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등반 라이딩..
오늘 5시간에 걸친 등반 겸 라이딩을 하고자 천마산으로 향했다.
룰라랄라 임도를 오르고..날망까지 멜빠와 끌바..그리고 호젓한 능선 라이딩으로 천마임도 끝자락에 도착했다.
원래의 목적은 오프카페의 랠리코스를 지피에스 트렉으로 남기고 실측을 하고자 간것인데...
천마산 정상이 보이니 마음이 동요됬다..애라 모르겠다.. 올라보자...ㅋㅋ
그곳부터 거의 끌고 메고를 반복하며 유격라이딩을 시작한지 한시간..
드디어 천마산 정상에 올랐다. 마석에서 오르기 보다 좀더 힘들고 빡센 유격라이딩을 마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오산이었다. 더욱 가파른 지형에 점심도 못먹고 나온지라
하체는 풀려있고 저녁에 학생들 지도가 풀타임으로 있는 날이라 다시 하산루트를 밟아 오면서
우회하려고 한것이 착오..
정말 호된 끌바라이딩이 되어버렸다..지피에스만 믿고 무작정 내려갔던 30분..완전한 오지로 접어들었다.
길도 없고 가파른 산을 그냥 끌고 메고 내려가야만 했다.. 다행이 바닥이 퇴비같이 푹신한 오지라서
넘어져도 미끌어져도 아픔은 덜했다. 오늘도 다친 엉치뼈를 호되게 얻어맞고
머리위에선 별이 다섯개 정도 번쩍였다.."애고 XX질~~~"
그래도 혼자만의 라이딩이라 조금 마음은 편했다. 회원님을 동행했다면...이건 개망신이다..
그래서 오늘 또 하나의 루트를 발견하고..위안을 삼는다.
항상 개척길이나 오지를 가실때는 행동식 필히 지참하시고 다니세요..안그럼 낙오합니다.
오늘 정말 낙오할뻔 했습니다. ㅋㅋ..
첫댓글 와....이거완전 럼페이지코스인데요.ㅋㅋ
고생하셨서요~~ 전 무리
야!!진정한 엠티비메니아이십니다..
아니 거길..그냥 올라가기도 힘든곳을,,,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