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8장>
21 그 거친 숫염소는 그리스의 왕이며 그의 양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라.
22 이제 그 뿔이 꺾이고 그 대신 그 자리에 네 뿔이 났으니 네 왕국이 그 민족에서 일어날 것이나 그의 권세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23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
24 그의 권세가 막강할 것이나 자기 자신의 권세에 의한 것은 아니니 그가 놀랍도록 파괴시킬 것이며 번성할 것이고 마음대로 행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504001
- 그리스 실물 경제, 1929년 경제 대공황보다 심각하다는 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31001071409039002
- 그리스, IS 대원 포함 가능성 있는 중동 불법 이민자들 석방할 것이라 국제 채권단 위협.
경제학자들은 주장하기를 그리스는 원래 국민성과 국가 제도가 부패했고 문제 투성이이기 때문에 "EU"는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그리스 스스로 현재의 문제를 만들어 낸 것이라 한다.
오늘날 그리스인의 조상인 이오니아 사람들의 품성을 짐작할 수 있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기에 인용한다. 사도 바울은 크레테인들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그들 중의 하나인, 그들 자신의 선지자조차도 말하기를 “크레테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들이고 악한 짐승들이며, 게으른 탐식가들이라.” 했으니,(딛 1:12)
또 그리스인들에 대해 간접 참고가 될 수 있는 사도행전 구절을 가져온다.
(그곳에 있는 모든 아테네인들과 타국인들은 그들의 여가를 어떤 새로운 것을 말하거나 듣는 데 외에는 아무것에도 쓰지 아니하더라.)(행 17:21)
독자들은 최근에 "꽃할배"(꽃보다 할배들) 그리스편을 시청한 적이 있다면 그리스의 풍광이나 문물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외지인들이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내리는 평가는 "그 자연 풍광은 대단히 아름다우나 거기 사는 사람들은 최악이다"였다. 사도 바울까지도 딛 1:12에서 그리스인들에 대한 속담을 인용할 정도이니 고대로부터 그 악명은 자자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1990년대 초 붕괴 위기에 처한 유럽 연합을 되살리는 수단으로 유럽 통합 화폐를 구상하면서 서방 지도자들이 턱도 없는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경제적 사회적 체질 면에서 서로 도저히 맞지 않는 남유럽과 북유럽을 하나로 묶겠다는 가히 바벨탑 같은 발상으로 "유로화"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 끝이 파국이라는 것은 성경을 공부한 사람들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물론 이태리, 이베리아 반도, 그리스 사람들의 속성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지중해 근방 사람들은 대체로 느긋하고 삶을 즐기려고 하지 계획적으로 살려고 하지 않으며 북아프리카 함족의 기질에 영향받아서 음주와 가무 오락을 밝힌다.
종교적으로는 이베리아(스페인)와 이태리는 정통 카톨릭, 그리스는 정통 동방정교를 유지하고 있다. 이태리는 서방 카톨릭의 본산이고 그리스는 동방 카톨릭, 곧 그리스 정교의 본산이 된다. 그 두 지역은 콘스탄티누스가 새 도읍지를 지금의 이스탄불에 정했던 이래 지금까지 경쟁자였다. 소위 유럽 문명 발상지라 부를 법한 이태리와 그리스 둘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 직면한 것이 지금이다.
그러면, 구약 성경은 그리스에 대해서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먼저 다니엘서로 가 본다. 상기 인용한 다니엘 8장을 보라. 거친 숫염소는 마케도니아인데 알렉산더 대왕은 이름 없는 그리스 왕으로 나타나 있다. 지금 알렉산더의 직계 후손이라 주장하는 마케도니아라는 소국은 원래 구 유고연방에 속했다 독립하여 그리스와는 분리되어 있다.
적그리스도가 알렉산더와 닮은 점은 그는 "그리스 왕"이 될 수 있고 등장하기 전까지 Mr.X로 통할 것(거의 무명)이라는 점이다. 물론 적그리스도 그 자신은 마케도니아 출신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는 유럽인 혈통이기보다 시리아 계통일 가능성이 높다. 유다 이스카리옷처럼 시리아 - 유대 혼혈 말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23-24절인데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가 특정 시기가 지정되지 않았으나 분위기상 이 시대 끝을 말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은 키워드가 되는 구절이다. 23절은 아무래도 로마서 11:25과 짝을 이룬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transgressors are come to the full)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단 8:23).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until the fulness of the Gentiles be come in)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롬 11:25).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는 일"은 '이방인들의 충만함"이라고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가 현재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과 일치점이 더 있는지 살펴보겠다.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가 지금 시대와 일치하는 진술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스나 서방 세계 어디에도 "무서운 용모를 한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왕"은 보이지 않는다.
즉, 범죄자들이 가득 차는 일과 이 이상한 왕이 등장하는 일은 영어킹제임스 성경에서는 쉼표(,)로 단락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참조할 때 시대가 분리되어 있다. 그 왕은 흰 말 탄자로 등장하는 적그리스도가 틀림없다.
적그리스도는 "난해한 문장들"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인데 다니엘서에서 벨사살 왕이 해석하지 못해 머리를 쥐어뜯었던 "메네 메네 테켈 우파르신" 같은 암호 문자도 적그리스도는 척척 풀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서방 세계는 독일의 군사 암호(이니그마)를 천재 수학자를 동원해서 풀어 버렸기에 독일은 작전들의 기밀 유지에서 패배했다. 일본도 미국에 비슷하게 당했었다. 적그리스도는 세상 모든 encryption을 decryption할 수 있는 능력자이다. 오늘날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해커" 혹은 "보안 전문가"라고 부른다. 한국에도 약간 신빙성은 의문 가지만 자칭 "보안 전문가"라는 분이 정치계에도 있는데 안철수씨다.
적그리스도가 각종 암호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면, 고대인들의 문자를 포함해서 모든 언어를 다 해석할 수 있다면 그는 한 무리의 "해커들이나 보안 전문가 그룹"을 거느리고 인터넷을 교란하여 세계 정보를 움켜쥔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 이야기를 더 해야 하는데 적그리스도로 넘어가 버렸기에 다시 원론으로 돌아온다.
지금 그리스는 유럽 연합 안에 트로이 목마처럼 들어와서 유럽 연합과 유로화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찌르는 가시가 되었다. 또 한가지 면에서 그들은 유럽을 위협하는데 중동 불법 이민자들이다. 시리아 내전의 격화와 북아프리카 정세 불안으로 수많은 이민자들이 매일같이 난민선에 몸을 싣고 남유럽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그들이 주로 통과하는 관문은 이태리 남부의 어느 항구 도시와 이제 대두된 그리스 통로다. 이태리도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 불법 이민자 처리에 애를 먹고 있고 그리스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엄청난 모슬렘 교도들이 유럽 연합의 연약한 아랫배를 뚫고 침입하고 있는데 막지 못한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그리스는 IS 대원들이 들어오건 말건 불법 이민자들을 유럽으로 넘겨 버리겠다고 공개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분이 2000년대 이후 유럽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다면 EU 국가들 사이에 국경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을 알 것이다. 국경 검문은 요식적으로 존재하지만 EU국가 내에서 불법 월경이 매우 쉽다.
다시 말해, 불법 이민자로 가장하고 그리스를 통해 넘어 들어간 테러리스트들이 하루 이틀 안에 런던이나 파리에서 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슬렘은 "이슬람화된 유럽"을 선호할 것이고 그래서 그들이 교황청을 접수하고 나서 "투르 푸아티에 전투"에서 샤를 마르텔에게 가로막혀서 유럽의 이슬람화를 포기했던 역사를 딛고 일어나 이슬람 대제국을 세우길 원할 것이다. 사실 적그리스도는 어떤 종교적 배경을 통해서도 자기 입지를 굳힐 수 있다. 카톨릭과 유대교, 모슬렘은 사탄의 손 안에 있는 장기 말들과 같다. 어느 것을 선택해서 사용하든 적그리스도는 이용하면 된다.
그리스 정교와 로마 카톨릭은 형상 숭배 문제로 갈라서고 1204년 4차 십자군 전쟁 때 라틴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약탈로 인해 원수 사이가 되었지만 그들은 언제고 다시 손잡을 때가 온다. 경제 공황 상태로 접어드는 그리스나 그에 못지 않게 어려운 이탈리아 어느 쪽에서도 사악한 독재자는 등장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 먼저 그 히틀러 같은 선동꾼이 등장한다면 그는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 국민들에게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선동했듯이 자국민들을 선동할 것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현 그리스 총리는 히틀러만큼 담력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적그리스도가 등장해서 유럽을 둘로 찢어 놓고 무솔리니처럼 "지중해 공영권"(일제의 대동아 공영권 같은)을 주장하며 로마 제국을 부활시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