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동내한바퀴 주관, 전체 회보보기 서기록
날짜 : 2017년 12월 5일 화요일
장소 :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2층 회의실
함께한이 :
남녀노소 ( 강대섭, 최현희, 김선옥, 한계희, 서진아, 신승아, 정민선)
볼빨간 4.5 ( 김옥란, 허남정, 조길례, 전정순, 이연호, 사선덕 )
동내한바퀴 ( 김명희, 임효선, 김희경, 정현자, 이승미, 윤인령, 노남희, 강윤숙, 서은영 )
서기 : 서은영
사진 : 임효선
< 동화읽는 어른 회보보기 진행순서 >
1) 게임 : 윤인령
2) 이연호 지회장님 공지사항
3) 마중물 -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 : 이승미
4) p 4. 여는 글 : 김희경
p 10. 날 좋아하나봐 : 강윤숙
p 58. 회보다시보기 - 책보내기 운동 : 노남희
p 82. 사는 이야기 - 가족입니다 : 김명희
5) 가족에게 엽서쓰기( 시간이 부족하여 모둠으로 돌아가서 함께 하기로 변경)
6) 집밥처럼~ 함께 점심 식사
★ 윤인령님의 쒼나는 진행과 즐거운 게임으로 모두가 업업업 ♪♬~
풍선 불어 멀리멀리 슝슝 날리기 - 1등 신승아님, 풍선도 정말 열심히 부는 우리 회원님들.
가위바위보로 팀 나누어 신문지 드레스 만들기 - 모델이 되신 사선덕님, 강대섭님
유쾌한 게임, 결과는 신문지 옷을 입고도 아름다움 뿜뿜 폭퐐한 선덕님 승.
★ 이연호 지회장님의 공지사항 전달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전국지회 정기 총회 안내
- 정책부 정책부원 모집
- 청소년 “봄내책동이” 스므숲 작은 도서관으로 이동하여 운영알림
- 12월 회보는 모둠장 통해 전달 예정
※ 게임 진행해주신 인령님, 선물 준비해주신 승미님 감사합니다
★ 마중물 ( 이승미 )
-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 ( 글/그림 주디스 커)
★ p4, 여는글 『이야기, 읽기에서 말하기로』 ( 김희경 )
- 글 쓴이 신동흔은 민속학, 옛이야기 작품이 다수 있다
입말체는 쓰고 읽기에서 입말로 즉 말하고 듣기로 변하는 추세이다
줄거리, 그림을 보고 다시 입으로 들려줄 때는 또 다른 구성 요소로 받아 들일 수 있 다. 좋은 ‘입말’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책 찾기가 관건이다. 동화, 그림책, 고전을 읽 다보면 좋은 책을 찾을 수있고 책 속에서 옛 이야기 구성을 할수도 있으며 그에 따라 읽는 책에서 나아가 들려주는 책이 될수 있다.
민속학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과제로 옛이야기를 채록하러 경로당을 찾았었다.
햇님달님 뒷이야기도 들을수 있었다.
짧은 옛날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옛~~~날에 할머니는 빨래하러, 할아버지는 나무하러 산으로 가셨어요.
밤에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이야기했어요.
“어드가따와써? ”
“빨래하러가따와찌! ” ^^
★ p10, 시랑 친구하기 “ 날 좋아하나봐 ” 정유경 동시 소개 ( 강윤숙님 )
- 아이들 시선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정유경님의 동시소개
동시집 『 까불고 싶은 날』中 정신통일(강윤숙님 낭독), 비밀(김명희님 낭독)
『 까만밤』中 까만밤( 강대섭님 낭독), 이야기는 나누기(정민선님 낭독)
★ p58, 2003년 첫 번째 책보내기 운동을 시작하며 ( 노남희님)
- 95년 어도연에서 벽지 초등학교로 책보내기 처음 시작
97년 자녀학교에 학급 문고로 책보내기
2000~ 사회 활동으로 확대하여 공부방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며 더 나아가 책읽어주 기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 책보내주기 운동은 어도연의 가장 큰 사업이다.
그러나 공부방의 관리소홀등의 문제로 우리 회원들의 활동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사업 을 이어오고 있다.
책 보내주기 운동은 어도연의 정체성을 말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업으로
첫 번째 추천 도서는 우리 회 목록에서 정한다.
두 번째 책 구매는 좀 더 많은 책을 보내기 위해 출판사를 통했으나 이제는 좀더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주기 위해 애쓰는 어린이 전문서점이나 지역서점을 통해 구매한다.
세 번째 우리 춘천지회에서 새롬이네 집처럼 회원들의 자원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책 을 보낸다. 적은 예산이지만 복지가 바닥이나 책도 읽을 수 없는 곳이 아니라 그전 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인지도 고려해 보고, 책 보내기 운동에 대해서는 우리 회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 p82 사는 이야기『 가족입니다 』( 진행/ 김명희님)
- 그림책 「 가족입니다 ( 글/그림 이혜란) 」를 김명희님이 읽어주시며 오늘의 함께 나눌 주제를 던져 주셨습니다.
가족으로써 힘이 되는 경우와 짐 또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안에서 짐이라고 부담이라고 생각되었던 일들을
잘 이겨내어 힘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 볼까요.
김옥란 님 : 가족은 끊임없이 행복을 주지만 동시에 고통을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노남희 님 : 요전에 노인복지관련 독립영화를 한편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영화가 아니라 유럽영화였던 것 같은데. 초기 치매에 걸린 엄마를 두고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하는 딸의 이야기였습니다. 부모 공양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 같은데 여러분의 이야기속에서 저도 좋은 해결책을 찾고 싶습니다.
김옥란 님 : ( 치매를 겪으신 부모님을 모셨던 선생님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본인은 부모님을 끝까지 다 지켜주셨지만 요즘의 많이 일반화 되어진 요양원으로 보내서 모시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찬성합니다. 치매부모를 돌보는 24시간을 지켜내야하는 그 과정은 안해본 사람은 진정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낮에는 복지센터로 밤에는 집에서 돌볼 수도 있고 혼자 다하려고 하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분담해야합니다.
이연호 님 : 책속의 화자가 바쁜 일상에서도 봉사를 하는 부분이 깊게 공감이 갔습니다.
가족이라고 무조건이 아니라 때로는 타인을 대하듯이 가족을 대해야한다는 것은 좀 더 편하다는 이유로 차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 부모 관계에서도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승미 님 : 원하지 않은 방학을 보내고 계시는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그동안의 가정안에서의 행복이 어머니의 큰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 걱정말아요 그대 ♪♬ - 강대섭님의 응원)
이경재 변호사의 ‘화목한 집에서는 한사람의 100% 희생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와닿는습니다. 어머니의 원하지 않은 방학을 빨리 끝마치고 돌아오셨음 좋겠습니다.
김옥란 님 : 가족입니다를 쓴 화자가 책읽어주기를 함으로써 힘을 얻었다는 것이 이해가 많이 됩니다. 나 또한 어도연에 와서 책에 대한 연결고리로 만난 사람들과 또 이 안에서 많은 힘을 얻고 있고 어도연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너~~무 사랑합니다. ^^
이승미 님 : 어머니가 아프셔서 올해 김장을 못했어요. 그런데 10분이나 김치를 선물로 주셨답니다. 늘 주는 것이 편했는데 김치 선물을 받으면 받는 기쁨도 주는 기쁨만큼 그다는걸 알았습니다.
김희경 님 : 정유경님의 까만밤을 듣는데 저는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내게 행복한 기억들을 주셨던 아버지. 그러했던 아버지가 조금씩 기억을 잃고 계십니다. 행동은 다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가족과 지인들과 더 좋은 추억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싶습니다.
신승아 님: 가족의 의미로 젊은 세대에게 와닿지는 않으나 오히려 ‘치매’에 대한 이야기가 더 와닿았습니다.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은 앞으로 90%이상 이라고 합니다. 100세시대에서 저는 딸이 3살이 엄마로써 가족의 의미보다는 앞으로의 노년에 대한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고민해봅니다. 나의 부모님만해도 무조건 자식에게 공양을 바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주의로 가는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도 계속하여 변하고 있고 변할 것입니다. 가족애보다는 현실적인 경제력도 노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급진 실버타운을 가본적인 있습니다. 이러한 곳이라면 나의 부모님을 맘편히 맡길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급진 잘 만들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뿐 가족애는 느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우리 세대의 고민이고 정부의 지원도 함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진아 님: (현재 아프신 시아버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버님이 아프신 현재 계속 고민이 됩니다. 현실이 되어버리니 그동안의 아버님이 가졌던 생각과 말씀과 일치되지 않는 모습과 가족으로써 어떻해야할지가 저의 숙제이고 고민입니다.
허남정 님 : 오늘 치매 이야기가 나오고 하니 조금 분위기가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아픈 가족은 행복을 주다가 짐이 되어버린 것이니 조금 더 밝은 분위기에서 바라보기도 했음 좋겠습니다.
강대섭 님 : 사금파리 청년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주어가 모두 “부모님” 즉 상대가 주어입니다.
주어가 만약 “나”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당사자가 되면 나의 자식들이 어떻게 하였음 좋을까 간접 체험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주어가 되어 입장을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사선덕 님 :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모가 오래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식을 위해 정신력을 다하여 아플수도 없는 부모인거지요. 저는 아이가 셋이 있어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람잘날 없는 매일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김명희 님 : 저는 회를 준비하면 이전보다 가족의 범위가 좁아졌다 저또한 가족의 범위를 좁게 바라봤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딸아이에게 가족이 누구누구냐 물으니 ‘엄마,아빠,오빠, 나’ 라고 답을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 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족의 범위가 훨씬 넓구나 느껴집니다.
오늘 가족에게 엽서쓰기도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요, 모둠으로 돌아가 가족에게 엽서쓰기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 서기 후기 : 2017년11월호 회보보기를 잘 마쳤습니다. 가족이야기가 주제라 “나”를 보여주어야하는 살짝 예민한 주제이기도 하였지만 역시 어도연 회원님들 덕분에 잘 풀어냈지 싶습니다.
우리 표현에 “ 오만가지 감정이 들더라 ”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 끝날 때까지 오만가지 감정을 다 겪을 수 있을까요? 행복하다 더 행복하다 더더 행복하다... 행복에도 여러 행복의 감정이 있고 슬픔에도 여러 슬픔의 감정이 있겠지요, 또 그 감정의 크기도 다 다를것이고요. 엄마가 되어서 느끼는 행복과 슬픔은 그전에 엄마이기전에 느꼈던 행복과 슬픔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강대섭님 말처럼 “나”라면 내가 주어가 되어 때로는 밖에서 그리고 안에서 가족들과도 함께 나누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신나고 뭔가 열정적인 화두인데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아직도 제게도 참 어려운 화두입니다.
까만 밤입니다. 모두들 까만 밤, 야한 밤 되세요 ♡♡♡
★★시간이 짧아 의견 못주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댓글로 함께 생각 보따리 나눠주세요.
첫댓글 나의 이야기를 쏟아낼까 말까 고민할 틈도 없이 나도 모르게 와르르...하지만 말하면서 위로받는 좋은시간이였어요.
가만히 되돌아보면 좋은일에 대부분 나를 주어로 생각을 해서
삶을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어려울때도 관점의힘을 분배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좋은시간이였어요~
고맙습니다.힘을 낼 수 있게 해주셔서♡
오늘도 사람책을 마음으로 느끼는 귀한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컵에 글씨만 제가 썼을뿐 구입하고 포장하고 글귀생각하는건 모둠가족들이 함께 한 선물이랍니다
교육부장님의 마지막 마음표현글 참 공감되고 정성어린후기가 온돌처럼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어요~♡
가족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속내와 아픔을 공유하면서,
좀더 단단한 연결고리가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동내좋아 선배님들 모둠에서 정성스런 선물까지 많이 준비해오시고. 정말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서은영 (엔돌핀) 교육부장님
후기글 꼼꼼하게 잘 써줘서 고마워요~ ㅎㅎ
남녀노소 선옥총무님♡♡~~~"동내한바퀴"모둠이에용^^ ♡
늦은 밤, 깊은 밤에 잠못들고 정성껏 서기록을 올려주린 교육부장님 감사드려요..
정말 참 좋으네요..
어제 느끼지 못했던 것을 서기록을 통해 이제야 깨달음을 얻었네요..감사해요..
회보 보기와 알찬 게임까지 너무 재미 있는 날이였습니다. 교육부장님의 알토란 같은 서기로 회보 보기의 후담까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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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하나 치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행사보다 뒤에 있는 일이 또 있지요..
그 어려운 일을 해주신 교육부장님~ 감사합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ㅎㅎ 후기 때문에 왠지 잘 끝난 느낌이네요~ :)
이야기시간도 살짝 부족했고 엽서쓰기도 못해서 못내 아쉬웠지만 양보다 질로~ 회원들의 마음을 알게되고 같이 느끼는 자리가 너무나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은영님의 정성스런 후기까지~ 승미님의 '사람책'을 마음으로 느낀다는 말... 저도 그래서 어도연과 함께 하는게 행복한가봅니다.
교육부장님의 후기 덕분에 회보보기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우리회에는 다양한 재주꾼들이 넘치지요
모두 모여서 나눈 회보보기 잠시라도 함께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나와서 못다들은 이야기 꼼꼼한 서기글 읽으니 가족입니다
다들 공감하고 느끼는 부분이 같은거 같아요
모두 수고 하셨어요
서기하신 교육 부장님 참잘했어요
도장 꽝하고 찍고 갑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회를 향한 애정과 정성에~~^^
울 은영 교육부장님이
생생한 회보보기를 느끼게 해주시네요.
내내 울교육부장님 메모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렇게 줄줄이 이야기를 풀어내셨네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