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6(일) 부산구구트레킹에서 하동 대도(大島)와 동정호 트레킹에 참가하다. 코스는 대도마을- 범선전망대- 금모래 펜션- 이순신공원- 농섬 해안 산책로- 농섬인도교- 빨강풍차식당-대도선착장
하동군 금남면 노량항에서 대도항 행 '대도아일랜드' 승선 15분 정도 소요된다.
썬스타 동호회 회원들과 대도아일랜드에 승선하다. 정원은 75명인 정기여객선이다.
남해대교와 노량대교가 보인다.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두 교량을 걸어기에 만감이 교차된다. 사람들이 돌고래이다. 소리치자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사진에 담지못했다
새로운 길을 걷는 설램에 가슴이 뿌듯하다. 짙푸른 바다에 하얀포말을 일으키면서 낭망적인 뱃길 수평선위로 작은 섬 들이 그림처럼 떠 있다.
부산 구구 트레킹 강재희 단장 배낭의 리본이 눈길을 끈다
2019. 12. 6 KBS '6시 내고향' 섬섬옥수에 방송되어 지상낙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쑥이 지천에 있다. 잠시 케는데 한봉지이다.
노량초등학교 대도분교로 364명 졸업생을 배출하고 2008. 3. 1 폐교되었다. 섬마을 학교로 이곳에서 뛰놀고 푸른 꿈을 키웠던 배움의 전당이다.
폐교된 교정터에 '금모래 힐링팬션' 운영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하동화력발전소' 가 자리잡고 있다. 대도는 화력발전소로부터 어업권 소멸보상금 150억원을 받아 관광섬으로 개발했다.
대도는 본섬(큰섬)과 농섬을 이어지는 인도교이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바다물과 해안 절벽을 따라 참꽃(진달래)이 가득하다. 참꽃이 쪽빛 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완연한 봄 날씨에 겨우내 숨죽였던 색색의 꽃들과 상춘객들이 저마다 고운 빛깔을 뽐낸다.
보리고개 넘기던 어린시절에 허기를 달래려고 진달래(참꽃)을 따 먹었던 추억이 아련히 떠 오른다.
<23전 23승> 의 신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장군은 이곳 대도 앞 노량대첩에서 영민하셨다.
대도를 둘러싼 노량해협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로 왜적의 흉탄에 전사한 역사적인 곳이다.
이색적인 붉은 풍차의 건물은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대도용궁사' 1층은 식당, 카페점이고 2층이 사찰이다.
대도를 한바귀 돌고 선착장 야외식당에서 회무침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노량항으로 나와 하동 십리벚꽃를 만끽하면서 동정호로 달리었다.
동정호 트레킹은 하동 평사리 동정호로 가는 길로 길 양편에 벚꽃이 만개되었다.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가는 길 우측에 호수공원이 동정호이다. 이곳은 두꺼비를 비롯해 파충류, 양서류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수양버들의 싱그런 연초록으로 물들어간다. 꽃도 예쁘지만, 새잎이 너무 예쁘다.
동정호 작은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 하트 조형물 등 을 감상하면서 유유자적하게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이다.
평사리 들판 한복판에 우뚝 선 두그루의 소나무는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애톳한 사랑을 빗대 '부부송' ,'사랑송' 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 娥林 李東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