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개요-
코스명: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코스: 중앙역-꿈의교회-한양대 안산캠퍼스 입구-생태공원-호수공원-한양대 서문-해안로-시화호 갈대습지공원-사동주유소 정류장
스타일: 공원 걷기
코스 길이: 13.4km
출발점: 안산시 고잔동 중앙역
도착점: 안산시 사동 사동주유소 정류장
난이도: 쉬워요
길찾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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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후기-
안산 남부를 휘두르고 있는 시화호.
한때는 심한 오염으로 인해 버려지다시피한 '골칫덩이'였습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시화호는
환경정화와 동시에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볼 수 있는 습지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코스는 그 장관의 갈대밭을 보기 위한 길입니다.
안산시 외곽에 위치한 곳이라 먼 느낌이 있지만
지하철역과 습지공원 사이에 잘 꾸며진 한양대 캠퍼스가 있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안산시 중앙역을 나오면 시가지의 모습과 자연의 모습이 섞인 복합적인 거리가 펼쳐집니다.
시화화까지 흘러가는 안산천 물길이지만
이 구간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안산천이 내려다보이는 잔디 위에도 아쉬움이 짙게 깔린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안산천 길을 버리고 꿈의교회를 지납니다.
한양대 캠퍼스에 거의 다다른 지점입니다.
드디어 소소한 볼거리들이 이어질 한양대 캠퍼스로 들어섭니다.
먼저 한양대 안의 작은 습지공원인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이어서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호수공원 전경을 눈에 담은 뒤
높은 지대에 조성된 대운동장 순환산책로를 거닐어 봅니다.
순서대로 모두 즐긴 다음에는 한양대 서문으로 빠져나가 해안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름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짝이 없는 해안로.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고 지나다니는 차들의 소음과
짠내만 실은 바람이 몸을 휘감습니다.
하지만 1km여 정도만 걸으면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에 도착합니다.
이어 펼쳐지는 갈대밭의 장관.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환경생태관 뒤편부터 끝도 없어 보이는 갈대밭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습지공원 내에서 이뤄지는 환경정화의 원리도 두루 살펴보고
개방되어 있는 2km여의 산책로를 마음껏 돌아보면 됩니다.
어도 관찰로에서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는 왜가리의 모습도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