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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선 발행인 "법과 제도의 문밖에서 고통받던 목소리, 언론을 통해 정책 변화의 징검다리 될 것"
대한민국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국내 최초 이민자 전문 언론 ‘모자이크(MOSAIC)’가 지난 11월 2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성대한 창간 기념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참석한 내 외빈 기념사진 촬영
행사장은 이민자 사회 지도층과 정·관계 인사,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그리고 아이 손을 잡고 찾아온 다문화 가족 등 300여 명으로 가득 차, 단순한 언론사의 창간을 넘어 하나의 시대가 열리는 현장을 방불케 했다.
희망을 품은 미래의 얼굴들 - 장학금 수여식
식전행사는 화진윤분금장학회가 전달한 장학금 일천만 원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장학금을 받은 김채윤(미얀마 재정착 난민, 150만 원), 아라벨라 니아 죠수아(말레이시아 난민신청자, 150만 원), 누암(미얀마 난민신청자, 200만 원), 송아린(라오스 중도입국 청소년, 500만 원) 등 네 명의 아이들은 다문화 시대가 품어야 할 미래의 얼굴이자 희망으로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장학증서를 손에 쥔 아이들의 떨림 어린 표정은 이날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식전행사 - 화진윤분금장학회 장학금 일천만원 이주 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4명에게 전달
미래 세대의 선언 - "모자이크 창간 기념식을 시작합니다!"
본 행사 개회선언은 7살 송채민 어린이와 10살 김주은 어린이가 맡았다. 무대 중앙에서 두 어린이가 또렷한 발음으로 “모자이크 창간 기념식을 시작합니다”라고 외치는 순간, 장내에서는 환호와 미소가 터져 나왔다. 미래 세대의 목소리가 새로운 언론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다문화 대한민국의 내일이 이미 이곳에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개회선언 -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김주은 어린이(10세), 송채민 어린이(7세)
이어 나덕흥 편집인의 창간 준비 경과보고가 이어졌고,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가 24년 동안 한국 곳곳에서 이민자들을 지원해 온 기록 영상이 상영되자 행사장은 깊은 정적에 잠겼다. 언어 장벽 해소 한국어 교육, 법적 사각지대 고충 상담, 이주 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방과 후 학습현장, 산업재해 중증장애인 케어, 이민자 노숙자 돌봄, 이민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등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이민자들의 현실과 이를 묵묵히 지켜온 활동가들의 지난 시간이 스크린에 펼쳐지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창간 경과 보고 - 나덕흥 편집인
송인선 발행인, 정책 변화의 '징검다리' 선언,
창간사에서 다음과 같이 단호하게 선언했다. 지난 24년간 현장에서 들은 이민자들의 처절한 목소리는 제 마음에 깊이 각인돼 잊을 수 없었다. 법과 제도의 문밖에서 고통받던 그 목소리들을 이제는 언론을 통해 널리 전하고 이를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
그는 이어 “모자이크는 서로 다른 색과 형태가 모여 아름다운 작품을 이루듯,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하나의 조화로운 공동체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창간사 - 사단법인경기글로벌센터 / 모자이크 발행인 송인선 대표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사 - 이주민 300만 시대의 '전환점'
축사는 정관계, 이민자 대표, 학계·시민사회 인사의 메시지가 연이어 지며 모자이크 창간의 의미를 더욱 다채롭게 채웠다.
진정한 이민자이며 다문화가족인 인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모자이크 창간은 이주민 300만 시대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통일의 예행연습이라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 본부장 차용호 본부장의 축사는 이민 통합과 최문정 과장이 대독했으며, 차 본부장은 국내 최초 이민자 전문 언론에 대한 “큰 기대와 지지”를 전했다.
축사 -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 본부 이민통합과 최문정 과장(차용호 본부장 축사 대독)
한편 곽내경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민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더 이상 주변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모자이크의 탄생이 부천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부천시 의회 문화재정위원회 위원장 장해영 시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안효식, 행정복지위원회 박찬희 시의원도 참석해 창간을 축하하며 “다문화 도시 부천이 모범 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자 대표 축사에서는 미얀마 민주화운동본부 주한 미얀마 연방공화국 대표부 얀나이툰 특사가 “우리 이민자들은 한국 사회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며 “모자이크가 우리의 현실과 바람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창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객석에서는 묵직한 공감의 박수가 이어졌다.
축사 - 이민자 대표 주한미얀마연방공화국대표부 얀나이툰 특사
또한 시민·학계 대표로 전 상명대학교 조항록 교수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다문화 사회는 결코 자동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성찰, 대화, 기록이 필요하다”며 “모자이크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격려사 - 시민,학계대표 (전)상명대학교 조항록 교수
카렌족 어린이들의 축하 공연과 시상식
이후 무대에 오른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은 이날의 감동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전통 춤사위가 어우러진 공연은 작은 몸에서 뿜어나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었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응원의 함성이 계속 이어졌다.
축하공연 -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어린이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하나금융 나눔재단 지원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방과 후 학습센터 수료식과 인천상륙작전 기념 그림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 본부 이민 통합과 최문정 과장이 직접 상장과 수료증을 전달하며 아이들을 격려했고, 수상자들은 밝은 미소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행사장 입구에는 그림대회 입상작들이 전시되어 내빈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이 작은 손들이 그린 그림이 다문화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감탄이 이어졌다.
수료식 및 시상식 -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어린이 방과 후 학습센터 참여자
오늘 창간 기념식을 가진 ‘모자이크(Mosaik)’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며, 이민자 기자단 운영, 실생활 정보 제공, 성공 사례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단순한 보도를 넘어, 이민자의 삶을 기록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다문화 시대의 공론장을 만들어 정책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창간 기념식은 하나의 언론사 출범을 넘어, 대한민국이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다양한 색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듯, 모자이크가 앞으로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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