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 느낌
오늘 아침에 대구대진초등학교 4,5,6학년 450명에게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나눠주었습니다. 오후에, 6학년 여섯 반과 5학년 한 반이 교장에게 편지를 써 보냈네요. 반응이 좋습니다.
3월 초<걱정 풀어쓰기>를 할 때 6학년 아이들이 제일 성의 없이 몇 줄 긁적거리는 정도로 글을 써서 학년 올라갈수록 글쓰기를 싫어하나 보다 했습니다. ‘책 나눠 줘도 읽기나 할까?’하며 망설였습니다. 전교생에게 동화책을 선물했는데도 한 명도 책을 받아 고맙다는 말이나 편지를 써 보낸 친구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이 책 끝장에 ‘선생님께 편지를 써보세요’를 한 장 넣어두어서인지 책 받았다고 퇴임하는 교장에게 아주 정성과 성의를 들여 성실하게 편지를 써주었습니다.
문장력, 사고력, 표현력 모든 것이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돋보여 ‘아이구 책 잘 나눠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4,5,6학년 모두에게 잘 나눠주었다는 생각이 들고 책값보다 몇 배되는 즐거움을 돌려받은 듯합니다. 늘 혼자만의 짝사랑이다 생각했는데 편지를 보니 역시 진심은 통하나 봅니다. 새삼 마지막 제자,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주로 교장과 함께 했던 추억에 대해 썼지만 책 내용에 대해 쓴 글만 뽑아봤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 손에 까지만 가게 된다면 분명 베스터 셀러가 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출판사에서 다음번에 재판을 찍을 때면 아래 아이들 느낌 글을 책 표지(바깥) 뒤쪽에 한 열개쯤 추려서 적어 넣도록 권유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천권을 찍었다는데 제가 700권을 사버려서 300권 밖에 안 남았을 거에요. 그러니 곧 재판에 들어갈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즐거운 것은 책읽기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교장에게 책선물을 받고 독서행사를 많이 하는 바람에 책과 친해졌다는 고백을 들어서입니다. ‘박경선, 잘 살아왔구나.“싶습니다. 교직의 보람입니다.
제목과 표지 그림에 대한 느낌
• 저희에게 이런 좋은 책을 주셔서 이 책은 정말 마음이 자라는 것 같습니다. 금방 받아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되게 재미있습니다.6-5 정민세
• 표지를 보니 책제목도 마음에 쏙 들고 표지 그림도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 책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가 편지 쓰고, 보고,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면 왠지 편지 훔쳐보는 듯 기분이 간질간질해요. 이재진님이 그린 그림도 왠지 사랑의 우체통같이 그려서 더 애정이 갑니다.6-3이서연
• 교장선생님이 우리 교실에 오셔서 책표지 1번 2번 것을 고르라고 했는데 제가 원하는 그림이 걸렸어요. 5-3 홍채은
•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책, 저희가 표지 그림을 고른 책이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6-5 최연우
책 내용에 대한 생각
• 제 1장 ‘아름다운 병, 짝사랑’을 읽었는데 선생님이 주고받으신 편지가 마치 저의 상황인 것 같이 생생했습니다. 저도 학년이 바뀔 때마다 반에서 관심이 생기는 남자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선생님 말씀처럼 짝사랑을 한다면 친구나 선생님께 털어놓아 이야기해보거나 편지를 써봐야겠습니다. 6-5 정혜원
• 전교생 한 명 한 명에게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3. ‘왕따 친구 마음‘까지 읽었지만 그 중에서 2.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박민우의 편지 내용이 정말 정직하고 오래 기억할 만큼 뜻 깊었기 때문입니다.6-5 이정동
• 앞부분을 조금 읽어봤는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재미있고 동물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생일 때 주신 책도 감사합니다.6-1 최근수
•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 모든 학생에게 사랑과 관심을 아주 많~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주신 책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를 읽어보니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편지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반창회하는 마음’처럼 저희도 선생님의 기억 속에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6-1 박지영
• 생일날 때는 떡과 책을 주시고 이번엔 이 책도 주셔서 저희들을 생각하시고 아끼시는 마음이 큰 것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조금 읽어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배려, 양보 등을 배우게 되고6-5 이형철
• 저번 책에 이어 두 번 째는 오늘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를 받았습니다. 벌써 반 정도 읽었습니다. 저는 원래 책 읽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천천히 읽는 책이라고 되어 있어서 최대한 천천히, 여러 번 읽으려고 합니다. 6-1 이소연
• 다 읽지는 못해도 다 읽은 듯한 큰 감동이 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가슴 한 쪽이 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많습니다. 6-5 박지민
•이 책을 받고 나서 편지를 써야겠다는 마을 굳혔어요. 2년 반 동안 저희의 책 읽기 습관을 확실하게 길러주시고 여러 시설을 만들어 저희가 편하게 공부하게 해주시고 6-5 이경준
•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저희 곁에서 사랑해주시고 책을 주시거나 달콤창고를 열어서 힘든 마음을 달래주셨습니다. 아마 이것만으로도 저와 제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교장선생님이 이 학교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저희 곁에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힘을 내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6-2 이완석
•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에서 <다짐의 선물, 약속 편지>를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왕성이의 마음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6-2 이동훈
• 교장실에는 달콤창고도 있고 전교생 사진과 이름이 붙어있으며 고민이 있을 땐 찾아오는 찻집도 만들어 두신걸 보고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도 없을 거야’ 생각했습니다. 또 생일날과 특별한 날에 직접 쓰신 책을 전교생에게 나눠주시는 것도 대단하십니다. 이 책을 받아 앞부분을 읽었는데 벌써부터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6-5 강다은
•저도 교장선생님처럼 책을 많이 써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감동을 주고싶습니다.6-3 채윤화
• 책에 우리 아이들 이름 하나 하나 써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6-5 김향민
•오늘은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까지 나눠 주셨습니다. 그것도 학생들 이름까지 적힌 종이도 붙이셔서.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방과후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오다 교장선생님을 만났는데 저에게 눈이 참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마침 그날 아침에 어머니께 ‘눈이 너무 작다’라고 듣고 온 터라 그 말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6-5 배정민
•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 순위 10위 안에 들 거에요. 이제 사랑하빈다와 하이파이브를 못하겠네요. 특히 그 놀이를 좋아하던 1~2학년 아이들은 무척이나 슬프겠어요. 6-6 권다운
• 생일을 맞고 제일 먼저 받은 선물이 교장선생님이 쓰신 《아버지와 한 약속》 이었는데 그 책을 읽으며 정말 좋은 말이 많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6학년 때는 이 책을 받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차례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생각하고 읽었는데 책속의 아이들이 동물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에 우리 6학년 친구들도 이렇게 같은 마음일 거라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6-3 허효은
• 저에게 이번 합쳐서 책을 3권이나 주셨습니다. 저번에 대고성당 복사하는 아이들 오라해서 책 선물을 주었잖아요.6-3 강민재
• 올해는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주셨네요. 이 책 내용 하나하나에 교훈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6-3 강정헌
• 아침마다 횡단보도에서 ‘사랑합니다.’하시며 하이파이브 하시던 것, 생일날 책 선물, 그리고 오늘 받은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까지 하나하나 다 감사한 것밖에 없네요. 6 박성은
• 《아버지와 한 약속》 책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 두 권 다 꼭 읽겠습니다. 6-2 안지현
• 달콤 창고 아쉽네요. 교장선생님께 우리의 고민을 털어놓고 고민을 풀고 가는 게 참 좋았는데 5-5 이지형
• 책 중간 중간에 편지가 몇 개씩 있는 것을 읽어보았는데 되게 감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선생님들 보는 마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이 멋졌어요. 6-2 이다빈
• 《아버지와 한 약속》 책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교장 선생님 덕분에 저번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를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교장선생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6-2 황보채린
• 《바람새》 《아버지와 한 약속》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 모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6-2 김희준
• 친구들에게 ‘이 책 정말 재미있어 한 번 읽어봐“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5-3 김동엽
• 제가 책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데 이 책은 정말 책에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편이 가장 인상 깊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강아지를 키우거든요 6-6 정해원
•그리고 오늘 주신 이 책을 읽어보니 제 고민이 전부 해결되었어요, 사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 고민이 전부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6-6 이주희
• 책도 주시고 마우스 패드도 주시고 교장선생님은 선물을 굉장히 많이 주셔서 나눔 천사신가 봐요 ㅎㅎ 여태 우리 학교의 엄마가 되어주셔 감사합니다. 방금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 읽다 왔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6-6 김혜란
• 저희들이 인사성과 독서심이 강하게 길러진 이유도 교장선생님께서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재미있게 인사하는 습관도 길러주셨어요. 그리고 달콤탕고로 인해 저는 어느 정도 고민이 사라졌어요. 6-6 조유정
• 《아버지와 한 약속》 책이 감동적이었어요. 이번에는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읽었는데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것 같아요 6-6 진보영
• 제가 고민이 있을 대 잘 들어주시며 격려해주시고 저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신 분이 바로 교장선생님입니다. 좋은 책 주셔서 감사합니다. 6-2 조민주
• 이번에도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책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책도 주시고 떡도 주셨는데 전 편지 밖에 못 드리네요. 6-2.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