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처음 제단을 쌓음 / 창세기 12:5-6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기술과 취미를 따르더라도, 미래에 복을 받을 수 있고 올바른 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당의 자녀가 부모의 직업을 보고 그것이 옳지 않다고 깨달아 문학, 종교, 또는 법률 분야로 진로를 바꾸기도 하고, 생계를 위해 전혀 다른 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당시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나 많은 고난 끝에 가나안에 도착했는데, 가나안 사람들은 사악하여 교류하기 어려웠습니다.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겜에 도착해서 장막을 치고 먼저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는 그가 처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조상 노아로부터 전해진 가르침을 따른 것입니다.
노아는 대홍수 때 당시의 모든 유명한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고 자신의 가족 8명만이 살아남은 것이 누구의 은혜인지 알았습니다. 방주 안에 있을 때도 계속 기도하고 예배했으며, 땅에 나온 후에도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짓기 전에 먼저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하여 후손들에게도 여호와께 예배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이 제단으로 인해 아브라함의 가정에 큰 은혜가 임했고, 이웃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든 종교적 위인이 나온 것은 대부분 가정 예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5세 때부터 주일학교 교사와 유치원 교사에게서 받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이 제단은 가정의 평화를 가져오고, 사랑과 용서를 배우는 곳이며, 어린이들이 여기서 들은 말씀이 깊이 새겨집니다. 모세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서 들은 말씀이 이집트의 모든 철학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성장하면서 제단에서 들은 말씀은 잊히지 않습니다. 교회는 그 나라의 제단이고, 가족기도는 그 가정의 제단입니다.
옛날 항우가 노나라를 공격할 때 3개월이 지나도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항우가 그 나라에 가보니 집집마다 글 읽는 소리가 들렸고, 이에 군대를 철수하며 "성인의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적십자사처럼, 전쟁 중에도 양측의 부상자를 치료하고, 적십자기가 있는 곳에서는 양측 모두 전투를 중단하기로 합의합니다.
이 제단은 질병과 악마, 적군을 물리칩니다. 과거 독일의 어느 영토에서 전염병으로 많은 군인이 사망했는데, 살아남은 군인들의 소지품을 조사해보니 모두 성경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믿는다고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의 중요성이 이처럼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각 가정에 제단을 쌓읍시다. 다시 말해서,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제단이 무너지면 그 가정에 악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