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오라리 사건
1947년 3월 1일 시작
6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사망자가 최소 3만에서 8만에 이르는 비극은
어디서 무엇 때문에 시작했을까
왜 제주시 시민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며 죽였으며
그 시대에는 빨갱이라는 의심만 있다면 죽여도 가능한 시절이였나
그 시대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전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것일까?
그렇게 열악한 상황이 그들을 그토록 잔인하게 만들었나?
사람이 원래 그렇게 악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데 우리는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악을
감추고 또 악을 표출할 기회조차 법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단순히 표출 못하는 것이 혹시 아닐까?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잔인하게 만들었으며
그 시대 그렇게 잔인했던 사람들이 지금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또 사회적인 풍조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더 잔인하게 바뀔 수 있을 수도 있겠다.)
교육의 질이 바뀌어서인가 아니면 조금 많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기 때문일까?
어쨌든 제주 4.3사건의 원인은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보인다
모든 전쟁은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게 욕심인지 생존에 대한 원초적인 욕구인지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