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사고개요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5분경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 소재 자유로에서 연속 근무에 지친 부하직원을 배려해서 주말 과속차량 단속에 나갔던 파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외근팀장인 고상덕 경위(당시 47세)가 단속 과정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순직.
* 자유로 서울 방향 오금교 위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과속을 단속하던 고경위를 덮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고 경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금교 위 중앙선 안전지대에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이용해 서울 방향으로 달리는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고 있었다. 사고 차량은 파주 문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행하다 70㎝ 높이의 콘크리트 방어벽을 들이받은 뒤 중앙 안전지대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고 경위를 덮쳤다. 팀장으로 직접 단속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고 경위는 이날 근무자들이 전날에도 근무해 피곤해하자 직접 과속 단속에 나섰다. 부하 직원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참변으로 이어진 것이다.
파주경찰서의 동료 경찰관은 "어제 정운찬 국무총리의 육군 제25사단 방문으로 교통관리 근무에 많은 인원이 투입됐다"며 "고 팀장이 직원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 직접 근무에 나섰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2009.12.13.기사 인용)
o 순직자 명단(1계급 특진, 옥조근정훈장 추서)
#고상덕 경감(1962생, 1990.3.31.임용, 배우자와 두 아들)
o 영결식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오전 파주경찰서 광장에서 경기경찰청장(葬)으로 거행
o 유해 안장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내 경찰관 제1묘역 503묘판 808호 묘소에 유해 안장
[아들 이야기]
위 고상덕 경감의 아들인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고진형 경장(29세)이 2020년 8월 5일 수요일 순찰 도중 오후 4시 41분경 의정부시 신곡동 신의교 아래 중랑천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하여 급류에 의식을 잃고 떠내려가던 8세 어린이를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급류에 몸을 던져 구조하여 목숨을 구했다.(2020.8.7.중앙일보 기사 인용, 인터넷 칭찬 댓글 3천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