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앵초 학명: Primula sieboldii E. Morren 한명: 앵초(櫻草) 일명: 사쿠라소우(벚꽃) 영명: purimrose ( 봄에 처음 피는 장미) / 학명과 속명 Primula Veris (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 자생지 :산지계곡, 4~5월개화, 거제도 4월초순경 종류; 앵초,큰앵초,설앵초,털큰앵초,좀설앵초,흰앵초,흰좀설앵초,동애초...9종 꽃말: ’행운‘ ’젊은날의 슬픔‘( 꿀벌이 만나기도 전에 죽는 꽃, ‘시집 가기전에 죽는 꽃’)
앵초와 분홍색 : 영어로 Pink, 한문으로는 도색(桃色), 한글은 분홍색이다. 분홍색은 빨간색+흰색의 혼합에서 나온 색이다. 주로 남자의 색이라고도 하며, 애정, 사랑,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아기와 젊은이, 부드러움, 섬세함을 나타낸다. 분홍보다 진한 것을 진분홍, 연한 것은 연분홍이라한다. ’미스터트롯‘의 장민호 ’봄날은 간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이 노래는 백설희가 1953년에 부른 노래이다. 그런데 이 시대에 먹혀들다니???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특징 1) 꽃색은 분홍색이며 꽃잎은 5장이며 화트모양이어서 10장처럼 보인다. 2)잎은 주굴주굴 주름이 많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 모양이다 3) 무리지어 피며 내한성은 강하나 내서성(더위)은 약하다 ◉어원 1)앵초(櫻草); 앵두나무앵(櫻)+ 풀초(草) 즉 앵도나무 꽃을 닮은 식물이다. 앵초란 한문 앵두나무앵, 벚나무앵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앵두나무보다 벚나무의 꽃이 우산 처럼 펼처저 벚꽃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것이다. 2)영명 Siebold Primrose..봄에 처음 피어나는 장미처럼 아름다운 봄꽃 3) Cowslip : Cow(소) + slip(똥) 즉 소가 똥을 싼 곳에 잘 자란다. 4) 풍륜초(風輪草) : 바람개비나 풍차의 느낌이 나는 앵초를 풍륜초(風輪草)라 한다. 5) 앵초를 또 취람보춘(翠藍報春), 취란화(翠蘭花)라고도 한다. 비취(翡翠, 물총새)의 아름다움에 비유하였고 여기에 춘란을 뜻하는 보춘(報春)이나 난초 란(蘭)을 곁들임으로써 역시 봄에 가장 일찍 피는 꽃임을 강조한 이름으로 보인다. 6) 열쇠꽃: 꽃 줄기가 열쇠꾸러미를 닮았다고 하여 유럽에서는 열쇠와 관련하여 이름지었다 독일-열쇠꽃, 스웨덴-오월의 열쇠, 북유럽(’성모마리아의 열쇠‘, ’천국의 열쇠‘, ’성베드로의 열쇠‘) 즉 봄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열쇠라는 꽃이다. 7) 앵초,연앵초,앵채,벚꽃붕이,야앵초...벚꽃모양에서 유래 됨 ◉ 앵초 이야기 "앵초 꽃은 얼핏 보면 모두 같은 모양이지만 암술이 수술보다 더 긴 종류와 그 반대의 경우 두 종류로 나뉜다. 긴 수술은 긴 암술과, 짧은 수술은 짧은 암술과 수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길이가 다른 암술과 수술을 가지고 있는 한 꽃 안에서는 수분이 이뤄지지 않는다. 다윈은 이것이 자가수분을 방지하기 위해 진화한 흔적이라고 추측했다. 자가수분이 계속되는 종은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져 생존에 불리하다. 다윈은 자서전에 “앵초의 진화를 이해했던것 만큼 기뻤던 적은 없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다윈 이후의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앵초의 수술과 암술의 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연구했다." 위 따옴표 내의 내용은 2016년 12월 4일 "동아사이언스"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다윈은 생전 동물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말년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는 런던 남부의 다운마을에 있는 자택에 은둔하여 식물의 연구에 몰두하였고 특히 앵초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앵초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수술과 암술의 높이와 배열에서 차이를 보이는 두 개의 꽃 형태를 가지는 경우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학계에 보고하면서 ‘다른꽃술(heterostyly)현상'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다윈은 자신의 자연선택 가설을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 1859년) 에 발표했는데 이것은 다른꽃술현상을 처음으로 알아차리기 불과 1년 전이었습니다. 그 후 다윈은 결국 이러한 생식 기작의 기원과 결과를 앵초를 통해 알아내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이는 다윈의 특별한 사랑에 대한 앵초의 보답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국가표준식물목록상 앵초의 학명은 Primula sieboldii E.Morren입니다. 영문명은 East Asian primrose를 추천명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외국의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Japanese primrose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어원 사전에 의하면 앵초속을 뜻하는 속명 primula는 라틴어 '처음(first)'이라는 의미의 prima의 명사형입니다. 이른 봄에 처음으로 피는 꽃이라는 뜻일까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이른 봄이 아닌 중춘(仲春)에 피는 꽃인데요. 종소명 sieboldii는 19세기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처음 전파한 독일인 필립 프란츠 폰 지볼트(Philipp Franz Balthasar von Siebold, 1796 ~ 1866)의 라틴어식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볼트는 나가사키에 머물면서 의사로서의 직무 뿐 아니라 일본의 문화나 동/식물 등 생태에도 관심이 많아 활발히 표본을 수집하고 연구하여 보고하였고, 일본의 문화나 자연을 서구에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Philipp Franz Balthasar von Siebold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호기심 왕성한 지볼트는 일본으로 표류해 온 조선 어부들을 인터뷰하여 조선인의 모습이나 언어, 종교(특히 불교) 들 많은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본국에 보고하였다는군요. (관련 기사 참조 => 클릭) 하멜의 표류기와 더불어 조선의 생활상/문화/풍습을 서방에 전파한 몇 안되는 사람이었지요. 또한 지볼트가 일본에서 만난 아내 쿠스모토 타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일본 최초의 부인과 의사 쿠스모토 이네이며, 그녀의 딸이 《은하철도 999》의 메텔의 모델이 된 여의 쿠스모토 타카코라고 합니다(출처 :위키백과). 은하철도 999의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조상이 그녀를 짝사랑했다는군요. 서양인의 피가 1/4 섞였으니 메텔과 같은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외모를 지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앵초의 전설 전설1 옛날 독일의 산골 마을에 리스베스라는 상냥한 소녀가 병에 걸린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어머니를 위로하려고 벌판으로 앵초를 꺽으러 갔다꽃의 요정이 나타나 그녀에게 ""앵초가 피어 있는 길을 가다 보면 성이 나타날 것입니다. 대문 열쇠 구멍에 앵초 한송이를 꽂아 놓으면 문이 열립니다. 자, 어서 가 보세요!""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 성에 가보니 그 곳에는 꽃의 요정이 기다리고 있었고 요정은 아름다운 보물을 한아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이 보물을 보여 주었고 어머니의 볼이 붉어지며 병도 나았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이 꽃을 '열쇠 꽃이라고 한다고 한다. 전설2 ... 흰앵초의 전설 영국에서는 일찍이 인간과 닮았다 해 존중되어 왔습니다. 앵초가 옛날에 인간이었을 무렵, 그의 이름을 파라린스라고 했습니다. 꽃의 여신과 생식의 신의 아들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서로 깊이 사랑하던 연인이 마음이 변했습니다. 파라린스는 미칠 정도로 슬퍼하며 한탄하다가 그대로 죽어 버렸다고 합니다. 신들은 순정한 그의 죽음을 가엾이 여겨 그 모양을 흰앵초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전설3 독일의 작은 마을에 리스베스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리스베스의 어머니는 병이 나 오랫동안 앓아누워 계셨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어머니는 햇볕을 쬐며 들판을 걸어 보았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걷는 것은 물론 일어날 기운조차 없어진 어머니가 쓸쓸하게 말했습니다. "들은 꽃으로 가득하겠구나. 얼마나 예쁠까?" "엄마, 앵초를 꺾어 올게요. 싱그럽게 자란 앵초를 보면 금방 나을지도 몰라요." 리스베스는 들판으로 달려갔습니다. 들판은 푸르게 빛나는 하늘에서 부드럽고 따스한 햇빛이 쏟아져 마치 천국 같았습니다. 앵초는 지금 한창인 듯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분명히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엄마가 얼마나 기뻐하실까?' 리스베스는 앵초를 꺽으려고 손을 뻗다가 멈추었습니다. 순간 앵초가 가여운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들판에 있으면 더 오랫동안 피어 있을 수 있지만, 한번 꺾이면 2 , 3 일 안에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 뿌리 채 뽑아 가면 돼.' 리스베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화분에 심어서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으면 앵초는 들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피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앵초 한 송이를 파내어 집으로 돌아가려던 리스베스는 갑자기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섰습니다. 요정이 훨훨 날아 바로 눈앞으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축하한다. 너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아이일 거야." 연녹색 날개옷이 펄럭이며 요정이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 보물성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찾았단다. 나를 따라오너라." 리스베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요정을 따라 갔습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수풀을 지나고 맑은 물이 가득 찬 샘물을 돌아서 요정은 깊고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리스베스는 침을 삼키며 멈춰 섰습니다. 눈앞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성이 나타났습니다. 커다란 나무들에 에워싸여 있는 성은 지붕도 벽도 모두 연녹색이었습니다. 높이 솟은 탑도 싱그러운 나무 빛깔이었습니다. "성안에는 보물들이 가득 차 있지. 성문을 여는 열쇠는 이 앵초뿐이란다." 요정은 리스베스가 안고 있는 앵초를 쳐다보았습니다. 봄이 올 때마다 들에는 수천 송이의 앵초가 피지만 똑같아 보이는 앵초 중의 단 한 송이만이 성문을 열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쇠를 발견한 사람은 요정의 안내를 받아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물을 차지하고 싶은 사람들은 들로 나가 앵초를 살펴보았습니다. 열쇠가 되는 단 한 송이의 앵초. 사람들은 그것을 단 한번 만에 찾아내야 했던 것입니다. "너는 단 한번 만에 단 한 송이의 앵초 열쇠를 얻은 거야. 아마 마음씨 착한 리스베스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일 거야." 리스베스의 손에 꼭 쥐어 있는 앵초의 뿌리에는 겨자씨만 한 금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보물성의 열쇠라는 표시였습니다. 연녹색 성문에 앵초를 댄 순간 조용히 문이 열렸습니다. 성안은 온통 보석 천지였습니다. 온갖 보석이 산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라스베스가 정신없이 성을 둘러보고 있는데 멋지게 생긴 왕자님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이 성을 지키고 있는 왕자입니다. 당신은 이성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었기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 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 어여쁜 아가씨 천천히 둘러 보면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골라 보세요" 왕자의 안내에 따라 성을 둘러보니 금으로 만들어진 사람크기 만한 인물상도 있었고, 호박만한 다이아몬드, 수백 개의 보석이 장식된 왕관, 이 세상 모든 보석이 다 들어 있는 커다란 유리병 등등. 어느 것을 골라도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가득 있었습니다.한참을 둘러보다 라스베스의 눈은 구슬로 만든 작은 병에 머물렀습니다. 병 안에는 수정같이 맑은 액체가 들어 있었습니다. "저것은 무엇입니까?" 라스베스는 왕자님에게 물었습니다. "저것은 무슨 병이든지 고칠 수 있는 약이랍니다" 왕자님의 말이 끝나자 말자 라스베스는 그 병을 집어 들고는 왕자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약을 선택 하겠습니다." 그러자 왕자는 안스럽다는 듯이 말하였습니다. "그 약은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답니다. 어여쁜 아가씨 후회하지 않겠습니까?" "전 다른 건 필요 없어요.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이 약 하나면 충분합니다." 작은 약병을 얻은 라스베스는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 왔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약을 모두 먹이자 어머니의 병은 금새 나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눈부신 황금마차를 탄 보물성의 왕자님이 라스베스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왕자님은 라스베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손등에 입맞춤하면서 말하였습니다."당신 같은 아가씨를 만나기 위하여 몇 백 년을 기다렸습니다. 저와 결혼하여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누리지 않겠습니까? 아름다운 라스베스여" 그리하여 왕자님과 라스베스는 결혼하여 어머니와 세 명이서 그 성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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