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2009-07-08 17:07:09
양심의 율법 십계 090706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말찌니라.(출20장16절)
여호와 하나님의 십계명은 시종일관 '하지 말라'는
금지로 가득찬 율법이라고 불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지말라는 음성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깊은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담에게 하신 "동산의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과
예수님이 제 5계에 대해 언급하신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부모를 훼방하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언급속에는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할 수도
훼방할 수도 있는 자유(자유의지)가 이미 부여되어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선악과를 먹지말라는 그 명령에서 여호와께서 혼자만 독차지하여
야금야금 먹으시려고 금한 것처럼 악의로 해석하는 이들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인 나도 선악과를 먹으면 죽으니 먹지 않는다.
그러니 너도 따먹지 말고 나와 영원히 함께 살자'고 염려와 사랑을 가득 담아
부탁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예수께서 내가 사람의 아들로서 부모를 공경한 것처럼
너도 네 부모를 훼방하지 말고 공경해다오라고 본을 보이신 것은
사단이 만든 선악과를 결코 먹지 않으시는 본을 먼저 보이시고
우리에게도 먹지 말라 하셨음을 알게 해 줍니다.
선악과란 사랑과 공의를 분리시킨 사단의 십계가 과일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일 뿐임을 유념하십시요.
사단악마의 통치 원리를 여호와께서 옳다고 받아들이실 리가 없습니다.
에덴 낙원 안의 모든 과실을 먹지 말라 하신 것이 아닌 것처럼
모든 것을 하지 말라고 금하신 것이 아님을 우리는 간과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웃에 대해 선한 증거를 많이 하되 거짓증거만 하지 말라 하신 계명이
아홉째 십계라는 말입니다.
'먹지 못하게' '하지 못하게'도 하실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으신 분께서
왜 강제로 막지 않으셨을까는 깊이 생각해 볼 점입니다.
사랑안에는두려움이 없고 ~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요한일서 4장18절)는
요한사도의 권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명령은 두려움 때문에
지켜지는 율법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의 이 십계율법은 어겼다고 형벌이 가해지는
그런 율법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먹지말라(하지말라)하신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어버린
아담을 벌하시기는 커녕 죄와 사망의 법에 묶여 죽음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식을 위해 어린양을 잡아(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여) 가죽 웃(의의 옷)을
다시 입히시는 분의 보증의 음성이 하지말라에는 담겨 있습니다.
만일 계명을 어겨 죽음의 병이 들었거든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로 와 치료를
받으라는 구원의 명령까지도 십계에는 포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선악과(사단의 율법)를 따먹은 (받아들인) 아담이 의의 세마포(빛의 옷)을
빼앗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나무 사이에 숨었다고
고백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십시요.
하나님의 십계를 버리고 사단의 명령을 순종했을 때 아담과 이브는
그 즉시 사망의 법의 지배 아래 들어갔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토록 사랑해서 함께 선악과를 나누어 먹었던 아내를 비난하며
하나님과 뱀에게 자신들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사단을 닳은 성품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짓증거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악명높은 이세벨의 남편인 이스라엘왕 아합이 왕궁 곁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욕심냅니다.
하지만 조상의 유업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팔거난 바꾸거나 할 수 없다는
나봇의 완강한 거절에 아합은 밥도 먹지 않고 침상에 누워 속을 끓입니다.
악녀 이세벨이 그 모습을 보고 사특한 꾀를 써 포도원을 빼았아 주겠다고
남편을 달랩니다.
비류 둘을 매수하여 나봇이 왕과 하나님을 저주하더라는 거짓증언을 하도록
일을 꾸밉니다.
왕비의 권세에 눌린 나봇이 사는 성의 귀인들과 장로들이 야합하여
나봇을 돌로 쳐 죽입니다.
이세벨과 아합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왕상21장)
이세벨과 아합의 이 간교한 계책을 예수그리스도를 죽이기로 모의한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가 다시 사용했음을 마태복음 26장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 사례는 히브리 산파 부아와 십브라가 파라오에게 한
거짓증거에 관한 것입니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대신으로 있을 때 기근에서 살아남고자
애굽으로 내려온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
애굽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더 이상 번성하지 못하도록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다 죽이고자 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산모들의 출산을 돕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를 불러 남자 신생아들을
다 죽이라고 엄히 명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던 두 여인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남자애들을
다 살려낸 후에 바로에게 히브리 여인들은 애굽여인과 달리 건강하여
산파가 이르기 전에 해산 해버린다고 거짓증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산파들을 잘했다고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아홉째 십계의 거짓증거가 단순한 거짓말까지를
다 포함한 것이 아님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양심에 어긋나게 이웃을 해할 의도를 가진 거짓증거만을 하지말라는
의미라는 것이지요.
또 다른 사례에서 이 사실을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헤롯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대신 꿈에 나타난 천사의 지시에 따라 자기들의 고국으로
돌아간 동방박사들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거짓말 #위증 #제 9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