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토
파티마성모님발현 피정
주례:이계호 베네딕토 신부님 강론
※참고: 코로나 거리두기 1단계 자리 50%. (2021.11.1- )
◆성시간
◆묵주기도묵상: 환희의 신비묵상전문 녹음
◆성체강복 동영상
◆미사: 11월 첫토성모신심미사 내용
◆독서:이사61,9-11 복음:루카11,27-28
◆강론
찬미예수님,
저는 현재 서울 성모병원에서 원목을 하는 이계호 베네딕토 신부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소식하나, 물론 수녀님이 전하셔야 하는데, 수녀님들께서 며칠 동안 총회를
하셨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많은 분들이 소임을 맡게 되는데, 총원장님 또 뽑히셨다고 해요.
연임이 되셨다고, 축하해야 될지 수녀님입장에서는 많이 힘드시는데,
여기 마리요한 수녀님도 연임하셨고, 여러분들 수녀님 수도회가 새로운 2022년
새롭게 출발하십니다. 그래서 기도 중에 기억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는 했습니다만,
우리가 11월 위령성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령성월은 잘 알다시피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특별히 지향을 두고 기도하는 달이지요.
성모님께서 첫 번째 발현하셨을 때 말씀을 하셨어요.
위령성월에는 특별히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지향을 두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들 묵주기도나, 미사봉헌 하실 때도 그 지향 두시죠?
성모님께서 첫 번째 발현하셨을 때 부탁을 하시지요.
성모님께 루시아가 물었습니다.
“히야친타는 천국 가고, 프란치스코도 곧 천국에 데려 갈 것인데, 프란치스코는 묵주기도를 좀 더 많이 해라,
당부하셨고, 루시아에게는 너는 조금 더 기다려라, 나중에...” 많이 실망을 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특별히 루시아가 알고 있던 아멜리아 18살인가요?
아멜리아는 천국에 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성모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그녀는 세상 끝날 까지 연옥에 있을 것이다.”
그때 공식적으로, 물론 초대교회 때부터 우리교회가 연옥에 대해서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만, 성모님 입을 통해서 발현 때 연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세요.
성모님이 발현 때 루시아에게 해주셨던 말씀 중에 하나 우리가 묵상할 수 있는 것은
“세상 끝 날까지” 라는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것이지요.
응, 그렇구나. 이 삶이 개인적인 우리 각자의 삶을 마무리하고 하느님께 가는 그런 때가 있는 반면에,
이 세상에 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예수님께서 우리에 이야기 하셨고,
어쨌든 성모님 이야기 하신 메시지 중에 세상 끝에 종말이 있다는 것,
사실은 그 종말을 우리는 지금 준비하는 사람들이지요.
매일... 그게 내일 될지, 오늘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우리는 준비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어쨌든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그 영혼들은 사실은 스스로 기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해주어야 되고,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보속을 바쳐주어야 하고, 희생하고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있어서는 가톨릭신자에게 있어서는 삼중의 교회가 있지요.
승리한 천상의 교회, 그리고 땅에 있는 현재 지상의 교회, 또 한 교회가 어디지요?
연옥의 교회, 삼중교회의 구원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통공이예요.
사도형제들이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듯이, 성인들의 통공을 믿으며,
그래서 우리는 천상, 지상, 연옥이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구원의 여정을 걸어가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얼마나 땅에서 살면서 현실에서 각박하고 힘들지만, 얼마나 은혜로운지 모릅니다. 우리는 초월해 있어요.
땅에 발을 딛고 있고, 머리는 하늘을 향해 존재해 있듯이, 온전히 열려있고 통합적이고,
아주 삼중교회 차원에서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복된가?! 하는 것을 우리가 느끼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과 죽음을 초월해 있는 것이예요. 살아도 좋고, 혹시 때가 되어서 내가 주님께 가도 좋고,
왜냐하면 살아서는 그분을 생각하고, 성모님 그리워하면서 사니까 좋고, 때가 되어서 그분께 가면,
가서 그분 직접 보니까 좋고, 대신에 연옥에는 짧게 가야죠?
저는 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하면서도 저도 성사를 보게 되면서도, 직천당은 어려울 것 같아요.
연옥을 거칠 것 같아요. 그러면 안 되는데, 그래서 덕을 더 많이 쌓아야 되겠지요?
어쨌든 그래도 구원이니까 위로가 됩니다.
하여튼 이 위령성월 기간 동안에 기도 중에 특별히 연옥영혼을 위해서 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친지들을 위해서 기도도 좋지만,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떤 여인이 예수님께 탄복을 합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모습을 보고,
그분이 보여주셨던 행적들을 보고, 감탄을 합니다.
감탄을 하면서 예수님을 칭송하는 게 아니라, 누구를 칭송하지요?
어머니를 칭송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이게 최고의 칭송이지요.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여인을 통해서 이름 없는 그 여인의 탄복을 칭송하는 것을 들었을 때,
예수님 마음은 어떠셨을까? 묵상을 잠깐 해보았어요.
정말 기쁘셨을 거예요. 당신을 아유, 선생님 최곱니다 라고 하는 것보다 당신 어머니께서 최곱니다 라고 했을 때,
예수님 너무 행복하셨을 거예요. 기쁘셨을 거예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그 여인에게 둘러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셨지요.
육신의 혈육에 그 정으로써 그 관계로써 칭송한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단어 포인트가 오히려 행복하다.
당신을 낳으신 성모님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셔요.
그러면 성모님은 오히려에 포함이 안 되실까요? 잘 알고 있지요?
성모님이 가장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었고, 또 잘 지켰던 첫 자리에 계신 분이 성모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파주 평화의 성당에 성모님을 찾아뵈러 오시잖아요.
성모님의 전 생애가 순명, 사랑이셨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예수님을 낳으셨기 때문에 그분이 훌륭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고, 하느님의 뜻을 그분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헌신을 다해서 살아내셨던 분이예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 여인이 칭송했던 그 칭송은 성모님에 대한 영육으로써 육체적인 관계성을 떠나서
하느님 안에서 최고의 인정받는 분임을 우리가 깨닫게 됩니다.
끝으로 우리도 매일 아까 신부님께서 복음말씀을 봉독해주셨고, 또 우리 재속회에서
독서말씀 선포를 했습니다. 매일 우리는 매일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도 들어요.
우리도 매일 듣습니다. 여러분들 매일 미사책 다 갖고 계시지요?
그것 900원, 1000원 밖에 안 해요. 그것 꼭 구입을 해서 매일 짧게라도
눈으로 읽는 데 5분, 7분이예요.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사는 것이 중요해요.
말씀을 듣는 기회가 되면 성경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그런 기회가 안된다 하더라도,
매일 미사책을 통해서 그날의 말씀을 새기고 이것이 무슨 뜻일까? 하고
이렇게 묵상하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힘이지요.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예수님이 이야기 한
“오히려 행복하다.” 그 영적인 영역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성사생활,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미사성제, 기회 되면 고해성사,
성사생활, 이것이 하느님의 뜻 안에 살아가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기도해야지요. 기도의 생활을 하면, 기도는 특별하게 예수님 모셔놓고
조배하면서 묵주기도 하는, 그런 기도도 있고, 개인적으로 침묵 중에 또 길을 가다가
화살기도 하듯이 하는 기도도 있고, 모든 기도는 현존에 있어요.
제가 깨닫게 된 것은 현존이 빠져서 기도하게 되면 공허함이요.
기도했는데, 묵주기도를 하고 있는데, 집에 가스불은 꺼져있나?
켜고 나오진 않았나? 오늘 주식은 좀 올랐을까? 내일 여행 가는데 내기 짐은 다 쌓았나?
이렇게 빠져서 묵주기도 돌릴 때하고, 완전히 현존으로 그런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의 현존, 성모님 현존으로 마음에 품고 기도하면, 같은 기도인데도 천지차이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 세가지, 참으로 복되다 예수님이 얘기해주셨던 복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양식으로 먹고,
물론 조금 이따 성체 모시겠습니다. 성사생활하고 기회 되는대로, 기도, 매순간 늘 기도하십시오,
바오로 사도께서 이야기 하셨어요.
여러분 이 가을 건강하시고 기쁘게 주님, 성모님, 현존으로
일상 매순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아멘.
◆입장성가 동영상
an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