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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가지 계란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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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먹을게 없을 때 3가지
https://youtube.com/shorts/vCIJwiGYcZY?si=UoJSbvoC4U1Lbs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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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란과 밥 레시피는 너무 맛있어서
거의 매일 요리할 수 있어요! 최고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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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딩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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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 지방이 사라져요!
제 어머니가 한 달 만에 25kg을 감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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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프라이 Fried Egg
_ 유형 : 계란 요리 / 재료 : 계란, 기름
_ 사진은 계란을 뒤집지 않고 익힌 Sunny side up
1. 개요
계란 프라이(fried egg)는 프라이팬을 달궈서,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서 얇게 부쳐낸 것을 의미한다. 계란 프라이는 가격이 싸고, 조리가 간편한 편이며,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2. 특징
물론 조리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불 조절, 기름 조절을 못하면 들러붙거나 기름 범벅이 되기 일쑤이며, 노른자를 유지한 채 모양을 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달걀프라이를 만드는 데에 유용한 모양틀이 갖춰진 프라이팬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요리와 비교하면 간단한 편이긴 하며, 괜찮은 상태의 코팅이 잘 된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만들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욱 쉬울 수 있다. 또한 아주 간혹 가다 계란 프라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과 볶음밥에 들어간 계란은 잘 먹는 사람도 있고 계란을 아예 입에 가져다 대지도 않는 사람도 있는 등 편차가 크다. 계란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나, 우선적인 복병은 역시 맛과 향 추가적으로 질감이 이질적이기 때문.
계란 특유의 비린내, 특히 노른자의 비린내는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독특한 향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다.
계란 프라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서양에선 다양한 요리에 계란 프라이를 사용한다. 실례로, 미국의 한 주방장이 만들었다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상표명으로 실제 맛 취향과는 별개이다.)에는 바싹하게 튀긴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BLT), 프로볼로네 치즈 그리고 반숙인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며,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레드 로빈(Red Robin)에서는 자기네의 이름을 내건 버거에 계란 프라이가 들어간다.
심지어는 피자에 이걸 넣는 가게도 있다.
미국의 Biography 채널에서 하는 "여기서 꼭 한번 먹어봐야 합니다"(You gotta eat here!)라는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피자집 에피소드에서 나온 예인데 일단 다른 재료를 다 올린 도우를 오븐에 넣고 거의 다 되기 직전까지 익힌 다음, 잽싸게 끄집어내서 계란을 깨뜨려넣고 다시 몇 초 더 굽는다.
결과물은 절묘한 반숙 프라이가 올려진 피자.
밑에 깔리는 토핑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데,
반숙 노른자를 깨서 살짝 질척해진 다른 토핑과 섞인 맛이 꽤 좋다
따뜻한 흰쌀밥에 김치랑 계란 프라이만 있어도 맛있는 자취생들의 요리. 여기에 뒤집기도 귀찮다는 이유로 써니 사이드 업을 해 먹으면 더욱 완벽하다.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그만큼 응용력이 높아 지역과 문화, 취향에 따라 조리법의 변형과 먹는 방법이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완숙과 반숙 중 골라서 먹고, 주식과 반찬 중 골라서 먹고, 소스를 얹어 먹고, 샌드위치에 끼워 먹고, 비빔밥에 얹어서도 먹는 등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기적의 요리.
풍미 자체는 콩기름보다는 확실히 좋다.
하지만 식용유보다 좀 더 기름지다.
이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
그리고 조리 도중 튀는 기름의 양이 콩기름보다 많고,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들기름은 매우 잘 탄다.
베이컨, 스팸, 오리고기 등을 조리한 다음 남은 기름에 계란 프라이를 해 먹는 경우도 있다. 파스타를 볶고 남은 올리브유에 계란 프라이를 할 수도 있다. 토마토 파스타를 볶았다면 붉게 물든 올리브유로 인해 올리브유에 닿은 흰자또한 붉은색이 된다.
ㆍ기름을 적게 하면서 흰자를 익히고 노른자는 안 익히는 노하우는 흰자의 덩어리진 부분을 젓가락으로 집어 흐트러트리거나 팬에 닿은 아랫 부분만 익은 곳에 구멍을 내 안익은 위의 흰자를 팬에 닿게 하는 것이다.
ㆍ싱싱한 달걀은 노른자 주변의 흰자가 뭉쳐 있을 수 있는데, 이 상태로 부치면 가장자리는 익고 노른자 주변의 흰자가 안 익는 상태가 된다.
ㆍ뚜껑을 덮으면 익기는 익는데, 계란 노른자까지 익어버리므로 반숙 상태를 좋아한다면 이 방법이 좋다.
ㆍ또는 달걀의 흰자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30초 이상 기다리면 프라이팬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노른자가 겉부분만 살짝 익어 반숙이 된다. 기름을 적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ㆍ또는 기름을 많이 넣어 강한 불에 튀기는 프라이도 있다. 보통 경상권 중국집에서 간짜장에 올려주는 계란 프라이가 이런 식인데, 중국집의 기본 조리 도구인 웍을 사용하면 이런 형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ㆍ실제로 튀긴 듯한 계란 프라이가 먹고 싶다면 웍이나 궁중 팬을 이용하는 편이 기름도 아끼고 여러모로 용이하다.
ㆍ다만 프라이의 가장자리를 타지 않게 하려면 반숙에서 멈추게 되곤 하기에, 완숙은 먹고 싶지만 스킬이 없으면 그냥 좀 약한 불에서 익히자. 냄비 뚜껑을 덮어서 익히면 타지 않은 완숙을 만들 수 있다.
ㆍ코팅팬에 한 계란 후라이는 보통 가장자리만 바삭하게 되는데,
ㆍ스텐이나 무쇠 팬처럼 코팅이 안 된 팬에서 계란 후라이를 하면 전체적으로 바삭한 계란 후라이를 하기 좋다.
ㆍ예열을 너무 잘해서 음식이 미끄러질 때 즈음 넣어도 괜찮지만, 좀 더 노릇하게 하기 위해서
ㆍ예열이 막 되었을 때쯤 넣어 어느 정도 적당한 불에다 계란 바닥이 조금 익어야 떨어지도록 익히면 매우 고소한, 밑면 전체가 골고루 노릇하게 된 바삭한 계란 후라이가 된다.
ㆍ대신 노릇하지 않은 보들보들한 계란후라이를 하려면 코팅 팬이 시간이나 편리성에서 여러모로 낫다.
의외로 단체 급식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이다. 특히 인원이 많은(최소 300명 이상) 학교나 군부대에서는 삶은 계란으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이는 계란 프라이를 대량으로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ㆍ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공급한다는 건 더욱 어렵고 대부분 완숙으로 주고, 그마저도 노른자를 터트려 준다. 겹겹이 쌓이면 반숙은 터져버리고 완숙이어도 으깨져 버리기 때문.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2000년대 초 신임 단장이 사병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런 고충을 모르는 한 사병이 메뉴에는 계란 프라이인데 왜 삶은 계란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해서 그다음 날부터 사병 식당 근무자들이 계란 프라이 수천 개를 만드느라 건초염이 대물림된 사실이 있다. 단, 해군 함정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잘만 나왔던 메뉴이다. 완제품 계란 프라이가 등장해 이러한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아워홈에서 단체 급식용으로 생산 중이다. 배달 음식에 계란 후라이를 추가할 때도 이 완제품 후라이가 많이 사용된다.
쇼트케이크 위의 딸기처럼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음식에 화룡점정을 찍어주는 요리다. 짜장면은 물론이고 볶음밥, 덮밥류에 이게 없으면 허전하다. 김치볶음밥 위에 있는 프라이 뺏어 먹었다는 이야기의 대부분 반응이 천하의 개쌍놈일 정도다.
대포집에서 서비스 안주로 제공되기도 한다.
냉동 제품도 있다.
보통 20개 묶음으로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450-500원 정도.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에 들어가는 딱 그 동그란 모습의 계란후라이다.
3. 조리법
●한국의 계란 요리
1. 프라이팬을 살짝 달군 뒤 식용유(혹은 들기름, 버터)를 두른다. 바닥 코팅이 잘되어 있는 프라이팬이면 식용유 없이 바로 2번으로. 제대로 된 코팅이 아닌 싸구려 프라이팬이라면 기름을 아껴서는 안 된다. 한번 들러붙기 시작하면 스크램블 에그로 돌변하게 된다. 기름을 많이 부어서 거의 튀기는 수준으로 요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타거나 눌어붙을 걱정은 거의 없으며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나 느끼함은 배가된다. 서양에서 잘 쓰는 방식으로는 프라이팬에 먼저 베이컨을 구운 뒤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을 닦지 않고 바로 계란을 프라이팬에 넣는 것. 국내에서는 일부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구운 다음에 기름이 고이면 거기다가 계란 프라이를 만들 수 있게 제공해 주는 곳들이 일부 있다. 고소한 풍미를 위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두르기도 한다. 나물 비빔밥에 얹을 계란 프라이를 만들 거라면 안성맞춤이다. 단, 온도를 너무 올리면 기름도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프라이팬의 온도가 적당히 올라가면 계란을 깨서 넣는다.
3. 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한다.
4.
취향에 맞추어 뒤집으면서 굽는다.
뒤집는 게 어렵다면 팬에 약간의 물을 붓고 뚜껑을 덮으면 수증기로 윗부분을 잘 익힐 수 있다.
물 때문에 기름이 튀는 게 싫다면, 물을 안 붓고 뚜껑만 덮은 채 불을 약하게 조절해도 열기로 익는다.
5. 취향에 따라 소금 등의 조미료나 향신료를 넣는다. 계란이 원래 그렇지만 소스나 조미료 없이 계란만 먹으면 밋밋하다. 그 밍밍한 맛에 별 신경 쓰지 않거나, 어차피 간장, 소스를 이용해서 먹을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으나, 소스를 원치 않거나 밍밍한 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란이 익기 전 간을 맞추는 데 실패하거나 제외하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향신료는 보통 계란 비린내가 거슬리는 사람들이 추가한다. 제일 만만한 게 후추고 육두구가 계란 비린내를 잘 잡아주는 향신료다.
● 익은 정도에 따른 구분법
ㆍ반숙 : 달걀의 노른자는 거의 익히지 않아 겉만 살짝 익혀있고 벗겨내면 흘러내리는 형태. 뒤집든 말든 또는 반으로 접든 간에 노른자가 줄줄 흘러내릴 정도면 뭉뚱그려 반숙이라고 한다. 다만 한국의 보통 음식점에서 반숙 계란 프라이가 나올 경우 많은 경우 노른자를 익히지 않기 위해 노른자 주위의 흰자도 익히지 않아(…) 당황스러운 계란 프라이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ㆍ완숙 : 달걀을 노른자까지 모두 고체로 익힌 형태. 역시 계란을 뒤집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무관하며, 심지어 노른자를 터뜨려서 흰자와 섞여도 상관 없다. 단, 개인마다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완숙 프라이를 해 준다면 노른자를 터뜨릴지 말지 꼭 물어보자.
ㆍ완반숙 : 완숙과 반숙의 중간 형태. 반숙, 완숙과의 구별법은 노른자를 터뜨려도 흘러내리지 않되 완전히 고체는 아니고 노른자액이 남아있다면 완반숙이다.
. 기타 조리법 : 아래 두 가지는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구분하는 부분이다. 서양과 달리 뒤집을지 말지는 잘 구분하지 않는다.
ㆍ노른자 터뜨리기 : 계란 프라이를 만들 때 달갈 노른자를 터뜨려 흘러나오게 한다. 좀 더 기름에 지져진 모양새가 된다. 달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끝까지 익히면 좀 더 퍽퍽해진다. 터뜨리기는 사실상 완숙에서만 가능하다. 두 방식의 식감 차가 커서 의외로 노른자 터뜨리기 여부까지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 주의. 특히 전자레인지에서 조리 시에는 폭발 사고로 인해 노른자를 터뜨려야 한다.
ㆍ기름의 양 : 기름을 많이 부어 튀기듯이 익히는 방법과 기름기가 거의 없이 굽듯이 익히는 방법으로 나뉜다. 기름을 많이 부어 프라이팬 구석으로 달걀을 몰아서 기름에 최대한 잠기게 하면 튀긴 것처럼 바삭해진다. 경우에 따라선 진짜 튀기는 경우도 있다. 기름기가 거의 없이 익히면. 바삭한 정도가 덜하고 기름지지 않으나 조금 퍽퍽하다.
3.1. 영미권의 조리법
영미권의 조리법은 한국에 비해 세분화되어 있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 서니 사이드 업의 경우는 아예 다른 요리인 것마냥 특별 취급을 해주기도 한다. 그 예로 아래 중 'sunny side up'과 'over easy'는 한국에선 모두 반숙으로 퉁쳐 부르는 조리법이다. 그래서 아래 조리법들을 번역하기보다는 외래어처럼 취급해 그냥 '서니 사이드 업'을 쓰기도 한다.
ㆍSunny side up : 달걀의 한쪽 면만 익힌 것으로 윗면의 흰자와 노른자는 익지 않은 형태로, 뒤집지 않는다. 그래서 윗면의 흰자와 노른자가 반질반질해 시각적으로 좋다. 한국에서는 주로 비빔밥 고명 등 시각적인 면을 위해 쓰는 방식이고, 또한 익지 않은 흰자의 느글거리는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특성상 반찬으로서는 아래의 over easy에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다. 대조적으로 영미권, 특히 미국의 젊은 세대는 대체로 이 방식을 선호한다.
또한 식용유 등의 액체 기름이 아닌 버터로 조리하는것이 관건. 이렇게 해야 계란의 가장자리가 바싹해지지 않는다.
뚜껑을 덮으면 뒤집지 않고도 겉면을 익힐 수 있다. 대신 모양이 조금 덜 이뻐지긴 한다.
일반인들도 대충 해 먹어서 간단한 것 같지만 완벽하게 만드는 건 은근히 어렵다. 계란을 조금만 더 익혀도 아래와 같은 오버쿡이 되고 덜 익히면 그냥 물컹물컹한 날계란이 되버린다. 아랫면만 익히면서 윗면은 덜 익혀야 하고 탄 자국과 껍질이 없어야 한다. 셰프들이 직접 심사하는 걸로 따지자면 일반인들이 만든 건 죄다 나가리다.
. Over easy/Medium/Hard : 양면 모두 익힌 것으로, 순서대로 뒤집어 익힌 반숙/반완숙/완숙이다. 흰자의 느글거리는 식감을 대체로 싫어하는 한국 사람 특성상 한국에서는 반찬으로서의 달걀 프라이는 보통 이 방식으로 익힌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이 선호하는 조리 방식으로 인식된다.
ㆍTurn Over Egg : 양면 다 바싹 지지듯이 익힌 것, 혹은 그런 계란을 노른자까지 터뜨려 익힌 것. 반찬으로서의 달걀 프라이는 보통 오버 계열과 턴 오버 계열이다.
ㆍScrambled egg :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을 부은 뒤, 젓가락 등으로 저어 가며 몽글몽글하게 익힌 것이다.
ㆍOmelette : 달걀물을 섞어 깔끔한 모양을 내서 굽는 계란 부침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계란 프라이보다는 계란말이의 느낌이 강한 음식. 그러나 제대로 모양을 내 만들기란 쉽지 않다.
4. 영양소
계란을 삶아 껍질을 까는 다소 귀찮은 과정을 생략하고 인체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되는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근육을 기르기에 효과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레시틴은 일종의 '좋은 콜레스테롤'쯤 되는데, 바로 이 레시틴이 간에서 해독 작용을 하고 위에 들어온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저지하는 역할을 해 숙취 해소와 혈중 알코올 농도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계란 프라이에 의한 혈중 알코올 농도 저감 효과를 보려면 노른자가 액상 상태로 살아 있는 상태의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 좋다. 이는 스펀지의 2004년 1월 10일 방송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프라이팬을 망치지 않기 위해 식용유를 사용하여 지방이 높아지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크게 의미 없는 수준이다. 약불로 하여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게 불포화 지방 섭취에 도움이 된다.
5. 각 국가의 계란 프라이
5.1. 한국 :
위키백과의 Fried egg 문서는 하위 문서로 각국의 계란 프라이를 소개하는데, 한국은 "산채비빔밥 위에 올려 먹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기술되어 있었다. 물론 비빔밥 위에 계란 프라이를 자주 얹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계란 프라이를 그렇게 먹는 건 아니므로 이후에는 역시 반찬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는 문장이 추가된 상태.
남부지방과 몇몇 수도권 지방에서는 간짜장 위에 얹어 먹기도 한다. 남부 지방 사람들 말하기로는 짭조름한 춘장의 맛과 고소한 계란의 맛이 상당히 궁합이 좋다고 한다. 다른 지방에서도 드물지만 주는 곳이 있는 듯. 조선 시대 요리책에선 계란 프라이를 건수란이라 하여 수란의 일종으로 취급했다.
_ 계란 프라이 자판기
_ 자판기에서 실제로 받아본 계란 프라이
한때 계란 자판기가 흥했던 적도 있었다.
일반적인 종이컵보다 조금 큰 컵에 계란을 까서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파는 자판기인데 메뉴는 두 가지 종류였다. 완숙과 반숙. 완숙은 완전히 익혀서 나오는 것이고 반숙은 조금만 익혀서 익지 않은 계란 흰자물이 어느 정도 섞여서 나온다. 취향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완숙만 좋아하는 사람, 반숙만 좋아하는 사람,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개의 메뉴를 같이 구매한 후 두 개를 섞어서 먹기도 했다.
경영학계에서 이 자판기가 소비자들의 문화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 대차게 말아먹은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간간이 언급된다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일화가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닌다. 이런 자판기는 관리 부실과 소비자들의 인식 문제로 인해 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데 있다. 사람들은 외부에 놓여진 자판기는 포장된 음료, 식품을 판매하는 자판기만 이용하고, 이런 식으로 기계가 자동으로 음식을 조리해 주거나 포장되지 않은 음식을 판매하는 자판기는 위생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출시 초기에만 반짝 인기를 얻을 뿐 그 이후엔 잘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우유 자판기, 솜사탕 자판기, 과일 자판기, 등 죄다 망했다. 커피 자판기도 식당과 회사에 놓인 자판기 정도만 식당 주인과 회사 직원이 관리할 거라 생각하고 별 거리낌 없이 사 먹을 뿐이다. 길거리에 놓여진 것들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고 죄다 방치되고 있다. 유일하게 망하지 않은 게 있다면 달고나 기계뿐이다. 주 이용층인 초등학생들이 위생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나이대였기 때문. 한국의 어떤 기술자가 이 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개발했는데 아침에 스크램블 에그를 즐기는 유럽인들의 식습관에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엄청난 액수를 주면서 특허권 인수 제안까지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기술자는 한국에서 직접 자판기를 운영하여 막대한 이익을 볼 생각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한 실패. 실패한 원인은 국내에서는 계란 프라이 단독으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아니라 밥이랑 같이 먹기 때문에 돈을 내고 굳이 계란 프라이를 살 필요성을 소비자가 못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기대하던 유럽인들만 바보가 됐다는 이야기다.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이 인터넷상에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윤석철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칼럼으로 추정된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특허를 따냈으나 사업화하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발명가 스스로 사재를 털어 자판기를 만들었으며, 적어도 개발 당시에는 식사가 될 수 없어 사먹는 소비자가 별로 없었기에 실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고객이 느끼는 필요와 정서에 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이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거나 특허 인수 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 없다. 2002년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에 실린 논문 계란 반숙⋅완숙 자판기, 이제는 뜰 수 있을까에서 당시 계란 프라이 자판기 사업이 10년간 실패했던 이유를 열거하는데 역시 유럽과 특허 문제는 언급도 되어 있지 않다
어쨌거나, 이 자판기가 한국에서 아주 잠깐 흥했다가 망했다. 그 이유론 위에 언급된 것처럼 위생 문제, 소비자 인식 문제, 소비자 니즈 분석 실패 등이 있겠다. 근데 사실 일본이 아닌 이상 원래 자판기 사업 자체가 망하기 쉬운 사업이라고 한다. 설치 비용과 관리 비용은 큰데 사용하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
5.2. 한국 외
. 한국에서는 대개 반찬으로 곁들여 먹지만 서양에서는 계란 프라이를 아침에 주식으로 먹는다.
ㆍ계란 프라이에 짠 반찬을 곁들여 먹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각종 양념을 뿌려 먹는데, 한국은 대개 김치와 같이 먹거나 소금 또는 케첩을 뿌리고, 일본은 간장이나 우스터 소스를 흔히 뿌려 먹는다.
ㆍ중국에서는 대부분 중화 냄비를 이용하여 기름을 잔뜩 두른 후 강한 불에 튀기듯 프라이를 한다. 그래서 중국 계란 프라이는 대개 기름이 한가득이다.
계란 튀김
ㆍ치즈 문화가 잘 발달된 이집트에선 염장 치즈를 위에 올려서 녹여 먹는다고 한다. 현지에서 살다 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아예 계란 프라이 토핑 전용 치즈까지 있다고.
ㆍ베이컨을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베이컨을 구우면서 나온 기름으로 계란 프라이를 만드는데 아주 맛있다고 한다. 스페인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 기름으로 프라이팬이 흥건해질 정도로 베이컨을 구운 뒤 그 기름으로 위의 중국 요리처럼 계란을 튀기듯이 프라이한다. 프라이를 건져내고 남은 기름에 깍둑썰기한 식빵을 튀기고 베이컨 살코기와 섞어서 프라이를 올려 먹는 요리이다.
ㆍ일본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 등 여러 가지 재료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사실 독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독일은 대개 스테이크나 다른 요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 먹는다. 심지어 오스트리아식 돈가스라 불리는 슈니첼에도 계란 프라이를 두 개 올려주는 메뉴도 있다.
ㆍ그레이비 소스와 데미글라스 소스 같은 고기 요리용 소스와도 의외로 상당히 궁합이 좋다.
6. 곁들여 먹기
반찬이 먹을만한 것이 없으면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서 각종 소스와 함께 비벼 먹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비빌 때 조미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계란에 별도의 간을 할 필요는 없다.
ㆍ밥 + 고추장(+참기름) : 여기서 나물만 더 넣으면 비빔밥이 된다.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이 이런 식으로 먹기도 한다.
ㆍ밥 + 간장(+참기름): 어릴 적에 자주 먹던 사람들이 있다. 추억의 음식. 사람사는거 그게 그거라고, 일본에서도 이런 스타일로 먹기도 한다. 부가적인 재료나 계란의 조리 정도는 다르긴 해도 대충 때우는 것에 비해 충분한 맛을 보장한다는 부분은 똑같다는 점. 사실상 대부분 날계란을 넣는다. 일본은 아예 이렇게 먹는 용도의 간장도 있다. 흔히 간장계란밥 이라고 부른다. 이쪽은 문서도 있을 정도니 더 알아보고 싶거나 관심이 있다면 참고.
ㆍ밥 + 케첩: 계란에 케첩을 곱게 펴 발라, 밥과 함께 먹거나, 아예 계란과 케첩을 함께 비벼 먹기도 하며, 어느 쪽이든 맛있다. 일명 간이 오므라이스.
ㆍ밥 + 간장(+참기름) + 케첩: 케첩의 단맛과 간장의 짠맛이 묘하게 어울린다. 또한 케첩은 토마토를 대량으로 쓰는 소스라 토마토 자체에 자연적으로 다량 함유된 MSG가 감칠맛을 더해 준다.
ㆍ계란 흰자 + 익히지 않은 노른자: 어떻게 익히든 상관없는 대신 거의 안 익힌 노른자 자체를 소스로 삼고, 익히면서 뿌린 소금으로 간을 맞춰 비벼 먹는다. 최대한 신선한 달걀로 할수록 노른자 특유의 고소함이 퍼져서 소스가 필요 없을 정도의 경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7. 매체
일본에서는 부먹 vs 찍먹과 비슷하게 계란 프라이에 뭘 뿌려 먹을지가 논쟁거리로, 아예 일종의 밈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게 우스터 소스와 간장. 한국에서는 케첩을 뿌리는 일이 많은데, 일본에서도 케첩 뿌려 먹는 사람은 꽤 있지만 소스와 간장에 비하면 다소 마이너한 수준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디어에서도 이 논쟁이 언급된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그 당시 선택받은 아이들이 계란 프라이에 뿌린다고 말한 소스들은 신태일은 간장, 매튜는 마요네즈, 한소라는 등자즙(더빙판에서는 참기름), 장한솔은 폰즈 소스(더빙판에서는 식초), 거기에 클라이맥스로 이미나는 설탕과 낫토(더빙판에서는 초콜릿)[2] 고지식한 정석은 큰 충격을 받는다. 정석이 말한 건 소금과 후추. 리키는 언급을 안 했다.그냥 먹나? 명탐정 코난에서 모리 코고로와 키사키 에리가 초등학교 시절 실습 시간에 만든 계란 프라이에 소스를 뿌리냐 간장을 뿌리냐로 대판 싸웠다. 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사오토메 카즈코는 남자친구와 계란 프라이에 간장을 뿌리나 소금을 뿌리나의 문제로 싸워서 차였다. 심야식당에서도 소스냐 간장이냐로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이 있었고, 그 밖에도 서브컬처 쪽에서 계란 프라이에 간장이냐, 소스, 향신료 등을 놓고 다투는 예는 간간이 나온다. 참고로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는 장면도 나왔는데, 실제로 이렇게 해서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다.
Among Us, 메이플스토리에는 특이하게도 머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아이템이 있다.
_ 대구의 여름 기후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조형물
ㆍ대프리카 조형물: 2017년, 2018년 더현대 대구 앞 광장에서 여름마다 더위로 유명한 대구의 특징을 살린, 일명 '대프리카' 전시를 운영했는데 이때 계란 후라이 조형물이 있었다.
ㆍ매킬러니: 타바스코 소스를 생산하는 매킬러니 사에서는 공식적으로 계란 프라이에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먹는 법을 홍보한다. 매운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 주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
이 방법은 스페이스 댄디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ㆍ메이플스토리: 루니오의 넷카마 논란으로 인해 루니오의 상징이기도 했던 머리 위 계란 프라이는 넷카마, 여장남자를 상징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이는 메이플 공식에서도 인지한 것인지 호텔 아르크스의 스토리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ㆍ무한도전: 박명수가 정준하에 대한 이미지를 계란 프라이로 많이 밀었다. 못친소 때부터 박명수가 정준하를 두고 정준하가 옛날에 포장마차하면서 계란 프라이 할 때...라는 언급을 시작으로, 8주년 특집 무한상사에서 정준하가 연탄불 프라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쩐의 전쟁 특집에서도 계란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등, 정준하와 계란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진 편.
ㆍ뮤직 바이 시아: 자폐 환자인 뮤직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이다. 뮤직의 기분은 반복되는 루틴이 자신에게 맞춰져야 정상적인 기분을 가지는데, 그런 루틴 중 하나가 아침에 잘되어 있는 계란프라이를 식사하는 것이었다. 할머니가 생존해 있을 때는 할머니가 이것을 잘 알아서 아침에 계란프라이를 차려줬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새로운 보호자가 된 이복언니 주는 애초부터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이것을 모르고 그냥 잤고, 뮤직이 주를 깨워서 차려달라고 조른다.
ㆍ심야식당: 일화로 소개한 적 있다. 이시하라 유지로가 촬영장 식당에서 햄 에그를 밥 위에 얹고 소스를 뿌리고 포크로 먹었는데, 그게 멋있어서 '유지로 라이스'라고 불리며 촬영장에서 유행이 되었다.
ㆍ아트 에그시던트(Art Eggcident): 거대 계란 프라이 형태의 조형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그 작품이 전시돼 화제가 됐다. 이름인 에그시던트(Eggcident)는 계란(egg)과 사고(accident)의 합성어다.
ㆍ초원에서 살아남기: 주인공 일행이 악어 알(...)을 악어의 것이라는 걸 순간 생각 못 하고, 프라이로 해먹다가 어미 악어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어미 악어는 모성애가 굉장히 강해서 다른 동물이 알을 훔치다 적발될 경우 어떻게든 쫓아간다.
ㆍ하울의 움직이는 성(애니메이션): 계란 프라이와 구운 베이컨을 만들어 먹는데 한국에서는 이 둘을 합쳐 하울정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ㆍ후라이의 꿈: 2023년 발매된 AKMU의 싱글 Love Lee의 2번 트랙으로 계란 프라이를 소재로 한다.
ㆍFate 시리즈의 패러디 만화: 위의 비슷한 내용으로 댤걀 프라이에는 어떤 양념이 제일 맛있는지를 비교하는 패러디 만화가 있었는데, 후추, 케첩, 소금 등 이것저것 다 뿌려서 만들어 와서 세이버한테 먹어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다.
ㆍMan vs. Wild: 베어 그릴스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로 돌을 달궈 산새알을 계란 프라이처럼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너무 더워서 지열이 엄청나면 "바닥 (또는 도로나 바위)에 계란 프라이를 구울 수 있을 정도로 뜨겁다"라고 하는 농담이 있다.
ㆍSunny side up!: 2019년 발매된 Red Velvet의 미니 6집 수록곡 가운데 서브 타이틀에 해당하는 노래다. '케첩(Catch up)', '오믈렛(옮을래)', 'Over Easy', '스크램블(Scrambled)' 등 계란 프라이와 다른 계란 요리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8. 기타
ㆍ계란 자체가 그렇지만 계란 프라이도 한 번에 많이 먹는덴 한계가 있으며 스펀지 160회에서 실험해 입증된 결과. 계란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국수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이며 이유는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무게가 가벼워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333회에서 정준하가 계란 프라이 100개를 먹는 것으로 연출되었다. 다만 정준하는 50개를 두 차례에 걸쳐 먹었고, 편집이 많이 가미되어 짧은 시간 안에 연속으로 먹은 것인지 애초에 꽁트였기에 정말로 다 먹은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ㆍ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 국방군은 2호 전차 철갑을 이용해 계란 프라이를 해 먹는 영상이 있다. 다만 이는 방송을 위해 조작된 것으로, 카메라맨은 전차 철갑을 토치로 계란이 익을 정도로 뜨겁게 달구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하기야 에어컨도 없다시피 하고 전차 내외부가 죄다 철판으로만 만들어지던 시절에 외부 장갑이 계란 프라이를 구울 만큼 가열됐다면 전차병이 무사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영상은 당시 독일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오늘날까지도 북아프리카 전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다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게 현대에도 한여름 폭염에 자동차 본네트나 트렁크에 계란을 깠더니 순식간에 익어서 프라이가 됐단 얘기도 있다. 거기다 전차 엔진룸 상판은 혹한의 겨울의 밤에도 잘 식지 않는 곳이라 전차 승무원은 자주 거기서 취침할 정도다. 그러니 아프리카의 땡볕과 엔진 열이 합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일. 단지 영상에서처럼 달아오른 프라이팬처럼 되긴 힘들 수도 있지만. 노르웨이에 수출된 K9의 경우 저녁에 방수 커버를 씌운 후 다음 날 아침까지 온기가 남아 혹한에서도 시동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ㆍ스위스의 축구인인 알렉산더 프라이는 이름이 이름인지라 해당 드립과 잘 엮인다.
ㆍ1996년 전두환과 노태우가 쿠데타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받을 당시 오랜만에 서로 대면했는데 대화의 시작이 전두환의 "자네 구치소에선 계란 후라이 주나?"였다. 이에 노태우는 안 준다고 하자 전두환 역시 자기도 안 준다고 했다. 예비역 대장에 전직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들의 대화치고 유치하긴 하지만 구속 중에 그만큼 먹는 것에 예민해진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였지만 대통령 지내면서 권력 투쟁을 벌이느라 소원해진 상태였는데 오랫만에 만난 상태가 상태이다 보니 동병상련을 느끼고 대화의 말문을 튼 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거리라고 볼 수도 있다.
[1] 조리 후 이렇게 맛소금과 포크를 함께 준다.
[2] 다만 제과의 필수 요소 중 설탕과 계란이 있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나쁜 조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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