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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사용어 ㆍ 알쏭달쏭 신조어 ㆍ 뜨는 유행어가 한 권에 다 들었다!
전문가가 엄선한 6대 분야 키워드로 “2012 대한민국 트렌드 완전정복”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IT와 과학 기술의 발달은 물론이고 경제ㆍ사회ㆍ문화 전 방위적으로 모든 것들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우리는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정보와 신조어, 각종 유행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손안의 인터넷, 1인 미디어의 급부상 속에 변화의 속도는 더욱 숨 가빠지고 있다. 이런 세상에 다방면에서 소통의 장애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2012 트렌드 키워드』가 탄생했다.
경제ㆍ사회ㆍ문화ㆍ인물ㆍ과학ㆍIT 등 6대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들을 4인의 전문가가 고르고 또 골라 정말 필요한 것만 추려 모았다. 각 키워드는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단명료하게 풀이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이나 수능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까지 누구라도 빨리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여느 때보다 격렬한 변화가 예고된 2012년을 앞두고 속성으로 시대 트렌드를 흡수하고 싶은 사람, 2012년 뉴스를 읽을 때 혹은 여러 분야에서 소통이 막힐 때 참고할 트렌드 사전 하나쯤 간절했던 사람들에게도 딱 적합한 책이다.
정보의 시대, 알찬 트렌드로 무장하라
2012년 취업 상식도, 까다로운 논술시험도 이 책 한 권이면 척척!
압솔리지(Obsoledge).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쓸모없다는 뜻의 ‘Obsolete’와 지식을 뜻하는 ‘knowledge’를 합성해 표현한 말로, 빠르게 도태되는 ‘무용(無用)의 지식’을 일컫는다. 압솔리지가 중요한 이유는 많은 지식들이 실제로 쓸모없어져서가 아니라, 우리가 흡수하기도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지식의 생성과 유통이 진행되고 있다는 데 있다.
광속의 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는 이런 현상을 똑똑히 목도하고 있다. 바쁜 업무와 일상에 허덕이느라 단 며칠이라도 인터넷을 못 볼라치면 불과 며칠 전에 화제가 됐던 가십이나 시사 쟁점들은 사라지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사건과 용어들이 눈앞에 쏟아진다. 날로 더 스마트해지는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누구라도 원한다면 1인 미디어로 활약할 수 있는 사회에서 낯선 용어들의 출현과 퇴장은 더욱 활기차졌다.
광속의 시대를 읽는 눈, 트렌드 키워드
세상은 이제 더도 덜도 없이 단 한 줄의 키워드로 요약되고 있다. 눈앞의 현상과 이슈만 바뀌는 게 아니라 이를 설명하는 용어 자체도 함께 바뀌어 버린다. 일명 ‘트렌드 키워드’의 탄생과 진화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이런 용어들에는 사회 다방면의 최신 경향을 함축해 꼭 알아둬야 할 시사용어는 물론이고 한 번쯤 들어봤지만 설명하기 어려웠던 신조어, 복잡하고 웃긴 인터넷 용어와 촌철살인 유행어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언어들이 총망라된다. 이런 트렌드 키워드를 모르고서는 이제 우리가 사는 오늘을 설명할 수 없게 되었다.
도서출판 <미래의창>에서 2008년도 판부터 5년째 발간하고 있는 『트렌드 키워드』 시리즈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읽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복잡한 세상의 스마트한 가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제ㆍ사회ㆍ문화ㆍ인물ㆍ과학ㆍIT 6대 분야에서 다가오는 새해 트렌드를 전망하기에 용이한 핵심 키워드만을 선정, 한 권의 책에 명쾌하게 정리해 담는다.
그 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저자 4인과 편집부가 공동 편집회의를 통해 꼼꼼하게 분석해 엄선한다. 전년도 판에 등장한 키워드들 중에서도 다음해 트렌드로서 유효한 것은 전문가들의 특별 감수를 거쳐 업그레이드하거나 최신 경향에 맞춰 새롭게 풀이해서 수록한다. 이렇게 선정된 키워드는 가능한 한 일반인의 상식적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단명료하게 풀이하며, 무엇보다 현재는 물론이고 가까운 미래 트렌드와 연결해 핵심적 의미를 읽어내는 사회적 맥락 잇기에 주력하고 있다.
2012,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트렌드 키워드는?
『2012 트렌드 키워드』 목차에 오른 키워드는 6대 분야에서 모두 214가지이며, 본문에 함께 소개된 연관 키워드까지 합치면 무려 460여 종에 이른다.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부도 ㆍ 피크오일 ㆍ 팍스 시니카 ㆍ 버핏세 ㆍ 자본주의 4.0 등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함께 패러다임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용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원전 ㆍ 블랙아웃 ㆍ 핫스팟 등 2011년 재난 뉴스를 수놓았던 핵심 키워드들과 함께 강남좌파 ㆍ 나는 꼼수다 ㆍ 아메리칸스 일렉트 ㆍ 티파티 ㆍ 해적당 ㆍ 허핑턴포스트 등, ‘정치의 해’로 예고된 2012년에 더욱 많이 거론될 법한 정치적 이슈가 집중 소개돼 있다.
문화와 인물 분야에는 셔플댄스 ㆍ 애묘족 ㆍ 여친 렌즈 ㆍ 트렁크쇼 ㆍ SM타운 ㆍ 99% ㆍ 김미영 팀장 ㆍ 시급남편 등 재미있고 친숙한 키워드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과학 ㆍ IT 분야는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전문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만큼 올해부터는 각각의 섹션으로 분리해 키워드를 더욱 세분화했다. 그중 구글X ㆍ 우주 택시 ㆍ 예티 ㆍ 텐궁 등은 우주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아할 소재이며, 시리 ㆍ 암드로이드 ㆍ 윈도8 ㆍ 아이비브릿지 ㆍ 킨들 파이어 ㆍ LTE 등 IT계의 주목 받는 신진 기술들도 빠짐없이 해설, 수록했다.
한편, 하나의 키워드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화적으로 파장이 크거나 이야깃거리가 많은 메가트렌드는 <꼬리에 꼬리는 무는 키워드>라는 별도의 칼럼으로 묶어서 최근 경향을 분석, 상세 소개했다. 화장품 업계에 별명 마케팅을 불러일으킬 만큼 유행하고 있는 ‘화장품 닉네임’ 시리즈,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무연사회’와 연관 키워드들, 다방면에서 극상의 수식어로 쓰이고 있는 ‘악마’ 신드롬, 케이팝 못지않은 문화적 전성기를 맞은 ‘웹툰’ 시대가 그 주인공들이다.
1년 치 트렌드를 읽고 앞으로 1년을 더 내다보는 “속성 과외 노트”
복잡한 세상, 쉴 새 없이 바뀌는 트렌드 키워드를 꼭 익혀야만 할까? 물론 키워드 몇 개쯤 놓치고 살아도 상관없다. 그런데 인터넷에 뜬 토막 뉴스 하나를 읽는 데도 모르는 용어가 너덧 개씩 튀어나온다면? “핵티비스트? 이건 해커랑 다른 건가? 어나니머스? 룰즈섹? 어샌지? 안티섹? 이게 다 뭐야? 인물이야, 단체야, 아니면 운동 이름이야?” 남의 나라 신문을 읽는 것도 아니고, 이쯤 되면 금방 사회적 문맹 수준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본인의 트렌드 학습 수준을 잘 모르겠다면 일단 『2012 트렌드 키워드』 목차를 훑어보시라. 80퍼센트쯤은 이미 익숙한 용어들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2011년 한 해 동안 신문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용어들의 몇 퍼센트를 직접 설명할 수 있는가? 취업용 면접이나 기획서 작성을 위해 금방이라도 응용 가능한 키워드는? 혹시 어떤 분야의 키워드는 온통 모르는 것투성이이지는 않은가?
요즘 같은 시대에 매일매일 바뀌는 신문 기사를 체크하는 것도 쉽지 않지 않은 일이지만 그 속에서 유의미한 키워드를 발견해내고 사회적 트렌드와 연결해 종합적으로 이해하기란 더욱 큰 통찰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알찬 키워드만 뽑아 관련 트렌드까지 쏙쏙 해설해 주는 『트렌드 키워드』 한 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문제없다. 관심 분야 말고는 눈길도 안 주며 사는 사람도, 트렌드와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직장인들도 『2012 트렌드 키워드』 한 권만 읽으면 어느새 1년 치 트렌드를 통달하고 앞으로 1년을 더 내다볼 줄 아는 ‘시대의 눈’을 얻게 될 테니까.
각종 정보와 신조어, 유행어로 넘치는 요즘 세상, 도대체 얼마큼 알아야 할까?
딱 『2012 트렌드 키워드』만큼이다!
<책속으로 추가>
애정남
KBS TV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를 줄인 말이다. 일상 속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애매한 상황들, 이를테면 마트 시식의 기준, 축의금 액수 정하기, 이성 직장 동료와 유지해야 할 선, 애인과의 헤어짐 판별법, 직장 상사에게 보내는 문자 이모티콘 등에 대한 답을 재치 있고 속 시원하게 풀어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정남의 인기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첨단 IT 기술의 발전, 가치관 및 생활방식이 빠르게 변하면서 개인들이 아주 사소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혼란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PEOPLE l p. 178
구글X Google X
공상과학영화에서나 실현 가능할 법한 미래 아이디어 100개를 선정해 실제로 실험하고 연구해온 일급 비밀기관이 최근 언론에 노출됐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과감한 투자를 해온 기업은 바로 구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비밀 연구소의 이름은 신비롭게도 ‘구글X’다. (중략) 2010년 자체 기술로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구글은 이미 정보통신 기술을 뛰어넘어 세상과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과학적 상상력에 관심이 많음을 드러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 무인자동차가 ‘구글 X’의 첫 결실이었다. (후략)
SCIENCE l p. 202
시리 Siri
아이폰4S에 내장된 시리는 심지어 사용자와 농담까지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최고의 태블릿은 뭐지?”라고 물으면 “아이패드죠”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또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어때?”라고 물으면 “죄송하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처럼 사용자가 아이폰4S와 대화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면서 시리는 ‘가상 개인비서’로까지 불리고 있다.
IT l p. 261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 | 극상의 수식어로 떠오른 악마 신드롬
2011년 대중문화에서 가장 히트를 친 단어가 하나 있다면 바로 ‘악마’가 아닐까? 악마의 앱, 악마의 게임, 악마의 음료, 악마편집, 악마조교, 악마기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악마들이 인터넷 상에서 웃음과 논란을 뿌리며 뜨고 졌다. 어떤 현상에 갖다 붙이느냐에 따라 수식어 악마가 의미하는 바는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나쁜 줄 알면서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악의적이지만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제품이나 인물, 사회현상 등을 설명하는 유희적 언어로 쓰였다. (중략)
악마의 앱 : 연인이나 부부, 친구 간에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2010년 ‘오빠 믿지’의 첫 등장 이후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음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기능을 담은 앱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그 중 더 악독한 악마 논란에 휩싸인 것이 ‘커플각서’다. 연인의 현재 위치 파악은 물론 문자 및 통화 목록까지 원격으로 실시간 열람 가능한, 명실 공히 악마 앱의 ‘끝장판’이다. (중략)
사람에게 악마 호칭을 붙인 경우도 있다.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걸’에서 혹독한 트레이너 역을 맡아 실제로도 기적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개그맨 이승훈은 ‘악마 조교’라 불린다. 또한 인기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나는 꼼수다’에서 매회 놀라운 특종이나 디테일 강한 기자수첩을 공개해 예의 ‘가카’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함께 하는 패널과 애청자들에게 ‘악마 기자’라 불리고 있다.
국가부도 Sovereign Default
국가부도는 국가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된 사태를 말한다. 개인이 빚을 갚지 못하면 신용이 떨어지듯이, 국가 역시 빚을 갚지 못하면 국가 신뢰도에 큰 손상을 입게 된다. 국가부도는 크게 보아 지불유예를 일방적으로 요청하는 모라토리엄 Moratorium과 채무 지급을 이행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디폴트 Default(채무불이행) 상황으로 나뉜다. (후략)
ECONOMY l p. 12
약탈대출 Predatory Lending
이것은 ‘대출’이 아니라 ‘약탈’이다. 미국 경제를 뒤흔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장본인으로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가 질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은행들은 고객의 소득이나 상환 능력은 잘 따져보지도 않고 집을 담보로 집값의 무려 90%까지 대출해줬다. 주택 시장의 열기가 식고 채무자들이 은행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자 은행은 담보물인 집을 경매로 처분해 원금을 챙겼다. 결국 이렇게 해서 은행에 집을 빼앗긴 사람들은 노숙자 신세가 되거나 텐트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를 두고 ‘약탈대출’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 같은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후략)
ECONOMY l p. 37
피크오일 Peak Oil
(전략) 피크오일이 중요한 것은 매장량이 아닌 석유 채취 여부와 관계가 있다. 원유 매장량의 절반을 소진하는 피크오일 시점을 넘기면 지하 압력이 떨어져 원유 추출이 현저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시간·에너지·금전 등 여러 면에서 비용 수준이 높아진다. 석유는 오늘날까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주요 동력이었으며, 아직 이를 완전히 대체할 에너지원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급증하는 석유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그 생산 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이므로 세계 경제에 깊은 그늘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ECONOMY l p. 56
강남좌파
강남좌파란 ‘생각은 좌파적이지만 생활수준은 강남 사람 못지않은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여기서 ‘강남’은 실제 거주지역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생활수준을 향유하는 계층’을 상징하며, 고학력·고소득층이면서 진보 성향을 가진 이들을 모두 포괄한다. (중략) 강남좌파가 기득권의 위선에 불과한지, 아니면 진보의 확대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회의 수혜자라 할 수 있는 계층에서 진보적 가치를 지지하는 성향이 늘고 있다는 점은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 정치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OCIETY l p. 70
애묘족 愛猫族
요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감 넘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에 비해 차갑고 음침한 이미지로만 묘사되던 옛날의 천덕꾸러기 대접이 아니다. 개보다 깨끗하고, 행동거지도 우아하며,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시크한 매력이 넘친다고 야단들이다. 이렇게 고양이의 새로운 매력에 주목하고 홀릭된 사람들을 ‘애묘족’이라고 부른다. 이른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후략)
CULTURE l p.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