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엘레지
방금진
하늘에 맞다은
콧줄에는 만나가 흐르고
생명의 떡은 요양원 천사들의 손에 들렸다
빛을잃은 눈망울 황혼에 깃들고
무지개 쫓던 봄날은
옛꿈이 되었네
무정 하여라
하늘에 걸린 나고 가는 법이여
어디론가 떠나가야할
요양원의 여정은
배 를기다리는
항구 와도같은것
가시는길
원함이 아닌
끌려가는듯 유모차에 실려
이리 저리로 이끌리는
쇠락한 몸은
천사의 손길에 달렸다
가엾어라 나의 어머니
바람앞에 등불과도 같은
앙상한 가지처럼 손발이 마르고
몸은 굳어서 미동도 없다
눈에 아른 거리는
몸실은 뱃길만 허공에 열리고
실낱같은 들숨에 뉘엇 뉘엇
지는 해 가 애달프다
첫댓글 우리 화순문학 회원님들 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고인이 되셨거나 생존해 계시다면 요양원에 계십니다.
누구나 스틱스강 그 요단강 앞에서 느끼는 삶의 허무와 공허가 가슴을 울립니다.
어쩌면 우리들에게도 금방 닥칠 문제
화순문학 회원님들 안녕을 늘 기원합니다.
울컥합니다
우리 앞에 닥친 피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