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주로 한국과 독일의 일대기적 구성이었었습니다.
이후 저희는 2일간의 독일 뮌셴 투어를 갖게 되었죠.
처음 일정에 투어가 들어간 것은 앞으로 일어날 어마어마한 일에 대한 무지(?)도 한몫을 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 본사 투어는 절대적으로 꼬옥 넣으셔야 하는 일정이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1. 뮌셴 백조의 호수를 지나며...
이건 모지?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독일의 낭만적이고 안티크한 전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자연과 일체되었다는 과감한 표현을 아끼지 않고 싶을 만큼 독일은 말 그대로 자연의 도시였죠.
첫날의 피로감이 다소 있었지만 그래도 바이크를 타기 전 여행을 하면서 바이크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많이 생겼던 것은 사실입니다.
멋지죠? 비가 좀 와서 그렇긴 했지만 잠시 들러서 보기에는 좋은 장소였죠.
#2. BMW 그 실체를 보다...
4개의 실린더의 모습을 형상화한 쯔바이??? 빌딩...즉 독일 BMW 본사죠..
건물의 모양을 보면서 참....건물까지 이토록 자동차와 엔진과 바이크에 대한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현대기아 자동차는 양재동에 쌍둥이 빌딩으로 그냥 되어 있다는 사실...ㅋㅋ
그냥 건물인데....철학이 느껴지는 오버스러움을 좀더 가미 시켜보겠습니다. 꺄악~~~ㅋㅋ
역사관이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연수원으로 활용하거나 일정한 용도를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IBM, GE 등등)
그런데 BMW는 박물관 자체가 하나의 수익 모델을 겸한 관광코스가 되어 있더군요. 역사의 실체를 느끼게 되는 막강한 힘...
독일인들의 자부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적 산물을 직접 보고 느끼게 되더군요.
실제 독일 사람들은 여기 쓰인 한글자 한글자를 박물관에 와서 학습을 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정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변천사에 앞서서 올드한 클래식을 보여준 동선의 의미는 아마도 우리 오래된 기업이야~~를 강조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역사적 스토리를 간략하게라도 모두 차마다 기입을 해 놓았더군요...
바이크의 변천사는 한 벽면에 모두 매달린 형태로 길을 따라 역사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진이 있지만...다소 지루할 수 있는 관계로...직접 가서 보시면 그 감동이 더 크답니다.
마음에 드는 Shape이라 한장 올려봅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인류에 공헌한 유일한 부분이 있다면 기술의 발전이라고 하더군요.
독일은 아마도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외에 자국의 기술 발전을 금액으로 환산해 본다면....정말 세계적으로 엄청난 기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간지죠...
상준형님이 무척 이뻐했던 바이크네요...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역사적 일대를 쓴 것 처럼 실체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전시 실력도 큐레이터 만큼 수준급이었구요..
겉만 만드는 기업이 아닌 엔진의 핵심 기술이 존재한다는 간접적인 메시지와 자랑질이 함께 느껴지는 부분을 지나...
각 모델에 탑재된 사진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자동차에 대한 공부와 기업에 대한 홍보를 함께 하는 저력을 느낄 수 있었죠.
비행기 엔진까지....우리 BMW대단하지? 이런 느낌이네요...ㅋㅋ
모든 공간은 역사에 대한 전시 공간이기에...동선에 따라 빈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박물관을 누가 설계했을까가 오히려 궁금해질 정도로....정말 이동하는 내내 우와~~우와~~ 감탄사의 연속이었습니다.
왠만한 차들은 그냥 쌓아올린거죠ㅋㅋ 감동 덜할 때는 쌓아주는 센스로...ㅋㅋ
자동차에 질릴만 하면 바이크 보여주고, 바이크에 질릴만 하면 엔진보여주고, 엔진 질릴만 하면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본인들의 역사 자랑하고...대단합니다.
튜닝 및 스티커 작업 시 참고하시길 바라며...ㅋㅋ
요상한 모양의 바이크도 있네요...
실제 주행 사진이 옆에 걸려있었습니다. 바이크 맞죠? 보느라 정신 나가서 자세하게 읽어보지도 못했네요.
할리스러운 듯...그러면서 BMW스러운 듯....
혹시 아메리칸 바이크도 자신들의 역사의 한 장면이다...? 이런 메시지가 있는 것은 아니겠죠??
이뻐서 올려봤습니다.
당시에 이런 컬러감으로...도대체 기술자가 있는건지 예술가가 있는건지...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꿈꾸는 기업은 맞는것 같네요.
제품을 작품으로....캬....
정묵형님이 근엄하게 레이싱 후 잠시 쉬고 계시네요~~ㅋㅋ
섬유 소재로 만든 컨셉카입니다. 실제 본네트 부분을 보면 미싱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구요...
패션업계도 소재 싸움이라고 하는데...자동차 업계도 소재 싸움이 될 모양이네요...
도대체 인간의 머리를 어떻게 창조하셨나....싶네요.
그렇게 정신없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이동을 합니다.
여기서 실제 신차 출고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계약자에 한해서 실제 차량을 인도받는 곳으로 예전에 KBS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것 같더군요.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행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여기서 차 뽑고 싶다...싶을 정도로 쇼맨쉽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잠시 나기자님의 한컷..ㅋㅋ
신차 전시도 함께 하고 있더군요.
허스크바나가 공식적으로 판매됨에 따른 한 구석에서 소개도 있었구요.
하규 신났죠?ㅋㅋ
M 시리즈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사장님 아니 대장님 거기서 바로 계약할 뻔?ㅋㅋㅋ
그렇게 더 보고 싶었지만 힘들어서...못 보는 아쉬움도 남을만큼 어마어마한 전시관을 저희는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바이크 투어의 시작을 바로 이 본사에서 연계되는 재미가 있으니 잘 참고해 주세요.
첫댓글 아우, 좋습니다, 아우우, 감사합니다. :)
캬~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폴리짜이 " 다시봐도 감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