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작은 학교 "주전초등학교 탐방후기>
날짜: 2013년 1월 28일 (월) 10시 30분 - 1시
장소: 주전초등학교 앞 (동구 주전동)
참석: 노미정,이귀연,장은주,이은주,최미아,박소현,조수정,김태은+남편/책나들이모임 2명/ 5기엄마표영어모임 4명
어른 15명 + 어린이 9명= 총 24명
일정: 10:30 - 11:40 -->학교 둘러보기(교실,도서관,과학실,급식실등)
-->학교 소개및 설명듣기, 질의응답시간 (주전초 교무부장님)
-->병설유치원 둘러보기
11:50 - 12:40 -->점심식사 (솔마루멧돼지촌)
12:50 - 1:30 --> 주전 자갈해변에서 아이들 자유놀이
내용 :
1/21(월)예정되었던 주전초 탐방이 그날 비소식으로 28일로 연기되어 다녀왔습니다.
대안교육 <민들레>모임이 주축이 되어, 더불어숲의 동아리 모임인 '어린이책모임'<책나들이> <5기엄마표영어모임>
그리고 아이들까지 많은 인원이 약 6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주전초등학교 앞에 모였습니다.
학교 선생님 말씀이 이렇게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학교를 방문한것이 처음이라 놀랍고 기쁘다고 환영해 주셨습니다.
학교입구에 들어서면서 아담한 학교에 비해 넓은 운동장이 눈에 띄었고, 노란색 학교 통학버스차량 전면이 주전초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채워진것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처음간곳은 학교 도서관. 원어민 선생님 한분과 고학년 아이들 대여섯명정도가 영화를 보면서 영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방학때 초등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방학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은 도서관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영어교육의 시청각 교육을 동시에 하는 곳이었습니다.다양한 활용도가 좋았습니다.
돌봄교실또한 아늑하고 넓고 깨끗했으며, 특히나 화장실이 여느 초등학교에 비해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부러웠습니다.
학교의 관리가 참 잘되고 있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중앙에 8명의 책걸상이 있고, 한쪽편으로는 모듬수업을 할수 있는 원탁형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교실과 비슷한 면적임에도 아이들 수가 작아서인지 교실이 넓고 탁 트여보였습니다.
우리네 아이들은 한반에 25명, 많게는 30명까지 복작거리는 교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데,
작은 학교의 장점인듯합니다. 정남향의 건물에 햇살이 너무 따뜻했습니다.
1학년 교실에서 주전초 '교무부장'님의 학교 설명을 잠깐 듣고 궁금한점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학년은 현재 3명이라 인원수가 작은 학년끼리 통합반을 운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 통학버스가 20분 거리 정도까지 운행하고 운행거리는 학군이 속한 지역에 한하기 때문에 남목쪽이나 동구 쪽으로 들어오기는 힘들고 주전초에서 정자방향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업후에는 남목중학교, 현대 청운중, 현대중학교 3곳중 원하는 곳을 우선지원가능하다고 합니다.작은 학교 졸업생에 우선혜택이 주어집니다.
방과후 수업은 사물놀이,기타배우기,체육, 특기적성,교과심화과정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4시정도까지 진행되고
수업비는 전부 무료이고, 교과심화방과후는 외부강사섭외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로 학교 선생님들이 맡아서 해주십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가는경우는 피아노나 태권도 정도이고 거의 대부분을 학교 방과후 수업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영어 수업같은 경우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원어민과 직접 대화하고 공부하는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아이들 수가 적다보니
웬만한 학원보다 훨씬 질높은 교육이 이루어질것 같았습니다.
시험은 일반 초등학교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중간고사, 기말고사)
올해 67회 졸업생을 배출할 만큼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운동회는 지역주민과 학교가 함께 치르는 행사로 하나의 축제의 장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도보로 통학하는 아이들과 통학버스등으로 오는 아이들 수가 반반 정도이고, 해마다 입학하는 아이들이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주전초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이들 수가 작기때문에 선생님과 아이들, 친구들간의 관계가 돈독하고, 도심에서 벗어난 공간이라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수 있다는 것과 학교버스 한대에 전교생이 다 탈수 있기때문에 과학관, 박물관등 현장 체험학습도 많이 가는 편이라고 합니다.
작은학교의 단점이라고 하면 한학년이 3명이 경우도 있고, 성별 비율이 안맞는 경우가 있어 아이들간에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한 상호작용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합니다.
울산근교 작은 학교를 보자면 '소호분교, 두동초등학교, 척과 초등학교 등을 들수 있고, 작은학교이면서도 학교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실에서는 방과후 수업으로 '백투터 퓨처'(미래와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 영화)를 보면서 관련 과학에 관해 아이들과 선생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급식실도 둘러보았는데 영양사 선생님, 조리사 2분으로 이루어져있고, 전부 친환경은 아니고 반반 정도 쓰시고 계시고 정육 같은 경우는 친환경, 양념이나 조미료는 일반사양이며, 급식비는 교육청 지원으로 비용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유치원은 현재 12명인데, 내년에 들어오는 신입생은 20명 정도가 됩니다.
5,6,7세 모두 합쳐 그 인원이라 통합반을 운영하고 있고, 유치원 전담선생님, 종일반 선생님, 도우미 선생님 3분이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하네요. 방문한 오늘은 종일반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함께 온 우리 '더불어 숲'의 아이들은 엄마들이 학교 설명을 들을때 학교 운동장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병설유치원에 들어가서 교구도 만지고 점심을 함께 먹고 바닷가로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민들레>모임차원에서 모두 가보고 싶다는 의견하에 방문하게 되었고, 거리도 가깝고 학교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한것을 편하게 질문하고 , 근처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올 수 있어서 여러모로 참 알찬 시간이였습니다.
학교에 갔다온 소감 나누기와 얘기는 다음번 모임때 하기로 하겠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탐방을 연결해주신 조수정 언니및 주전초등학교 선생님들께도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민들레 차기 모임>
날짜: 2/4(월) 10시
내용: 영화 '식코' 함께 봅니다. -더불어숲에서-
(영화얘기 + 주전초 탐방얘기 함께 합니다.)
점심: 반찬 한가지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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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8(월) 10시
내용: 민들레 50호 <자유교육에 던지는 의문 몇가지> 읽고 얘기나눠요.
첫댓글 많이들 함께 하셨네요. 못갔지만 사진이랑 후기를 보면서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체험들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정씨, 은주씨, 미정씨 수고가 많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