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과 깨끗한 바람으로 키워낸
단양의 농특산물
팸투어 첫날 단양에 도착한 시간은 점심 때,
<돌집식당>으로 안내되어 들어가니 한 상 쫘~악 잘 차려져 있다.
그 중 특별히 눈에 뜨이는 반찬이 있었으니...
마늘 장아찌...는 아니고 마늘 무침이라고 해야하나,
살짝 쪄서 갖가지 양념으로 무쳐 놓았다.
마늘고추장과 마늘된장, 날치알을 넣은 독특한 소스,
서양겨자소스, 조림양념 등 다양한 맛으로 버무린 마늘요리..
평소 강한 냄새 때문에 마늘을 싫어했던 사람이라도
이런 마늘이라면 걱정이 없겠다.
냄새, 거의 나지 않았으니까.
한 상 가득한 음식들 대부분엔 마늘이 덩어리째 들어간 게 많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곤드레마늘밥'.
곤드레나물과 마늘을 넣어 지은 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 맛,
지금 생각해도 꼴~~깍~~!!
아마 다음에 다시 단양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곤드레마늘솥밥>을 찾게될 것 같다.
▲ 야채와 함께 마늘을 곁들여 먹는 돼지고기 수육.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녹는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맛있었다.
▲ 돌집식당 전경 (단양읍 별곡리 607 Tel 043-422-2842)
(이미지:단양군 관광포털)
(이미지:단양군 관광포털)
여기서 마늘을 먼저 소개하지 않고는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을 것 같다.
단양 마늘은 전국에서 값이 가장 비싸다고 한다.
이유가 있다.
신비한 토질(석회암지대)에서 재배된 단양의 육쪽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하며 톡 쏘는 맛과 특유의 향이 있다.
항암제, 강장제 성분이 타지역 마늘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살균,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리신 성분 역시
타지역 마늘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 마늘을 이용한 또 하나의 보석/
단양육쪽마늘을 넣은 고추장과 된장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된 고추와 콩으로 빚은 고추장과 된장에
단양육쪽마늘을 갈아넣어 그 깊은 맛을 더했다.
가격은 조금 비싼듯 하지만 맛과 영양을 생각하면 망설임 없이 손이 간다.
앞으로도 계속 구입해 먹을 생각이다.
(구입문의 : 장익는 마을 Tel:043-422-5790)
(이미지:단양군 관광포털)
아직은 철이 아니지만 단양을 대표하는 과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죽령사과가 있다.
해발 400m 이상의 소백산 자락 석회암지대에서 생산되는 죽령사과는
고랭지 덕분에 밤낮의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저장성 또한 뛰어나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네델란드, 필리핀, 대만 등으로 수출되어 외화벌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단다.
(이미지:단양군 관광포털)
단양의 여름을 책임지는 과일은 바로 어상천수박이다.
소백산 고랭지에서 생산되어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겉껍질이 얇고 씨가 적은데데 수분이 많아
갈증해소와 이뇨작용에 큰 효과가 있다.
매년 8월이면 어상천 수박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 시기에 단양을 방문한다면 꼭 참여해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
▲▼ <소백산에서/펜션, 식당> 저녁만찬에 나온 오리바베큐와 한방재료를 넣어 고아낸 백숙(아래사진)
단양육쪽마늘을 통째로 구워내 단양마늘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약간 단맛이 돌면서 구수한게 일반 마늘과는 확실히 구분이 된다.
▲▼ 투어 이틀 째 되는 날 점심으로 먹은 쏘가리 메기 매운탕과 한상차림.
더위와 여행으로 누적된 피로를 날려주기에 부족함 없는 영양만점의 매운탕에는
덩울덩울 수제비가 들어있어 보물찾기 하듯 하나씩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
▲ 박쏘가리 전경 (단양읍 별곡리 566-1 Tel 043-421-8825 )
(이미지:단양군 관광포털)
우리가 묵은 펜션(소백산에서 http:www.sobaeksan.net 펜션/식당
충북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286-1 전화:043-423-1997 )에서 먹은 올갱이국도 잊을 수 없다.
사진을 찍은 게 없어 올리지는 못하지만
숙취에 최고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속이 시원~~해지는 그 맛...
'국물맛이 끝내줘요~!!'가 절로 나온다.
단양군 관광포털 : http://tour.dy21.net/
(우 395-805)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300번지
Tel. 043) 420-3114 Fax. 043) 420-3388
농협 단양군지부 : 043-422-2584 (농특산물 구입문의)
첫댓글 역시 릴리님께서 올리신 내용을 보니 군침 절로 넘어갑니다... 한번의 여행인데....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나오네요...^^
동글이님은 익히 드셔보셨을테니 설명이 필요없겠지요?ㅎㅎ
이거 읽어 보고 단양 가서 이것들 안 먹고 오는 사람 없을 것 같은데요? 진짜 먹음직스럽게 올리셨어요. 곤드레밥은 지금 생각해도 참 땡깁니다.
사실 거기선 이것저것 먹을 게 많아 잘 몰랐는데...새록새록 생각난다능~~ㅋㅋ
ㅎㅎㅎ 사진도 참 먹음직 스럽게 음식에서 빛이 나네요. 전 식탐땜에 대충 찍었더니 사진이 .... 아..이사진보니 식욕이 당깁니다.배고프당..ㅋ
그 음식들 보고 식탐이 생기지 않는다면 비정상이쥐~~ㅎㅎ
"돌집식당" 앞으로 더더욱 바빠질듯 합니다 ㅎㅎ
지금도 바쁜 집이던데요?ㅎㅎㅎ
먹을 것들이 모두 나왔군요. 하여튼 단양은 경관과 함께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
그래서 다시 가고 싶어요~^^*
팔 나으면 다시 가서 먹으면 안되려나 ....너무 먹음직스럽게 소개된것 보니 마음대로 먹고파요.
다음엔 오른 손으로
후기글은 이렇게 쓰는거야...라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효~ 무신 말씀을요...다른 분들의 후기 보면서 '아하~!!' 할 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릴리님께서 보이신 모범후기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길손님~ 놀리시면...노인희롱죄~헉~로 고발당하실 지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