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울 고속버스 1시간 단축
노선 변경 미시령터널 경유… 요금도 30% 절감
속초시 조양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초구 반포동)으로 운행되는 버스의 노선이 변경돼 운행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 따르면 그동안 속초를 출발해 영동고속도로를 경유, 서울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지난 8일부터 속초∼미시령터널∼인제∼동홍천∼경춘고속도로 노선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종전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할 때 3시간 40분가량 소요되던 속초∼서울간 운행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1시간 단축됐다.
또 요금도 종전 2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30% 절감됐다.
특히 이번 노선 변경으로 그동안 서울 강남지역 대형병원 및 공공기관 등을 이용하려는 설악권 주민들이나 설악권 관광을 선호하는 서울 강남권 및 경기도 성남·분당 등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속초 주민들의 경우 서울 강남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명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 동서울터미널(광진구 구의동)까지 2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간 뒤 전철이나 택시 등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불편을 호소해 왔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노선변경에 따른 주행거리 단축으로 시간 및 요금이 절감돼 이용객들의 만족이 증진될 것”이라며 “강남권 및 주변 경기도지역 주민들의 설악권 접근이 편리해져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까지 편도기준으로 평일(월∼목)에는 하루 24회, 주말(금∼일)에는 하루 30회 운행되고 있다. 속초/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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