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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를 위해서 휴가를 떠나라(2094.2021.8.1)
눅9:28-36
할렐루야
주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목사님도 사랑합니다--옆사람과--더위먹지마세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8월 첫째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평화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날씨가 매우 무덥고 후텁지근합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7일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입니다. 10일이 화요일이 마지막 더위라고 해서 말복이며, 오는 23일(월)이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입니다. 이렇게 보면 금년 여름도 다 지나가게 됩니다.
매일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무덥고 피곤한 날이 계속됩니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여름철은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야 하는 ‘휴가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이 되면 ‘휴가 다녀왔느냐’라는 말이 인사말이 되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말이 화두가 되기도 합니다. ‘휴가문화’가 일반화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바캉스(Vacance)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던 70~80년대만 해도 ‘휴가’는 일부 특권층이나 부유층에 해당되었고, 일반인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하였기에 낯설기만 했습니다.
35도가 오르내리는 폭염과 한밤중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열대야가 계속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올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올 것을 기대하여 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한주간은 우리 상주감리교회는 휴가 기간을 갖도록 합니다. 하주간동안에 새벽기도와 수요일 모든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각 가정에서 나홀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간에 코로나가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면서 한 주간 휴가기간에 잘 휴식을 하고 돌아와서 재충잔하여 후반기도 신앙적으로 열심히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한 주간 휴가 주간을 맞이하며, 휴가를 다녀오시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을 하든지, 집에서 ‘방콕’을 하던지, 짧은 휴가라도 가지면서, 안식을 누리고, 새로운 곳을 찾아 방문해서 살펴보고,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신앙의 선배를 우러러보며, 내 신앙도 더욱 성숙해지고,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쉼에 관한 좋은 시 ‘지금은 쉴 때입니다’를 소개합니다.‘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고, 전화도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과 저녁이 같고,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이 같고, 산이나 바다가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이 시를 들으면서 ‘그래 나도 쉴 때가 되었구나’라고 느끼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휴식을 해야합니다. 과로사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싶으셨던 때가 있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몰려오기에 그들은 식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 때 지친 제자들을 보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휴식을 명하셨습니다. 막6:31절‘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이 말씀은 곧 ‘성경적 휴식’의 개념입니다. 예수님은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따로’는 휴식의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은 피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따로’는 ‘똑같지 않게’, ‘구별’을 의미합니다. ‘한적한 곳’은 휴식의 장소로, 번잡하고 시끄러운 곳이 아닌 조용한 곳을 말합니다. 그리고 ‘가서’는 현장을 떠나라는 말입니다. 휴식은 자신이 머무는 현장을 떠나야지, 사역의 현장에서는 종일 쉬어도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잠깐’은 휴식의 기간입니다. ‘오랫동안, 또는 ’날마다‘가 아닌 잠깐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휴식의 방법과 장소, 그리고 휴식의 기간 등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막6:32절에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쫓기는 삶에서 좀 쉬기 위하여 갈릴리 호수 반대편으로 배를 몰았습니다.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을 쉬게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배로 반대 편으로 가는 거리는 약 6Km 가량 됩니다. 그러나 돌아서 도보로 가는 길은 10 Km 가량되었습니다. 배가 6 Km 가는 것보다 뛰어서 10 Km 가는 것이 오히려 빨랐습니다. 제자들보다 사람들이 먼저 도착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휴식을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휴식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질서를 무시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로로 인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일에 대한 능률이 저하될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몸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쉬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영적 안식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넣어 생령(살아 있는 영적 존재)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창조된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육신과 정신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안식을 얻어야 비로소 진정한 휴식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 하심도 우리 삶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영적인 안식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참된 안식을 얻게 됩니다. 휴가철이 되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기도원엘 갑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기도원에서 은혜받음으로 영과 혼이 쉼을 얻어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영적인 안식은 육신과 정신의 쉼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영적인 안식이 있어야 참된 휴식이 이루어집니다. 노동과 쉼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육체와 정신적인 쉼뿐만 아니라 영적인 쉼을 필요로 합니다.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몸과 마음의 쉼뿐만 아니라 영적인 쉼도 이루어져, 영과 육이 건강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 하루의 휴가는 밤이고, 일주일의 휴가는 주일이고, 일년의 휴가는 겨울이고, 일생의 휴가는 영생입니다. 하나님은 6일간 힘써 일하고 7일에 쉬면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년에 주일이 52일이고, 10일간의 법정 공휴일이 있고, 사람마다 평균 20-30일의 유급휴가가 있습니다. 토요일은 반 공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사실은 일년에 120일가량은 쉬는 것입니다. 일하는 240일중에도 반 정도는 밤입니다. 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상은 일년에 120일정도 일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휴가를 보내봅시다.
----자---떠나자 동해바다로----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은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어디에 행복이 있는지, 찾아 보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기다리지 말고, 찾으십시오. 행복을 찾는 자에게 행복이 함께 합니다. 움직이는 여러분에게 행복이 함께 합니다. 자석의 끝이 많은 쇠를 끌어들이듯 행복을 찾아 부단히 움직이는 사람이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내가 움직여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행복을 내가 찾는 것이라면 이번에는 내 몸과 마음이 행복을 얻기 위하여 휴가를 떠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의 휴가계획을 들어보면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다로 가려고 하며 산이나 계곡으로 가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외국으로 떠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책을 보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며칠을 잠만 자면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휴가를 떠나는 것일까요? 볼거리가 많은 가을이나 추운 겨울도 있는데 왜 여름에 휴가를 보내려고 할까요?
더운 여름에는 일하기 어렵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은 쉬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려면 쉬어야 할 때 잘 쉬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와 목표로 삼고 그를 따라 사는 인생만이 행복을 꼬리처럼 따라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쉬는 은혜를 주시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쉬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도 친히 쉬는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면서 마지막으로 안식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2:2절‘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안식 즉, 쉬는 것은 사람의 삶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용광로처럼 한 번 만들면 폐기할 때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강철과 같은 존재로 만들 수도 있지만 하루를 살면서도 쉬어야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매일매일 쉬어야 하도록 하셨으며 한 주일에 한 번은 푹 쉬도록 만드셨습니다. 쉬고 나면 힘이 솟도록 만드셨습니다. 휴가의 계절을 맞아서 신앙인은 어떻게 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깨닫고 쉼을 갖기를 원합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은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일과 휴식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모든 사람에게는 반드시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쁜 삶을 사신 분이셨습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쉴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라도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병든 자, 마음이 괴로운 자,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모두 몰려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침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가르치셨으며 사모함으로 나오는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때로 사람들이 없는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쉬어야 했고 쉬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쉬어야 합니다. 쉬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쉬도록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어느 정도 일을 하고 나면 반드시 쉬어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쉼을 가지면 회복이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다시 뛸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생명을 거는 전쟁을 하면서도 쉬면서 합니다. 치열한 전투를 하다가도 소강상태를 가집니다. 아무리 무서운 전쟁터도 잠을 자면서 합니다. 쉬지 않는 전쟁은 자신들이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쉬지 않으면 불행해집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가 많이 팔릴 때 노동자들에게 수당을 많이 주면서 일하는 많큼 주겠다고 하였더니 노동자들이 휴가도 없이 밤을 샤면서 일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한 달에 두 달치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더니 세 달도 못가서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하더라는 것입니다. 개인택시를 받은 후 밤새는 교인들 건강 조심하셔야 합니다. 돈 벌기 위해서 밤낮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기계도 쉬면서 움직여야 합니다. 자동차도 쉬지않고 계속 운행하면 고장이 납니다. 저는 보통 1시간30분-2시간 정도 차량을 운행하면 10분 정도 휴게소에서 쉬고 갑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쉬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쉬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쉬게 하시려고 쉬는 것을 계명으로 정하셨습니다. 땅도 쉬도록 하시기 위하여 안식년이라는 제도도 만드셨습니다. 땅도 쉬고 나면 결실이 풍성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범하는 잘못 가운데 하나가 일에 대한 태도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보면 일에 대하여 잘못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일중독자가 있습니다. 일에 빠져서 삽니다. 하루도 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깨달은 귀한 것 가운데 세상에 제일 불쌍한 사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믿는 사람 가운데 불쌍한 사람은 남의 간증만 듣고 사는 사람이며, 믿지 않는 사람가운데 가장 불쌍한 사람은 죽도록 일만 하다가 죽는 사람입니다. 진짜 불쌍한 사람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남의 간증만 듣고 부러워하면서도 진짜 믿고 맡기지 못하여 죽도록 일만하다가 쉬지도 못하고 죽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안타까운 사람은 전혀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입니다. 조금이라도 힘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평생 놀고만 먹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식들의 신세를 질지언정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남을 위한 봉사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게으름의 지배를 받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일을 하고 그 결실을 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일에 빠져 살기를 원치 않으시며 일을 하고 난 뒤 쉬는 기쁨을 얻도록 하시었습니다. 사람에게 땀을 흘리는 기쁨도 주셨으며 땀을 흘리고 난 뒤에 잠을 자는 행복도 주셨습니다.
어느 사람이 종을 고용하였습니다. 고용하는 날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제일 잘 하나’종이 대답하였습니다. ‘잠자는 것을 제일 잘 합니다’ 주인은 웃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이 일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난리가 난 밤이었습니다. 주인일 일어났습니다. 종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습니다. 집에 이상이 없나 구석 구석을 살펴 보았습니다. 어느 곳 하나 손댈 필요없이 완벽하게 하여 놓았습니다. 주인은 말했습니다. ‘할 일을 잘 해 놓고 자는 구먼’ 우리는 할 일을 하고 쉬어야 합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몇 가지를 잘 지켜야 합니다. 매일 밤이 되면 잠은 자야 합니다. 편안한 잠을 자고 일어나야 합니다. 매주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매년 휴가의 때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가만히 보면 저도 상주에 와서는 정식으로 휴가를 간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여러분 행복을 위하여 휴가를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마음도, 육신도 휴식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이번주에 상주에 온지 22년만에 휴가를 가보겠다고 하는 것인데 잘 다녀오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모든 사람이 쉴때에는 보람되게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가라고 해서 집에서 하루종일 잠이나 자고 먹고 지내보시면 아마도 더 피곤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피곤하거나 지치지도 않으셨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엿새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는 이레째 되는 날 안식을 누리셨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땅과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안식의 날과 해를 정하셔서 쉼을 갖도록 배려 하셨습니다. 마땅히 쉼을 갖도록 명령하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분주해진 삶속에서 참다운 쉼을 누리지 못하고 지쳐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러한 쉼이 없는 생활은 결국 갖가지 질병을 초래하게 되며 과로사에 이르게도 됩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 가운데 상당수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쉼이 없는 일중독증인 사람들에게서 발생되는 과로사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과로가 누적되면 주로 뇌출혈이나 뇌경색 지주막하출혈 심근경색 등이 유발되어 돌발적인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여서 시기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가보게 되면 사람들이 다 아픕니다. 병이 무엇입니까? 깨진 것을 말합니다. 균형이 깨진 것을 말합니다. 긴장과 이완이 있는데 이것이 깨지면 병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 긴장과 이완을 치료하는 것은 휴식입니다. 잘 휴식을 하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휴가라고 하는 것은 바로 휴식하는 것입니다. 휴식하면서 내가 먹고 싶은것도 먹고 해보고 싶은 것도 하고 기분을 업해서 균형을 바르게 하는 것이 휴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쉬기 위하여 한가 한 곳에 가서 다리를 뻗고 쉬신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도 주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육체의 안식만을 생각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영적인 안식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셔서 단순한 휴식을 취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산에 오르셔서 기도에 몰입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깊이 졸았다고 말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졸았다고 표현합니다. 쉴만한 시간에 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잠을 자는 육적인 안식만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영적인 안식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육체의 회복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우리가 쉬는 것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충전의 시간입니다. 휴대 전화기의 밧데리가 방전되면 그냥 놔두지 않고 충전기에 끼워둡니다.
잠시 쉬는 기간에 기계는 다시 충전이 되고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쉼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충전을 위한 휴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휴식이 충전을 위한 휴식일까요? 휴가를 잘못 같다오면 충전이 아니라 소진되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가 되어 놀러 갔다가 오면 지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이 아니라 탈진이 되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행이 될지는 몰라도 휴가는 아닙니다. 성경이 요구하는 휴식은 회복을 위한 휴식입니다. 영육간에 충전을 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적 충전의 중요성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산에 올라서 기도하시었습니다.
기도하면 쉼이 있습니다. 기도에는 놀라운 안식이 있습니다. 영적인 회복을 통하여 새로운 힘을 얻게 하는 최고의 안식이 기도입니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지치고 힘이 들었을 때 기도함으로 회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지치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먹고 쉬는 것으로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충만하면 육체의 한계를 이기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영적인 회복이 되지 않으면 육신의 회복의 한계가 다가옵니다. 그러한 면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변화산의 사건은 우리에게 귀한 휴가의 방향을 제공합니다.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의 시간을 휴가를 가려는 우리에게 많은 지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시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시면서 예수님의 용모가 변화되고 옷이 희어지고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적인 회복의 절정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휴가 중 영적인 회복을 위한 휴가가 진정한 휴가입니다. 잠시 잊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최고의 휴가입니다. 가장 좋은 휴가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며 바쁘게 살아가다가 잠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휴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자들과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휴식의 기간이었지만 제자들에게 기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신 뒤에도 기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휴식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함께 하였던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좋았다고 느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휴식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곳을 혼자만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꼭 몇 사람을 데리고 함께 가셨습니다.
사명의 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의 시간이 더욱 가치있고 의미 있는 것은 그 기간 중에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휴가 중에 아주 좋은 휴가는 말씀을 듣는 휴가입니다. 연초에 기도원에 가서 말씀을 듣고 한 해를 시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휴가기간에 기도원이나 수련원으로 가서 말씀에 깊이 빠져보는 것도 좋은 휴가입니다.
구체적인 휴가의 방법을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바닷가나 계곡으로만 가지 말고 기도원이나 수양관에서 집회나 말씀 세미나에 참여하여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으며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에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하던 영성 개발이나 훈련에 참가하여 집중적으로 영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성경연구모임에 참여 하여 집중훈련을 받는 것도 좋은 휴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인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성지 순례 하는 것도 귀한 휴가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삼남연회 남선교회 주관 평신도 수련회가 8월 말에 경주에서 있습니다. 이런데에도 참석하여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상주감리교회는 매년 함께 수련회를 통하여 쉼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함께 하지를 못합니다. 몇 년전에 영해 다사랑교회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휴가를 내셔서 함께 뒹굴고 함께 대화하면서 풀 것은 풀고 고칠 것은 고치고 한 교회 성도로서 단합을 위해서도 참 좋습니다. 바다도 구경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세족식을 통해서도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이번 주간에 교회가 휴가를 할테니 각자가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휴가를 잘못 보내면 후회스럽지만 바르게 휴식을 하고 돌아올 때면 참으로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휴가는 보람된 좋은 휴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였던 제자들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3.모든 사람이 쉬는 것은 다시 일하기 위해 쉬어야 합니다.
재창조가 되도록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쉬라는 말은 원어로는 ‘이리파우데스’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다, 새로운 원기를 회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휴가를 끝내고 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휴가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휴가비를 너무 많이 써서 휴가 후 그것을 갚느라고 한 동안 재정적이 어려움이 와서는 안 됩니다. 너무 많이 쉬어서 일에 대하여 짜증이 나서도 안 됩니다.
본문의 핵심은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핵심적 가르침은 사명을 감당하는 삶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변화산에 올라갔던 제자들이 보인 첫 번째 반응은 최고의 휴가지에 간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과 동일합니다. 너무나 좋은 곳으로 놀러 가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힘들게 고생하는 집으로 가는 것보다 여기서 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자들이 변화된 예수님을 보고 한 말은 바로 그러한 반응이었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을 짓고 살고 싶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그곳에 초막을 짓고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내려 오셨습니다.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다시 사명지로 돌아와 일을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돌아오시자 마자 귀신들린 아이에게서 귀신을 쫒아 내셨으며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은 변화산에 오르시기 전에나 내려온 뒤에도 변함없이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휴식도 일을 위한 휴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변화산에서 돌아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땅에는 영원히 쉴 곳은 없다는 것입니다. 휴가지를 가보면 여기서 살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그것에서 살기로 작정하면 놀고만 먹을 수 없습니다. 그곳에서도 일을 하기 시작하여야 합니다. 휴가지가 휴가를 온 사람에게는 쉴 곳이지만 그곳 사람에게는 일터입니다. 쉬러 온 사람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을 하여야 할 일터입니다.
잠시 쉬는 것은 행복이지만 아주 쉬는 것은 불행입니다. 예수님의 영적인 휴식은 사역을 위한 휴식이었습니다.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휴가였습니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잠시 쉬는 것은 행복이지만 아주 쉬는 것은 불행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주 쉬게 하실 때가 옵니다. 아주 쉬라고 하시기 전까지는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 전에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누리게 될 영원한 안식의 나라에서는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명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곳에서는 새노래로 찬양만 하면 되는 곳입니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름은 쉬는 계절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여야 하는 계절입니다. 일하기 위하여 잠시 쉬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일을 그만 두고 쉬는 것은 죄악입니다. 여름은 일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잠시 일하고 열심히 일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을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미와 베장이 이야기--1탄---2탄이야기
어떠한 일을 하여야 합니까? 어떠한 일을 위하여 쉬어야 합니까?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되기까지 우리가 세상에서 하여야 할 일은 영적인 사명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일을 하시면서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죽음을 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변화산에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다시 한 번 돌이켰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명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만을 위하여 산다면 그것은 참된 행복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따르려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번주에 여름휴가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전국의 고속도로마다 차량행렬이 엄청나게 밀렸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코로나와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휴가를 잘보내고 여름을 잘 보내고 나서 가을을 맞이할 때는 하나님의 사명에 더욱 정진하는 그러한 사명의 나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원한 안식의 때가 오기 전까지 죽도록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모두 좋은 복된 휴식의 기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휴가의 때를 맞이하여 영적 지도자인 목사로서 여러분에게 권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힘을 빼는 휴식을 갖지 말고 힘을 얻는 휴가를 가지십시오. 여름은 쉬는 계절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여야 하는 계절입니다. 일하기 위하여 잠시 쉬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일을 그만 두고 쉬는 것은 죄악입니다. 육신만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영육간에 함께 힘을 얻는 휴식을 가지십시오. 그러기 위하여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기어 주신 사명지로 힘차게 나갈 수 있는 쉼을 갖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기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쉬어야 합니다. 쉼을 통하여 영육간에 힘을 얻고 하나님이 맡기어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면 잠시 쉬는 것도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힘 있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더욱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쉼의 안식을 누리는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어느 곳으로 휴가를 가게 되든지 하나님을 만나는 휴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오십시오. 충전이 되는 휴가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충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충전된 힘으로 하나님의 상급을 받는 충성된 일군으로 거듭나시기를 축복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마지막은 천국의 안식입니다. 계14:13절‘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 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한 참 안식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상주감리교회 성도들은 그 안식을 이 땅에서도 맛을 보시길르 바랍니다. 일에 종이 되지 마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안식의 복’을 잘 누리시고, 또 일에 노예가 되지 말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휴가를 예수 안에서 계획하시고 예수 안에서 참된 휴식을 맛보시며 재충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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