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라힐링 트레킹길 기·종점 :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안리 중검마을
02. 아라힐링 트레킹길 일자 : 2021년 50월14일(금)
03. 아라힐링 트레킹길 날씨 : 맑음
04. 아라힐링 트레킹길 지도
05. 아라힐링 트레킹길 거리 및 지도
06. 아라힐링 트레킹길 소감 : 산이나 둘레길 정보는 주로 언론을 통해 얻지만 현장에서 얻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 갈 아라힐링 트레킹길도 몇주 전 함안 검암산 갔을 때 얻은 정보로 멀리 가기가 고달플 때 가면 왜 함안이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알게 될 것입니다. 咸은 모두라는 뜻이고 安은 편안하다는 뜻이니까요. 생각보다 함안은 다양한 둘레길을 꾸며놓고 있어 심심할 때 들릴 수 있는 친구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는 왜 산에 가느냐고 하니까 '산이 거기에 있기에'(for it's there)라고 무심한 답을 내놓았지만 호기심(好奇心,curiosity)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검암산 너머 입곡군립공원이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경로로 이어지는지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머리 속 상상으로 정해진 루트를 걸어 입곡저수지에 도착했을 때 무슨 희열같은 것도 느꼈는데 그건 그 호수가 나그네처럼 사방의 산에 갇혀있으면서 어떨 땐 공중에서 어떨 땐 수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겠죠. 공중에서 볼 때는 한반도 지형으로 보였는데 출렁다리가 마치 삼팔선이라는 생각에 나도 몰래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다양한 수종이 호수가를 감싸고 있는데 특히 암봉위에 우뚝선 홍단정이라는 정자에서 보는 경관은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정말 장관이겠습니다.
입곡문화원의 홍가시나무와 측백나무로 된 미로, 그리고 야외의 다양한 꽃구경에 몰입하였다가는 길을 잃고 나처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 로사의 집까지 가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중검교 부근 생활체육공원에 차를 세워두고
주위를 살피니 공사 중인지 차량들이 먼지를 일으킵니다
전에 이 안내도를 보고서 이런 트레킹길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부근 남새밭에는 낮달맞이꽃이 한창 피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를 향해 가다가
다시 이 안내도를 보고
갈퀴나물도 보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경고판을 보다가 몇주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고생한게 떠오릅니다. 밤새 한잠도 못자고 병원으로 직행해 주사를 맞는 소란을 피웠지요. 그동안 진드기와 인연이 많았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찔레꽃
며칠일 전에도 보지못한 금계국이 출현하였습니다
저 산이 검암산입니다
일단 검안산으로
가지 사이로 방어산도 보고
함안 들녘과 삼봉산도 보고
별처럼 생긴 씀바퀴도 보고
몇주전 본 거지만 검암산마루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멀리 자굴산을 보는데 너무 희미해
당겨봅니다
방어산도 다시 보고
백이 숙제산 그리고 좌측 뭉수리한 건 대암산
여항산
우측 봉화산, 광려산과 대산
우측 무학산 앞은 화개산
자양산
일단 상검방향으로
일단 봉화산 일대를 보고 좌측으로 꺽어
소나무숲으로 들어가서 피톤치드를 마시고
화장실이 보이는 곳을 살짝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택합니다
덜꿩나무
자양산 능선
붉은 토끼풀
저기서 좌측으로
독립가옥의 담벼락에 붙어있는 송엽국과
끈끈이대나물
기화묘초가 만발한 이 집을 우회한 후
좌측으로 가면 산소이니 우측으로 쭉쭉...
한반도 전망대
골무꽃을 보고
도로와 합류합니다
일단 출렁다리 쪽으로
경영년 동경계를 조직한 걸 추모하나니...
송석문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양이부호는 귀가 두개 달린 항아리
우뚝한 대위에 마련된 홍단정
홍단정에서 우측으로 계속 갑니다
다시 되돌아나와 건너편은 포기하고 직진하여 올라갑니다
저 아래 호수가에 바짝 붙어 구경할 수 도 있습니다
가을철엔 더욱 좋겠습니다
여기 주차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갑니다
한바퀴 돌아나와 아라힐링카페에 도착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