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
장영희 시인 마지막 책-백작가TV
https://youtube.com/watch?v=vXSS5WjcRvQ&si=TxFaCd7QgbgMEwN-
안녕하세요, ‘백작가TV’입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장영희 시인의 마지막 책 제목입니다.
“기적은 더 이상 오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며 이렇게 중얼거렸던 날이 있었습니다.
"이 나이에 뭐가 더 바뀌겠어. 다 지난 일이야."
하지만 말이죠,
그날도, 그 다음날도, 숨을 쉬고, 밥을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흘러간 하루가, 사실은 기적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세 번의 암을 이겨낸 고(故) 장영희 교수님의 마지막 유고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이 영상은 단지 책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중장년, 시니어분들께
이미 지나온 날들이 얼마나 위대한 기적인지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이후에도 ‘살아갈 기적’은 충분히 계속될 수 있음을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세 꼭지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첫째, ‘살아온 날들’ 자체가 기적이라는 증거들입니다
작고하신 장영희 교수님은 말했습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됩니다.”
이 말은 단순한 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존 철학이었습니다.
그분은 세 번의 암을 이겨냈고,
소아마비로 평생을 목발에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늘 이렇게 말했지요.
“평범한 하루하루가 아름다운 기적입니다.”
실제로 통계적으로 보면,
60세 이후 만성질환 없이 걷고, 말하고, 글을 읽고,
하루 세 끼 식사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10명 중 3명도 안 됩니다.
그 안에 속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기적에 가깝습니다.
66세의 윤정임 씨는 퇴직 이후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껴져 우울감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햇살을 마주하고,
누군가와 커피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것’
그게 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기적 위에 서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며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축복을 세어보라’는 말처럼
지금 이 나이까지 무사히 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살아온 기적입니다.
둘째, ‘살아갈 기적’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증거들입니다.
중요한 건요, 그 기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젠 내리막이니까, 앞으로는 덤으로 살자.”
하지만 실제로 WHO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후에도 의미 있는 변화와 회복이 가능한 두뇌,
회복탄력성, 사회적 친밀감은
오히려 50대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73세의 정대호 씨는 퇴직 후 치매 초기 진단을 받고도
하루 세줄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년 뒤, 병원에서는 인지 능력 호전 판정을 받았고
지금은 아파트 내 글쓰기 모임에서 시를 쓰며 지내고 계십니다.
“예전엔 몰랐어요. 내가 살아가는 이 하루하루가
정말 살아갈 기적이더라고요.” 라고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살아온 날이 기적이라면,
살아갈 날에도 기적은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요.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기적이라고 믿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어떻게 채워갈지를 고민하는 그 자체가
이미 새로운 기적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셋째, 누구나 겪는 상처와 아픔도 기적의 일부입니다.
“장애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말은, 장영희 교수님의 가장 강한 울림이었지요.
사람마다 보이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아갑니다.
상처, 외로움, 좌절, 실망 등등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고통은 기적의 반대편이 아니라
기적을 완성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50대 이후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재해석하고,
실패도 새로운 성장의 재료로 받아들이는
‘심리적 통합 능력’이 20대에서 30대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62세 임정숙 씨는
남편과 사별 후, 5년간 방안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우연히 교회 성가대에 참여하면서
매주 연습에 나가게 되었고,
“내 목소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살아갈 이유가 되었어요”라며
지금은 후배들을 가르치는 역할까지 맡고 계십니다.
눈물 없이는 읽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그분이 말하셨어요.
“힘들었던 그날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예요.”
지금 이 순간도, 살아갈 기적의 한 장면입니다.
지금 앉아 계신 그 자리에서
숨을 쉬고 계신 바로 이 순간이
살아갈 기적의 한 장면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밥을 먹고, 길을 걷고, 웃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삶입니다.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온 기적’이 있었다면
‘살아갈 기적’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작고하신 장영희 교수님의 말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한 하루하루가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기적은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천천히, 조용히, 당신 곁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 되셨기를 바라면서요, 이만 영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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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이 순간도, 살아갈 기적의 한 장면입니다.
지금 앉아 계신 그 자리에서
숨을 쉬고 계신 바로 이 순간이
살아갈 기적의 한 장면이 아닐까요.
그렇지요.하루하루가 기적의 삶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구세주 주님의 은총이지요. 그 분이 부르시면 웃으면서 현생을 마감하고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