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서 말하는
현재까지의 문화는 거의 완벽히 남성중심주의이다.
남성중심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제로 모든 문화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달라야 한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일반적 남성성이 여성성을 포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분명한데도 이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남성성이
인간 모두를 대표하는 것처럼 인식한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인간상으로서의 남성성은
성별 역할이 구분되지 않는 종교와 문화가
만약 존재한다면 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종교에 관한 설명을 할 때는
남성에 관한 설명뿐 아니라
여성에 대해서도 반드시 언급해야만 한다.
남성중심적 사고는 이렇게 주장하는 여성이
본질적으로 남성적 규범에서 벗어나 있다고 보게된다.
종교에 관한 대부분의 설명에서,
남성들은 종교적 주체로,
실재를 이름짓는 자로 제시되는 반면,
여성들은 단지 연구되는 남성들과의 관계속에서만,
그 남성들에 의해 이름지어져야 하는 대상으로만,
그리고 여성이 대상으로서 그 남성들에게 보여진 바를 통해서만 제시된다.
이런 문제점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인간 모델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지금과 같은 한쪽 성에만 근거한
남성중심적 인간 모델이 아닌
"양쪽 성 모두에 근거한 양성균형적(androgynous )"
인간 모델이 필요하다.
<페미니즘과 종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