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관옥나무 자료모임에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실무교육과 연관된 책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서일기』 (문학동네. 엘리 모건 지음)를 함께 읽기 시작하였지요.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내용을 매주 한장씩 읽어와서 각자 발제한 내용들을 나누었습니다.
영국의 작은 마을, <로스크리도서관> 일꾼 앨리의 이야기를 통해 관옥나무도서관은 어떤 도서관이 되고 싶은지, 도서관 일꾼은 어떠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지금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네요.
『사서일기』 함께 읽기를 마친 소회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갖는 의미,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도서관에 대한 신뢰, 인간에 대한 신뢰는 중요하다.
영국 작은 마을의 도서관 이야기를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영국이나 우리나 별로 다르지 않다.
도서관의 마법이 생생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도서관은 지역공동체의 귀중한 자원이다.
앨리는 13개의 '내가 세운 원칙'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원칙은?
도서관이 매력적인 공간임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사람. 그렇게 만들어가는 사람. 도서관 리더 박영숙(용인 느티나무도서관 관장)님이 떠올려졌다.
'알고 보니 사서의 일이었던 것들', '내가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것들'-현장의 생생함이 절절하다. 우리도 정리해보면 재미있겠다.
도서관의 지평을 자기 삶으로 가져온 사람, 앨리.
어떻게 읽느냐,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책은 다르게 읽힌다. 평범할 수 있는 책이지만 질문을 갖고 보니 다르게 다가온다.
도서관 일꾼으로서 나는 어떠해야 하나 질문이 든다. 질문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도서관 일꾼 앨리는 사람에 대한 연민이 큰 사람이다. 그녀의 연민이 그녀를 살리고 도서관을 살려냈다.
열혈 사서, 앨리.
고마워요:)
함께 한 향원, 자허, 구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