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도시인 루앙프라방에는 다양하고도 특색이 있는 여러 사원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가를 중심으로 도로변으로 사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원들의 장관입니다. 이중에서도 왓 씨엥통(Wat Xieng Thong) 사원은 꼭 한 번 가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곳은 루앙프라방을 대표하는 사원이며, 14세기에 창건 된 이래로 한 번도 파괴된 적이 없으며,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황금빛 도시의 사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루앙프라방입니다. 이곳은 정말 황금빛 도시였던 시절에 창건되어 오늘날까지도 줄곧 종교적인 구심점을 해왔습니다.
14세기에 문을 연 왓 씨엥통 사원은 1560년 세타틸랏(Setthathirat) 왕이 증축하면서부터 더욱 루앙프라방의 중심 사원이 됐습니다. 청나라의 반군이었던 흑기군이 침략해 루앙프라방 도시 전체를 폐허로 만들다시피 했던 1887년에도, 이 사원은 건재했습니다. 흑기군의 두목이 전직 승려로 사원을 본부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원은 살아남았고, 14~16세기 루앙프라방의 건축 양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적 중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사원은 크게 세 개의 건물로 나뉘어 집니다. 우선 대법전(Sim)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건물인 만큼 16세기 루앙프라방의 사원 건축 양식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삼단 지붕의 끝자락이 지면에 붙으려는 듯이 내려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붕의 끝자락에는 각각 용 모양으로 된 장식이 있는데, 비를 기원하고 사원을 수호하는 의미를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세타틸랏 왕의 흔적도 있습니다. 증축 과정에서 이 건물에 황금색 스텐실로 짠타파닛(Chanthaphanith) 왕의 전설에 관한 내용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 밖에도 고대 인교의 불교 설화를 주제로 한 벽화 등이 정교한 솜씨로 남아 있습니다.
그 옆에는 봉안당(Royal Funerary Carrage House)이 있습니다. 1960년, 라오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사방봉 왕의 납골함을 옮겼던 운구차를 이곳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높이만 해도 무려 12m에 이를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운구차에는 머리가 7개 달린 나가 수호신 조각이 있는데, 라오스의 유명 조각가인 팃탄이 제작했다고 합니다. 1962년에는 봉안당 외부에 힌두교의 신화 라마야나의 내용을 금박 부조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붉은 법당(Ho Tai Pha Sai Nyaat)이라는 건물도 있습니다. 이곳은 1,880년도에 지은 법당입니다. 사원 건축 당시에 제작한 희귀 와불상을 이곳에 모셔두었습니다. 이곳에서 살펴볼 것은 외벽입니다. 1957년 부처 탄생 2,500주년을 기념해 외벽에 정교한 유리 모자이크 작품인 '생명의 나무'라는 이름의 작품이 있습니다. 부처의 삶이 내용에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지며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움직이면서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왓씨앙텅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곳에서는 경건한 옷차림을 준수해야 합니다.>
<사원 내부의 전경 및 관람객들의 경건한 모습이 보입니다.>
<라오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사방봉 왕의 납골함을 옮겼던 운구차입니다. 운구차에는 머리가 7개 달린 나가 수호신 조각이 있습니다.>
<법당 외부에 있는 사리탑들의 모습입니다.>
<사원에 있는 대법당의 모습입니다.>
<법당 안에 모셔진 불상 들의 모습입니다.>
< 1,880년도에 지은 붉은 법당(Ho Tai Pha Sai Nyaat), 1957년 부처 탄생 2,500주년을 기념해 외벽에 정교한 유리 모자이크 작품인 '생명의 나무'라는 이름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 모습이 장관이며,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법당 외부에 모셔진 본존불의 모습입니다. 정교하고 섬세합니다.>
<사원을 관리하며, 수행을 하고 있는 수행승들의 모습입니다. 평온하고, 고요하며, 한가롭습니다.>
<사원에 있는 범종의 모습입니다. 외부의 모든 악으로부터 사원을 보호합니다.>
<사원 옆을 흐르고 있는 매콩강의 모습입니다. 시원하고, 경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