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나서 옥천을 들려
농막에 필요한 현무암 디딤석과 토사방지를 위한 보도블럭을 구입한후
생울타리 수종으로 그동안 고민하였던 남천도, 조팝도 ,쥐똥나무도, 사철나무도 아닌
보자마자 무엇에 홀린듯 에메랄드 그린(주당 25,000원)을 망설임 없이 구매하고
여기에 더하여 손자녀석을 위하여 4년생 토종 백목련(주당 35,000원)을 구입하여
점심까지 먹고 밭에 도착하니 한시가 넘었다
도착하자마자 생울타리 목적으로 원추형 모양의 에메랄드 그린을 화단 바같쪽을 따라 심었다
먼저 분 크기에 맞추어 땅을 굴토하고 1M 간격으로 나무를 세운뒤
흙을 채운후 물을 충분히 주고 완전히 물이 빠진후 다시 마른 흙으로 덮어주면 끝...
이제 이것이 자라 울타리역할을 제대로 할때까지 2~3년은 기다려야 할 듯...
이어서 기 주문하여 도착한 엣지 꾸러미를 풀어
화단을 설치할 장소에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엣지를 묻어 화단경계를 구분지었다
작업에 걸리는 소요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는 편은 아니지만 모양은 그리 만족 할 수준은 아니다
일단 설치를 하였으니 두고 보다 싫증이 나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변화를 주어야 할 듯
다음은 농막 앞 잔디를 심기위한 작업
농막앞 공간이 경사가 있어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되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보도블럭을 이용 토사 방지용턱을 만들고
다음날 오후 도착한 손자녀석을 위한 기념식수로
헛개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손자녀석과 나이가 같은 4년생 백목련을 심었다
지금 심는 이나무가 자기나무인지를 아는양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종용 호미를 이용 땅을 파고.. 물을 주고 한 몫 하는 것이
대견하고 참으로 귀엽기 그지없다
목련 식수후에는 모처럼의 아들 내외와
삼겹살과 집에서 담근 매실주로 데크에 둘러 앉아 고기 파티
가을 햇볕... 가을 바람 ... 만산홍엽 ....
참으로 맛있다
이튿날은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나무 전지
매실, 아로니아, 자두, 그리고 참으로 계륵같은 헛개나무 가지치기까지
그리고 여름내 유용하게 사용하였던 방초막 정리
점심 식사후 김해까지 먼길을 가야하는 아들내외를 배웅한 후
늦은 오후 주섬 주섬 짐을 챙겨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