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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허사로다(시편 127: 1~5)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집을 세우는 수고도,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수고도,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하는 모든 수고도 다 헛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주시고, 그 자녀들이 장사의 화살통에 가득한 화살처럼 그 집을 든든하게 합니다.
찬 양 : 374장(새 328) 너 주의 사람아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 본문해설
1. 여호와께서 세우지 않으시면 모든 것이 헛된 것(1~2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깨어 있음)이 허사로다.
2)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먹고 살기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1절) :
여기에서의 집은 가정을 세우는 것(잠 24:27), 자손을 낳는 것(신 25:9), 왕조를
세우는 것(삼하 7:27), 백성의 수를 늘리는 것(룻 4:18)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 헛되도다(1절) : 샤베
‘헛되도다’에 해당하는 ‘샤베’는 ‘공허, 허무, 허위’를 뜻하는 것으로,
물질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것, 혹 있더라도 가치가 없는 허무한 것을 뜻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겉만 번지르르한 속빈 강정’과 비슷합니다.
-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도다(1절) :
텅 비었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텅빈 집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1절) : 샤카드
‘경성함’에 해당하는 ‘샤카드’는 ‘깨어 있다, 경계하다’는 뜻으로 야간 경계를 서기 위해 깨어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수꾼이 아무리 사주경계를 열심히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그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다(2절) : 마쉬퀴메이 쿰 마아하레 쉐베트
이 말을 직역하면 ‘일어나는 것은 이른 것으로 만들고 앉는 것을 늦은 것으로 만들며’입니다.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하다가 늦은 시간에야 겨우 자리에 앉는다는 뜻으로, 휴식시간이나 수면시간까지 줄여가며 애쓰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수고의 떡(2절) : 에체브
‘수고의 떡’에 해당하는 ‘에체브’는 ‘고통스럽게 얻은 양식’이란 뜻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여 일하여 얻은 재물을 뜻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모은 재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2.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3~5절)
3) 자식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유산, 선물)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힘센 용사)의 손에 든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 전통(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3절) :
기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란 뜻으로,
자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5) 다섯째, 124편 : 성전을 바라보며 고백 ‘만일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셨더라면’
순례객은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면서
만일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셨더라면 어찌 되었을지를 고백합니다.
적들의 맹렬한 공격 앞에서 필시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홍수의 거센 물결에 휩쓸리듯 그들이 그를 산채로 삼켜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 벗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외칩니다.
6) 여섯째, 125편 : 산들이 예루살렘을 둘러싼 것처럼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두르시리로다
순례객은 예루살렘이 산과 높은 언덕에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예루살렘 성전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순례객은 하나님께서 그를 의뢰하는 자들을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어서 시온 산이 요동치 않음 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두르신다고 고백합니다.
7) 일곱째, 126편 :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순례객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악인의 세력인 바벨론이 무너지고
포로 되었던 시온의 백성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오던 때를 회상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그들의 입에는 웃음과 찬양이 가득했고, 이방민족들조차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고 하였도다”하고 고백합니다.
순례객은 과거에 그들에게 큰 도움을 주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고 노래합니다.
지금은 비록 고난에 눈물을 흘리지만 주의 도우심을 믿고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8) 여덟째, 127편 :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모든 수고가 헛되고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고 고백했던 순례객은
여호와께서 그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고 노래합니다.
집을 세우고 성을 든든하게 지키는 모든 일을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가정이 자식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이요,
그의 태중에 있는 아이는 여호와께서 주시는 상급입니다.
그 아이들은 장차 힘센 용사의 손에 든 화살처럼
집안을 든든하게 일으키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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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고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1~2절)
여기에서 집을 세운다(1절)는 것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세운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결혼한 순간부터 가정을 세우기에 힘씁니다.
가정을 세우기 위해 아침부터 쉬지 않고 일하여, 늦은 밤이 되어서야
겨우 자리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참으로 고생의 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고생의 떡’이란 이렇게 고생해서 모은 재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 고생하여 모든 재산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혹은 이제 겨우 재산을 모아 살만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배우자가 먼저 떠납니다. 그 때 사람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떠나나…” 재물이 모아졌어도 그 재물로 함께 즐거움을 나눌 자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비어 있는 텅 빈 창고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함께 세우지 않는 가정은 이와 같이 허망한 열매만을 거두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노력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기쁨이나 행복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만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때때로 가정 일로 하나님의 일을 중단해야겠다고 말하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가령 갑자기 사업이 바빠져서 지금 맡고 있는 사역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겠다든지,
공부를 해야 하므로 예배를 중단하든지 말씀 묵상과 기도와 같은
하나님 섬기는 일들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겠다고 하는 일들입니다.
그렇게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중단하여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면 마귀는 내 영을 충분히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렸으니
그것을 얻지 못한 것만 못한 상황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내가 원하는 무엇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일을 훼손시키지 마십시오.
이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내 일이 훼손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나를 인도하십니다.
2.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세우도록 하십시오.
1) 주께서 세우시는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므로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세우시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하나님께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하나님을 위해 있는 것이 되게 하십시오. 우리 가정을 위하여 도와달라는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 하나님께 쓰임 받는 가정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가정의 일들로 인하여 예배드리는 일이나 하나님 섬기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그 가정을 지키시는 이가 하나님이신데
가정을 위해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됩니다.
재물을 가정을 위해서만 사용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 재물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자녀들을 세상에서 성공하는 자녀로만 키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로 키우려 힘쓰십시오.
● 묵상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한 순간에 가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3.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1)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1절)
가정들이 하나 둘 모아지면 성읍이 됩니다.
성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성읍이 평안하고 안정된 성읍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읍의 지도자들은 파수꾼을 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파수꾼이 열심히 경계를 선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 성읍이나 그 나라를 지키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2절)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십니다.
평안의 잠입니다. 아무런 염려와 고통과 번민이 없는 평안한 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과 성읍과 나라를 지켜주시니
내가 아무런 염려 없이 평안한 잠을 잘 수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나라가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이끌고 운영하도록 기도합시다.
4. 자식은 하나님의 주신 선물이요 상급입니다.
1) 자식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3절)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자녀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란 자녀들은 모든 부모들의 기쁨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127편의 시인은 자녀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하나님께서 주신 상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아름답고 좋은 자녀를 주십니다.
2) 이것이 그 전통(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5절)
젊은 자의 자식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젊은 때에 자식을 낳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젊어서 자식을 낳았으니 부모가 늙으면 그 자녀가 장성하여 부모를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젊어서 난 자식은 주께서 주신 상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젊은 때에 낳게 하신 자녀가 몸도 건강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잘 자라서 늙은 부모의 자랑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성문에서 원수가 소송을 걸어와서 아주 곤란한 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 자녀로 인하여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아름답게 잘 자란 자녀는
마치 장수(용사)의 화살통에 있는 화살들처럼 부모에게 든든한 보물들이 됩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이 모든 복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을 가지기에 힘쓰십시오.
* 기도제목
1.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나의 일이나 가정의 일로 하나님의 일을 훼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나라를 이끌도록
이 나라의 백성들이 참된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를 분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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