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wtotalnews.kr/31235
정계원 시인, 제2회 김동명문학 작가상 수상
“수상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 느껴”
[강릉= 송은조 기자] 정계원 시인이 〈제2회 김동명문학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정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수상의 기쁨보다 김동명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정한 시인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길 것을 다짐했다.
정계원 시인은 2007년 계간지 『시와세계』를 통해 등단한 후, 모더니즘 경향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왔다.
시집 『접시 위에 여자』, 『밀랍물고기』, 『내 메일함에 너를 저장해』를 통해 삶과 내면의 성찰을 담은 시를 발표하며 주목받아 왔다.
수상 소식과 함께 그는 김동명 시인을 주제로 한 9편의 시를 창작해온 배경을 언급하며, “김동명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널리 알리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밝혔다.
▶문학적 여정과 김동명 선양사업 헌신
정계원 시인은 강릉 주문진 출신으로 가톨릭관동대학교 현대시창작과정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김동명문학관 상주작가와 강릉문인협회 사무국장, 김동명선양사업회 사무국장, 총무이사 등 다양한 문단 활동을 통해 김동명 선양사업에 헌신해왔다.
특히 김동명백일장 업무를 4년 동안 주관하며 지역 문학 활성화에 앞장섰고, 강원현대시문학회와 강릉문인협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문학적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높이 평가받는다.
▶수상자로서의 다짐과 문학적 비전
정 시인은 이번 수상을 통해 “시인이란 무엇인지, 시의 본질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하겠다”며 “김동명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인으로서의 사회적 직분과 역할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단과 지역사회에서의 영향력
정계원 시인은 문단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강릉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강원문화재단과 강릉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세 차례 수혜받았고, 김동명 시인을 주제로 한 시를 지속적으로 창작하며 그의 문학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데 앞장섰다.
2024년 현재까지 그는 김동명 시인을 주제로 7편의 신작을 발표하며 지역문학과 모더니즘 시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수상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강릉문학과 김동명 시인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제2회 김동명문학 작가상 수상 소식을 통해 정계원 시인은 강원도 문학의 발전과 김동명 문학정신의 계승자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문단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www.kwtotal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