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자연 수련원에서 맛본 특별한 웰빙음식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좋은 일정짜기, 맛집 검색, 숙소예약, 여행 경비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다.
늦더위가 절정인, 그것도 대구보다 더 더운 영천을 여행하려니 가기 전부터 약간은 망설여졌다.
그러나 영천이라는 도시에 무지했던 나에게 1박2일의 영천 여행은 새로운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다.
영천 여행에서 잊지 못할 것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난 단연코 보현 자연 수련원에서의 1박과 그 곳에서 맛 본 웰빙 음식을 꼽겠다.
보현 자연 수련원은 4000여평의 폐교를 사서 리모델링하고 새로 꾸민 공간으로 학교 건물앞 마당에는 예쁜 연못과 운동장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곳에서 영천시 주최 주말 전원생활 학교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및 판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야영장으로 개방하여 여름, 겨울 체험학교도 열고 있으며,가족 단위의 숙박 및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자연 수련원 전경
교사앞 작은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 있다.
화단에 예쁜 꽃들도 많다.
조정숙 원장님이 식당에서 4계절 음식과 각 장기에 좋은 음식을 설명해 주셨다.
원장님이 서울에서 요리공부를 하고 오셔서 이 수련원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몸에 좋은 슬로우 푸드이다.
또한 유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같은 여자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정성스럽게 차려 낸 웰빙 밥상
산삼 배양근 비빕밥- 영양가득한 이 비빔밥을 먹었더니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이 나는 듯 했다.
다문화가정 필리핀 여성이 만든 월남쌈 -모양이 예뻐 입에 넣기도 황송
오징어 튀김과 부추전
짜지 않은 밑반찬들
양반집에서나 맛 볼수 있는 북어 보푸라기 삼색 무침
주부들은 다 안다. 이 음식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것을......
더덕무침
특허받은 한방김치
구들장 삼겹살 구이
자색 감자와 쫀득쫀득한 찰 옥수수
영천의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원장님은 우리 일행 중 감기기가 있다는 이에게 한방약까지 챙겨주시고 더 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우리들을 환송해 주러 나오셨다. 어느 비싼 호텔에서 묵은 하룻밤보다, 방송을 탄 유명한 맛집보다 더 정성 깃들인 음식을 먹고 나니 마치 시골 외갓집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아래 명함에 적힌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첫댓글 정이 가득 느껴지는 음식들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