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체장애 1급 박헌태씨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먼저” | ||||||
적십자 봉사활동 6년째 매주 토요일 무료급식 봉사 | ||||||
| ||||||
관객 7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딸 바보 ‘용구’는 애끓는 부성애를 보여주며 찐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한적십자사 용인지구협의회 유림봉사회 회원 중에도 극중 ‘용구’처럼 이웃들에게 헌신하는 봉사자 박헌태(51·역북동)씨가 있다. 한 눈에 봐도 몸이 불편하고 말투도 어눌하며 움직임이 느리다. 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단연코 최고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곳이라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몸을 아끼지 않는다. 그가 바로 박헌태씨다. 지체장애 1급은 그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1등이죠. 대량의 쌀을 씻는 일은 비장애인도 쉽지 않아요. 떨리는 손으로 쌀을 깨끗이 씻어 놓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참여해요.” 지난 2011년 용인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유림동의 한 수해복구현장에서 눈에 띈 봉사자는 박씨다. 고무장갑을 손에 끼는데만 1분 이상 걸리는 그가 폭우로 침수된 반지하주택에서 양수기로 물을 빼고 가재도구를 옮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림적십자봉사회가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한다는 공지를 띄우자 제일 먼저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이 박씨였다. 그는 “저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좋다”며 “봉사를 하러 나오면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어 즐겁다”고 환하게 웃는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용인재래시장 주변에서 계란장사꾼으로 유명했다.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버지를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식당 등에 계란을 배달했다. 단골고객이 꽤 많았지만 1990년 아버지가 폐암으로, 2003년에는 어머니마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혼자가 된 그는 계란값 폭락에 대형업체가 늘어나면서 30년 가까이 해온 배달 일을 그만둔 지 7년 째. 그는 현재 용인시 역북동의 원룸에서 정부보조금 55만원을 받으며 혼자 살고 있다. 주민센터나 이웃들이 쌀 등을 지원해주면 이것조차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이웃들에게 나눠줄 정도다. 유림봉사회 방희용 회장은 “헌태씨에게 회비는 안 내도 된다고 했지만 봉사를 제대로 하려면 내야 한다며 한 달에 2만원씩 꼬박꼬박 낸다”며 “봉사 공지가 뜨면 꼼꼼히 체크하고 자신이 할 일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무료급식소 열쇠를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귀뜸했다. |
첫댓글 용인지역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용인지구협의회 자랑인 박헌태군.
구호미가 오나 선물이 오나 맨 먼저와서 배분하는 일을 돕고 있답니다~
조금 도용해서 올릴까 하다가 ㅎㅎ양심이 좀 거시기해서~~~
잘 하셨습니다. 칭찬은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지요. 주위에서 자연히 알게 됩니다. ^^
감사합니다^^
기자가 쓴 글입니다. 과거 '진행형'이 있지만 참 잘 썼다고 사료됩니다.
이곳에 들러는 홍보부장님!~ 두 번정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총무 국장님 되심을 축하합니다. 화이팅!~~~
저는 글을 잘 못쓰거든요.
그래서 3번 읽었습니다.
열심히 읽어도 글쓸때는 다 잊어버리는 안타까움~~
용인에 자랑스러운 봉사원이 있었네요.
노 국장님 말처럼 2번 읽고 갑니다.
네.
항상 밝게 웃고
날보면 누나 하면서 안기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분이 계시네요.


몸은 불편하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본받아야해요.
건강한 우리들이요.
박헌태군은 몸은 몸에 장애가 있지만
건강한 대부분에 사람들은 마음에 장애가 있다고 봐요~
봉사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불편한 몸으로 봉사 한다는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웃는 모습이 천진스러워 보입니다
홍보부장들은 두번 읽으라고 하시여 두번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