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고개길
중앙공원
선도차와 우리차
금정산성
동백섬
부산 2박 3일 자전거 투어
이박 삼일 일정으로 부산 자전거 투어를 위해 자전거를 분해해서 차에 싣고 나와 선배님 한사람이
교대로 운전하여 부산 고속버스터미널에 11시에 도착 했다 나머지 일행은 고속버스로 왔다
자전거를 조립하고 범어사로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을 부산 지부장님이 범어사 입구에서 마중했다 부산지부장님의 선도차로
안내하는 대로 금정산 중턱에 있는 가파른 언덕길을 굽이굽이 돌아 숨을 몰아쉬며 패달을 힘차게 밟아 나갔다
단풍의 끝자락이지만 아름다운 숲길의 전경에 무척 신나고 즐겁다
가파른 언덕길만 2.5 키로 산중턱에 자리 잡은 범어사는 웅장했고 마침 중생을 위해 마련한 절밥으로
고맙게 그리고 맛있게 점심으로 먹고 범어사를 돌아내려 부산시청 부산역을 지나 중앙공원으로 달렸다
중앙공원 오르막길 또한 힘들었으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무척 아름다웠다 민주공원이라고도 했다
우리는 다시 초량동을 거쳐 동래온천에 숙소를 정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했고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튼 날 우린 아침 7 시에 금정산을 향해 출발했다 801미터가 정상인 금정산 길 굽이굽이 길은 길고도 높다
아침정적을 깨고 숨소리만 높아지는 나와의 싸움이 무척 힘이 들었다
일행 중 반 이상이 뒤따르는 차에 오르고 겨우 산성입구에 도착 했다 산성 동문을 둘러보고
이내 내리막길을 달려 구포 낙동 강변에 도착하여 늦은 아침 먹고 낙동강 뚝방길을 달려 을숙도에 왔다
철새들은 다 돌아갔고 박물관만 잠시 돌아보고 서둘러 해안길을 따라 달렸다
바다 바람을 스치며 먼 바다를 흘깃흘깃 보면서 달리는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다대포를 지나 송도를 거쳐 그 유명한 자갈치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태종대로 향하는데
영도의 고갯길도 숨을 몰아 쉬여야 갈 수 있는 깔닥 고개길였다
그 길을 달리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참으로 장관이였다 태종대에는 머물지 못하고
일정이 바빠서 스쳐지나며 봐야 하는 아쉬움이 무척 컷다 다시 광안리 멋진 대교를 슬쩍슬쩍 보며 달렸다
크고 작은 고갯길을 넘으며 숨을 고르고 멋진 풍광도 봐야하고 잘못하면 넘어지고 충돌하고 매우 바쁘게
움직여야 하기에 온 신경이 곤두서지만 그래도 즐겁다
선두차의 안내에 따라 잘도 달려 동백섬에 도착 했다 노래 말처럼 무척 아름다고 낭만이 있는 곳
잠시 쉬면서 둘러보고 이내 해운대로 떠났다 해운대를 지나 마지막 달맞이 길 그야말로 깔닥 고개다
이미 해는 다가고 송정리에 도착하니 노을도 지고 어둠이 오는 순간이였다
숙소를 정하고 그 유명한 기장 꼼장어 명인 집에서 부산에서 마지막 밤의 파티가 열렸다
그 동안 부산지부장님의 각별한 안내와 멀리 김해지부장님도 진양단감 세 박스를 사가지고
우리를 위하여 찾아 오셨다 우리는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소주잔 축배를 들고 즐거운 부산의 밤을 노래했다
다음날 울산으로 달려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다시 분해하여 싣고
난 선배님과 교대로 운전을 하며 상경길에 올랐다 고단 하지만 즐거운 부산 투어는 땅거미가 될 무렵
서울에 도착했다 모두가 안전하게 즐거운 투어에 감사하며 각자 귀가길에 올랐다
2010 년 11 월 20 일 대군
첫댓글 상상으로도 멌진 풍광이 그려집니다. 힘들지만 즐겁고 행복한 라이딩을 하신것같아 부럽습니다.
부산투어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 때만 해도 금정산을 넘는데 힘들었지만 해 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