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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곡은 전체적으로 6/8박자이며 andante의 빠르기이다. 황혼녘의 숲 속에서 원주민 소녀 나안도브를 향한 관능적인 애정을 묘사하고 있는 이 곡은 일곱 개의 절로 나뉘어져 있으며 후렴구는 연인 나안도브를 찬미하는 구절로 되어 있다. 가사의 선율은 선법(旋法)에 의하며 중간에 조성이 가끔 사용되었다. 기악 반주는 성악의 멜로디를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오블리가토(Obligato)와 화음으로 다채롭게 꾸며지고 있다. 반주의 리듬에서 마다가스카의 민속음악을 연상시키는 토속적 메시지가 흠뻑 묻어나고 있다. 작곡가가 좋아하는 새소리도 플륫에 실려 들려온다.
악기의 반주에 실려 차분하고 신비롭게 가창이 울려 퍼진다. 낭송조의 노래가 차츰 격정적인 어투로 바뀌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비록 큰 진폭은 아니지만 가사의 성조(聲調)와 선율 속에 원주민 청년이 지녔던 사랑의 환희와 이별의 고통이 느껴진다. 곡은 기악 반주와 함께 꺼지듯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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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박자와 4/4박자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으며,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 1곡과 마찬가지로 선법에 의해 선율이 전개된다. 아우아라는 함성 소리는 작곡가 자신이 임의로 붙인 말이다. 곡의 첫 머리에 날카로운 불협화음이 전투 울림과 같은 효과를 내며 울부짖는다. 마치 원주민의 학살 장면을 듣는 이에게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가수는 극적인 억양과 말투로 당시의 악몽을 재현해 내며 그 끔찍했던 상황을 고발한다. 이윽고 가라앉혀진 감정의 맥락은 기악 반주의 다독거리는 듯한 리듬에 실려 마치 과거의 비극을 치유하고 보듬어 안는 듯 차분하게 흘러 나가다가 다시 백인들을 조심하라는 말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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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전체적으로 4/4박자와 3/4박자이며 여섯 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곡에 비해 긴 전주부를 갖고 있다. 곡의 빠르기는 lento(매우 느리게)로, 초여름의 나른한 기분을 플륫으로 묘사하고 있다. 마치 악몽과 같은 상황이 끝난 후의 안도의 한숨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앞의 두 곡보다 감정의 기복이 덜 느껴진다. 제 1곡에서 등장했던 에로티시즘이 다시 등장한다. 원주민 남자가 나무 밑에 앉아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들판의 여인들을 응시하고 있다. 그는 그들에게 춤추기를 권한다. 들판 저 편에서 펼쳐지는 원주민 여인들의 춤은 마치 의식처럼 경건하고 자연의 숨결과 화합되는데, 이를 바라보고 있는 남성의 눈길에는 관음증의 기운이 느껴진다. 일견 드뷔시(Claude Debussy:1862-1918)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Prelude l'apres-midi d'un faune>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곡은 반주가 멈춰진 후 웅얼거리는 식사 권유의 레치타티보(Recitativo)로 끝맺는다.
(연주자 소개)
메조소프라노 마렌 엥겔하르트(Maren Engelhardt)
플륫 에바 스크린야르치(Eva Skrinjaric)
첼로 크리스틴 후(Christine Hu)
피아노 프랑수아 페론(Francis Per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