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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이 백운산과 도마치봉을 거쳐 국망봉으로 내려가기 직전 870봉에서 좌측으로 분기하는 한북화악지맥이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 경계를 따라 도마치고개에서 석룡산과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을 거쳐 촉대봉에서 홍적고개로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일어난 능선상에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을 솟구치고 그 여맥은 삼악산 등선폭포 협곡에서 북한강으로 가라앉는데 이 네 개산들은 한북화악지맥상에 있는 산들이다.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은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있는 산들이며 모두 육산으로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상에는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으며 방화선을 따라 네 개의 산들을 연결하여 종주해 볼 만하다. 가을에는 방화선따라 억새풀이 가득한 능선을 걸을 수가 있으며 겨울에는 눈덮인 방화선을 따라 새로운 느낌을 맛보면서 산행을 할 수가 있다.
계관산은 북쪽 몽덕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가덕산, 북배산으로 이어지면서 네 개의 산중에서 제일 남쪽에 있는 산이다. 산행은 목동2리 다리 있는곳(북배산 3.0km 이정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 고개마루 좌측(북쪽)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목동2리 다리 있는 곳을 지나 주차장에서 싸리재고개로 올라 남릉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 길이 있다. 정상에 서면 남동쪽으로 삼악산과 등선봉, 남쪽으로는 검봉산과 봉화산, 북서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 북쪽으로는 북배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배산은 가덕산과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에 위치한 산이며, 가을에는 능선상에 억새와 갈대숲으로 가득하고 정상에는 나무가 하나도 없는 산이다. 산행은 밤벌주차장에서 작은멱골이나 큰멱골로 올라 정상을 밟은 뒤에 올라온 반대편으로 하산하면 된다. 정상에 서면 남으로 계관산과 북으로 가덕산, 서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 등의 고산 준봉들이 줄지어 솟아 있고, 동쪽으로는 춘천시내와 의암호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가덕산은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정상부근에 수많은 억새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산행은 중간말에서 시작하여 채석장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 주능선에서 남릉을 타고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은 남릉을 타고 퇴골고개에서 큰멱골로 내려가면 된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몽덕산, 남으로 북배산, 북서쪽으로 화악산,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춘천시내가 조망된다.
몽덕산은 네 개의 산중에 제일 북쪽에 위치한 산이며, 화악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몽덕산을 거쳐 남쪽으로 이어져 있다. 산행은 윗홍적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홍적고개에서 동릉을 타고 정상에 오른다음 하산은 남릉을 타고 내려오다가 740봉 삼거리에서 윗홍적으로 내려가면 된다. 정상에 서면 남으로 가덕산, 북서쪽으로 촛대봉과 화악산이 눈 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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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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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 강원 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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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산 (858.1m)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있는 가덕산(858m)은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 너머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보인다. 가덕산은 계관산, 북배산, 몽덕산과 더불어 내개의 산을 연결하여 등산하는 유명한 종주코스이다. 이 능선에 구축된 등산길은 넓게 길이 잘 뚫려있고 굴곡이 심하지않아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 적격이다. 어진 덕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는 몽덕산을 비롯하여 가덕산은 경기 제1고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주능선을 따라 방화선이 형성되어 있다.이 방화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하얀 눈이 쌓이면 만리장성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해 초겨울 산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 코스 1) 가덕산 산행은 윗홍적(화악1리) 버스 회차장(간이 농구골대 있음)에서 동쪽 광산골을 경유하여 납실고개에 올라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납실고개는 옛날 이 고개를 넘어 춘천호반인 오월리로 넘나들던 길이어서 산길이 뚜렷하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납실고개에서 남릉 억새밭길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서쪽 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서쪽 능선길은 15분 거리인 송림지대에서 왼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 윗홍적 남쪽 300m 거리인 양지교 방면으로 빠지는 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계속 방화선을 뒤덮은 억새군락을 헤치며 25분 거리에 이르면 두 번째로 서쪽 능선으로부터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인 850m봉에 닿는다. 억새군락이 있는 850m봉에서 억새군락 길은 남서쪽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850m봉에서 오른쪽 억새밭 사잇길로 들어가 일단 안부로 내려서면 서쪽 아래로 내려가는 임도(일명 잣길)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온통 억새 밭을 이룬 안부를 뒤로하고 계속 주능선으로 올라가면 마치 거대한 왕릉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펑퍼짐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시원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봉우리에서 서쪽 아래로는 수천 평 넓이로 숲을 이룬 잣나무숲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동쪽 아래로는 삿갓봉과 춘천호반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치 제주도의 오름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봉우리를 지나 억새가 얼굴을 간지럽히는 산길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가덕산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억새군락 위로 가히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북서쪽으로는 화악산을 필두로, 응봉, 촉대봉, 몽덕산을 넘어 가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화악산에서 애기봉 -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의 명지산 정상과 함께 보이고, 남서쪽 아래로는 큰멱골과 작은멱골이 목동리 너머인 구나무산을 비롯해서 아주 멀리의 축령산과 함께 시원하게 전개된다. 정상을 내려서서 남동쪽 150m 거리인 헬기장에 이르면 동쪽으로 파노라마가 터진다. 거울처럼 매끈한 의암호반과 춘천시내가 광활하게 펼쳐진다. 춘천시내 뒤로는 봉의산 위로 홍천 가리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춘천 시내를 감싸고 있는 대룡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남쪽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억새군락 사이 능선길을 타고 40분 거리인 퇴골고개(큰 느티나무 있음)에 이른 다음, 서쪽 앵상골을 경유하여 큰멱골 - 맴내(싸리재에서 나오는 버스가 회차하는 곳)에 이른 다음, 서쪽 앵상골을 경유하여 성황당으로 걸어나오면 된다.
윗홍적을 출발하여 광산골 - 납실고개 - 850m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에서 퇴골고개 - 앵상골 - 큰멱골 - 맴내를 경유하여 성황당까지 걸어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16km로, 7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거리를 짧게 하려면 정상에서 다시 납실고개 방면 850m봉에 이른 다음, 850m봉에서 남서릉을 타고 연애골로 내려오면 된다. 연애골로 내려서는 경우 산행거리는 10 km에 6시간 정도로 단축된다. 가덕산 정상에서 억새산행을 더 즐기려면 퇴골고개에서 계속 방화선 능선길을 타고 40분 거리인 북배산 정상을 넘어 서쪽 작은멱골이나 남서쪽 싸리재 마을로 하산, 성황당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 코스 2) 산행 기점은 농가 서너채가 다소곳이 자리한 가평군 북면 화악리의 중간말에서 시작한다. 버스종점인 윗홍적마을 직전의 마을이다. 여기서 동쪽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울퉁불퉁한 잡석이 깔린 수레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오르면 계곡길로 들어선다.곧, 두 골짜기의 물이 합쳐지는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들어섰다가 오른쪽 골짜기를 건너면 키를 넘는 억새숲이 주위를 온통 가린다. 일단 북쪽 지능선으로 올라서 가파른 수림지대를 헤쳐 오르면 길은 뚜렷해지고, 30여 분이면 주능선에 닿게 된다. 참나무ㆍ물푸레나무ㆍ대나무ㆍ단풍나무 등이 빽빽한 능선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절벽을 이룬 비경지대가 나타난다. 마치, 거대한 공룡의 머리를 닮은 큰 바위가 동쪽 절벽 위로 툭 튀어나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속 남쪽으로 200m 가량 올라가면,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평지를 걷는 기분이다. 갑자기 눈앞이 탁 트이면서 수백평의 억새밭이 펼쳐진다.이곳이 바로 정상이다. 마치 삿갓 꼭대기에 선듯한 느낌이 들 만큼, 발 아래로 펼쳐지는 모양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보이고 북배산과 계관산, 그 너머로 삼악산까지 이어진 능선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가 거울처럼 내려다 보이고, 호반의 도시 춘천이 그림처럼 시야에 와닿는다.
하산은 억새숲이 곳곳에 펼쳐진 남쪽 주능선을 따라 앵상골과 큰먹골을 거치는 코스가 좋다. 특히, 주능선은 첫눈 속에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을 헤치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만추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총산행 13km 정도에 5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또 다른 하산코스는 가덕산에서 북배산, 계관산을 잇는 종주 코스이다. 건각의 소유자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 입산통제기간 상반기 :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하반기 : 11월1일부터 12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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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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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멱골 - 멱골수양관 - 상골 - 정상(3시간 30분) ○ 윗홍적 - 산속한옥마을 - 남실고개 - 정상(3시간) ○ 가덕산 : 윗흥적리 - 동쪽계곡 - 가덕산 - 앵상골 - 큰멱골 - 화악리 : 11km, 4시간 30분 소요 ○ 윗홍적 - 광산골 - 납실고개 - 850m봉 - 정상 - 퇴골고개 - 앵상골 - 큰멱골 - 맴내 - 성황당 ( 약 16km, 7시간 ) ○ 몽덕산 : 마장이 고개 - 몽덕산 정상 - 탑둔지 ( 8km, 3시간 ) ○ 북배산 : 맴내 - 큰멱골 - 퇴골고개 - 북배산 정상 - 작은멱골 - 맴내 (약 13km, 5시간 ) ○ 계관산 상세보기 클릭 ■☞ 계관산 ○ 북배산 상세보기 클릭 ■☞ 북배산 ○ 몽덕산 상세보기 클릭 ■☞ 몽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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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다리골 휴양림 클릭 ■☞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 지암계곡, 화악산, 춘천호, 의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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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 46번 국도(춘천 방향) - 청평 - 가평 -363번 지방도 (목동 방향) - 목동(북면) - 147번 지방도 (화악리 방향) - 중간말 현지 가평행 기차편, 직행버스 이용 가평 - 윗홍적 (0:40 소요) -시내버스 이용 1일 3회 (10:21,13:30,18:00) 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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