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 2016.10.27.(목) 장소 : 권신자 선생님 나로도 별장 (고흥군 복래면 신금리 엄남길 5ㅡ1) 참석 인원 : 김영욱.김경옥.박재견.윤상현.오덕렬.최정석.하헌규.(7명) 출발 : 07 : 40.윤상현 목사님의 운행으로 11인승 승합차에 7명이 몸을 싣고 출발.차 안에서 김경옥 선생님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준비해온 간식을 회원 각자에게 나누어줌.(빵,요구르트.바나나,박카스) 08 : 30.휴게소에서 쉼.볼일들을 보시고 자판기에서 커피 빼서 마시며 잠시 정담 나눔. 08 : 50.출발.창밖의 농촌 풍경을 만끽함.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이 허전해 보임. 09 : 20.고흥군 포두면 소재지 통과.이곳에서 하모가 많이 잡힌다고 함.하모는 바다장어의 일종인데 샤부샤부 요리가 특미임.건강 보양식. 09 : 50.나로도 제1교 통과.차창으로 바다 구경.바다 색깔이 푸르스름 함.권신자 선생님과 전화 통화.기다리고 계신다고 함. 10 : 20.고흥군 나로도 선착장 도착.권선생님 내외분 마중 나오심.반갑게 인사 나누고 걸어서 10분거리의 권선생님 별장으로 이동.방문 선물 전달.선생님의 별장은 일반 가정용 주택으로 바다가 보이고,방파제가 보이고, 멀리 섬이 보이는 앞이 툭 트인 언덕받이에 앉아 있는데 바닷면을 스치고 올라온 상쾌한 바람이 정신을 맑게한것 같음. 안으로 들어가 거실에서 준비된 커피 마시며 정담 나눔.권선생님의 걸출한 입담이 좌중을 압도함.커피 마시기전 11 : 00.권선생님이 미리 예약해 놓으신 회 전문음식점으로 이동.가는 중간에 어판장에 들려 경매가 끝난 생선 구경. 병어,꽃개,삼치,새우,갑오징어 등이 이곳의 주 어종 같음.이곳 나로도항은 남해안 지역 어업 전진기지로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나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쇄락하여 지금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 11 : 20.회 전문음식점에 도착.규모가 크고 넓어보임.종합생선회로 3상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한상에 3명씩 나누어 앉아 식전 행사로 윤상현목사님이 감사기도 드림.'"문예창작수필"문우님 들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주님의 이 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ㅡ멘.' 권선생님이 준비해온 가용주로 각자 앞의 잔을 채우고 오덕렬선생님이 간단히 건배사를 하고 잔의 내용물을 즐김.청정지역의 솔순으로 담근 30년(?)은 훨씬 넘었을 것이라는 귀한 솔주(松酒) 인데 향이 음식점 홀을 진동함.여자분들은 준비해온 포도주를 마심.생선회는 농어,우럭,가자미,광어,갑오징어로 만든 종합회인데 1상당 4인 분량 이라니 선생님께서 넉넉히 시키셨다고 하심.길쭉길쭉하게 솜씨내어 올려진 하얀 갑오징어는 초장에 찍어 입에 넣으니 쫀득쫀득 달보드름하니 씹을수록 깊은 맛이 이것(최고)이었음. 두 목사님 빼고는 다들 주류셔서 진상품에 해당하는 솔주가 바닥이 났음.할 수 없이 소주한병 주문.식사는 푹 끓인 생선 국물에 말기도 하고 하며 취향대로 즐김. 13 ; 30.훌륭한 오찬을 마치고 권선생님 별장으로 이동함.선생님 댁 입구 정자에서 과일로 후식하며 이후 일정을 상의 한바 낙시 하기로 하여 낙시 준비하여 방파제로 이동함. 14 : 00.방파제에 도착하여 낙시대 펴고 떡밥 뿌리고 조금 쉬었다가 낙시 시작함.출조선수는 권교장선생님(권선생님의 바깥어른,한글성이 같음).오덕렬선생님.윤상현목사님.하헌규선생님.20분쯤 지났을까 하선수 한테서 소식이 옴, 학꽁치를 선보임. 은빛으로 단장한 귀여운 놈인데 주둥이가 길쭉함.파닥거리는 것이 힘도쎄었음. 본부석(?) 에서는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학꽁치를 안주 삼아 준비해간 진상주를 즐겼는데 심사위원장인 박선생님과 최회원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동안 하선수 한테서 계속 소식이 옴.학꽁치며 농어 새끼며 복어새끼까지 끌어올림. 윤선수도 농어새끼,학꽁치,돔새끼를 끌어올림.올라온 안주거리로 박위원장과 최회원은 주거니 받거니를 열심히 함.김 목사님과 박위원장님은 낙시해 놓은 농어 새끼를 힘들게 손질하여 통째로 머리부터 초장에 찍어 씹어 드시는데 몬도가네는 쩌리가라 였음.본부석에서 즐기고 있는 동안 하선수와 윤선수는 심심찮게 올리는데 권 선수,오선수는 소식이 없으니,체면이 말이 않이었음.오선수는 중간에 낙싯대를 던지고 기권하고 권선수는 끝까 지 버텄으나 한마리도 못 올림.심사위원회의 일이 쉬웠음.1등 하선수,학꽁치 6마리,농어새끼 2마리,복어새끼 3 마리.2등 윤선수,학꽁치 4마리,농어새끼 1마리,돔새끼 1마리.3등 권선수,어획은 없었으나 끝까지 참가했으므로 끈기상.시상식 마치고 낙시 철수함, 17 : 30.별장에 도착.권선생님이 저녁식사를 준비해 놓으심.깔끔한 밑반찬에 닭도리탕,소고기 미역국을 대하니 벌컥 죄송한 생각이 들었음.칠순을 넘기신 어른을 혹사 시킨다는 생각 때문에.반주로 나온 진상주를 바닥내며 저녁을 마침.권선생님은 자고 쉬었다 가라고 권했으나 모두 일어섬.아쉬움만 남기고. 19 : 00.출발 광주로.권선생님 내외분의 배웅을 받으며 아쉬운 작별. 돌아 오는 동안의 차안은 조용했음.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면서 볼일 보고 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씀과 재무총무님의 회계보고 듣고 공식행사를 마침.오늘 행사에 왕 복 차량 운행을 하면서 수고 해주신 윤상현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림.그리고 전원 무사히 귀가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