서울 - 일동(一東) - 광덕(廣德)고개 - 사창리(史倉里) - 강원 양어장횟집 - 화음동 정사지(華陰洞 精舍址)
- 곡운구곡(谷雲九曲) -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네 - 의암호(衣巖湖) 스카이 워크 - 서울.
광덕(廣德)고개.
실로 오랫만에 "광덕고개"를 넘는다.
옛날에는 이 길을 "카라멜 고개"라고도 했다.
이 특이한 이름이 붙은 데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6·25 戰爭 당시 이 地域의 師團長이 급경사의 고개를 오르내릴 때
運轉兵에게 졸지말라고 "카라멜"을 주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와,
고개의 구비 구비가 "낙타"의 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美軍들이 "카멜(Camel)고개"라고
부르던 것이 音이 비슷한 "카라멜"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에는 이곳 휴게소를 들러 차를 세워놓고 廣德山등 주변의 산을 다니기도 했는데
지금은 옛날같지 않아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가게도 몇 안되어 쓸쓸하다.
또 한가지 흠은 고개길이 멋진곳인데 구불구불한 길이 어디에서도 전체가 보이지 않는것이다.
구비구비가 모두 보이는 곳을 찾아 휴게소를 만든다면 멋진 관광지가 될듯하다.
"강원 양어장 횟집."
사내면 사무소를 지나 加平 목동으로 가는 391번 도로로 들어가면 얼마가지 않아 오른쪽으로 횟집이 나온다.
주차장 전체가 정화조시설이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곳은 집 옆으로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직접 송어를 양식한다.
횟집 앞에 훌륭한 계곡이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곡 놀이를 해도 좋을듯하다.
횟집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있는 "화음동 정사지"(華陰洞 精舍址)
저 庵子로 가기가 조금 안좋다.
저곳에 가면 바위에 새긴 여러가지 符號와 글씨가 있다.
春川으로 가는 길로 나서면 "곡운구곡"(谷雲九曲)중 3谷이 있는 휴게소(웅담숲 매점)가 있다.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계곡.
이곳과 加平에 있는 특이하게 구멍이 파인 岩盤이 보인다.
이제 춘천의 유명하다는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네"로 향한다.
요즘은 이런 방식의 빵과 음료를 파는 분위기 있는 집들이 많이 생긴다.
돌아가는 길에 의암호(衣巖湖)에 있는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기로 한다.
원래 이 길은 춘천시내 공지천부터 이곳까지 자전거나 도보로 왕복하는 강변 길이다.
거의 끝에 있는 "스카이 워크"는 물 위에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설이다.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길이 19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한다.
스카이 워크 바닥은 두께 1㎝의 강화유리 3장을 겹쳐 놓은 것으로 유리 사이마다 특수필름이 들어있단다.
유리 1장이 깨지더라도 추가 파손을 막을 수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단다.
차로 이곳을 가려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가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
지금은 겨울이라그런지 시설물을 막아놓았다.
그리고 "스카이워크"에서 국도로 나가는 곳도 막아놨다.
"스카이 워크"에서 보는 삼악산(三岳山)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