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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전날 음성에서 1박하고 비몽사몽 새벽에 올라와 </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삼실에서 베넬리 Link-Sport 픽업, 차 뒷좌석에 구겨 넣고 집으로 왔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과음으로 인한 숙취해소 및 밀린 폭풍 집안일 좀 하다 11시 반 쯤 분당탄님 랜드로바와 함께 출발했어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26인치 랜드로바(250W) 배터리 20Ah, 베넬리 링크 스포트 8Ah... </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특히 배터리 첫 충전 후 라이딩이라 심히 걱정되어 망설였더니...</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벤치 있는 곳 마다 다 쉬게 해 주겠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충전기 가져가서 식사할 동안 배터리 충전해 주겠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가면서 필요한 거 있음 다 사주겠다... </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등등 온갖 달콤한 꼼수를 부리길래 일단 넘어가 주기로 하고 출발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전 장비가 암 것도 없어서...청바지에 캡모자, 썬구리...썬크림만 잔뜩 쳐발르고 따라 나섰습니다. </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343B5431293323" class="txc-image" width="83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6" data-filename="1412495688971.jpg" exif="{}" id="A_237B343B5431293323E781"/></p><p> </p><p> </p><p>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일단 집에서 출발</span><span style="font-size: 10pt;">시 몸도 가볍고 걱정도 되어서 모터 끄고 4키로 정도 그냥 달렸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고등학교 이후 20년 만에 첫 장거리 라이딩인데...이 넘의 저질체력이 정말 걱정이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가다가 물도 사고, 자전거 장갑도 하나 장만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거기 아자씨랑도 분당탄님은 벌써 안면을 텄더라구요...</span></strong></p><p><strong></strong>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52439543129FD2A" class="txc-image" width="83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6" data-filename="1412495683573.jpg" exif="{}" id="A_22752439543129FD2AC516"/></p><p> </p><p> </p><p> </p><p>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장갑도 장만했겠다,,,이젠 본격적으로 달려봅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파스 2~3단,,,주로 3단으로 달렸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런데 파스 3단에서 같은 패턴의 페달링으론 랜드로바 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베넬리가 가속이 좀 더 붙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분당탄님도 이 부분은 의아해 하더라구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하지만 25키로에선 모터가 꺼지니...에효....</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잠실까지 쭉쭉 시원하게 달렸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아~이 맛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라이딩 하는구나...싶더라구요.</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잠실부턴 자전거 도로에 라이딩 인구가 급증가 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몇 백만원 짜리 로드도 수두룩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장난이 아니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쌩쌩 로드 사이에 3발 자전거 아기들도 끼어 달리니, 솔직히 여간 위험해 보이지 않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사고도 많이 목격했구요.(저도 한 번 다른 분을 덮쳤답니다. ㅠㅠ)</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오늘은 아무 준비없이 나섰지만 다음엔 제대로 안전장비 다 착용하고 달려야겠다는 생각이...</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어쨌든 눈치껏 추월하면서 간만의 자유를 맘껏 누려봅니다.</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팔당댐 넘어가기 전에 심한 오르막 구간이 많이 있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다른 분들은 헉헉거리며 죽어라 페달링 하고,,,아님 걍 끌바모드로 돌입하시는데,,,</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오르막 전에 미리 가속하고 파스 4단으로 주행하니 별 어려움없이 부드럽게 올라갑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쬐금 다른 분들께 미안하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죽을똥 살똥 따라나선 길 겨우 팔당댐근처 초계국수 집 앞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총 파스 주행거리 38키로 배터리 3칸 남았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이 곳 식당들에는 자전거 주차요원들이 상주해 있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정말 신기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 유명하다는 초계국수 집에 잔거 주차하고 들어갔으나 번호표 뽑고 대기해야 한다네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우리 살. 암. 그런 거 잘 못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결정적으로 배터리 충전은 불가하다고 직원이 딱 잘라 말하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손님 대부분이 라이더이다 보니 이런 요청이 무지하게 많나봅니다.</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 한 마디에 일단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와서 맞은편 자전거 샵에 먼저 들렀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사실 40키로 이상 타고 나니 엉치뼈가 무지하게 아프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잠실까지만 해도 걍 갈만했는데...많이 아팠어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거기서 랜드로바 접이식 페달로 교체하고, 실리콘 안장 사서 씌웠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근데 베넬리 디자인이 정말 베리굿이긴 한가봅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샵에 온 손님들 모두 한결같이 "이쁘다"를 연발하더군요...으흐흐...</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런데 시커먼 안장을 뒤집어 씌워서 예쁜 베넬리 안장이 가려져 조금은 속상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일단 배도 무지 고프고해서 어딜 가야 하나...고민중에 자전거 샵 사장님께 여쭤 보았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사장님은 초계국수가 그게 머 맛있냐며,,, 차라리 옆에 새로 생긴 곳이 훨씬 맛있다 하셨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바로 고고씽 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역시 그 곳에서도 충전은 안된다 하시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라이딩 인구가 많은 곳의 식당들은 절대 충전 안 해 주는구나...</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하지만 라이딩 코스가 아닌 일반 식당에선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trong>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DC53954312EA11D" class="txc-image" width="832"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2" data-filename="Screenshot_2014-10-04-17-37-42-1.png" exif="{}" id="A_240DC53954312EA11DE7D5"/></p><p><strong></strong>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F1C3954312EA21C" class="txc-image" width="843"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43" data-filename="Screenshot_2014-10-04-17-38-14-1.png" exif="{}" id="A_220F1C3954312EA21CC5BE"/></p><p><strong></strong>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AD43954312EA409" class="txc-image" width="843"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43" data-filename="Screenshot_2014-10-04-17-38-39-1.png" exif="{}" id="A_271AD43954312EA409AEA4"/></p><p><strong></strong></p><p> </p><p>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여기도 손님들로 북적북적 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초계국수 먹으러 갔으나 냉모밀 숯불고기 세트랑 닭계장 쌀국수 세트로 대충 배를 채웁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맛은? 무자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자전거 샵 사장님이 아무래도 뻥질 하신 것 같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배도 채웠으니 잠깐 쉬었다 팔당댐 인증샷 찍으러 다시 출발합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러나 배터리 충전도 물건너 가고...이 때부터 배터리 용량에 온갖 신경이 쏠려 있습니다.</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팔당댐 넘어가기 전 자전거 도로가 상행선 하행선 일방통행 도로로 분리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경사가 약 35도 정도(?) 였는데 앞에 가시던 분이 열심히 올라가시더군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그 분 올라가실 때 까지 거리를 두고 파스 4단으로 가뿐히 올랐는데...이런...</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올라가자 마자 왼쪽으로 꺾어지는 길인데 그 분이 많이 힘드셨는지 속도가 거의 0 였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부딪힐것 같아서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결국 추돌하고 말았네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전기자전거란 사실을 잠시 망각했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어찌나 미안하던지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서로 괜찮으시냐고 묻는 와중에도 아픈 건 둘째치고 넘어진 베넬리가 걱정이었습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일어나자 마자 꼼꼼하게 챙겨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프레임에 흠집 하나 없더라구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휴우~정말 다행입니다.</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달려라 하니 처럼 벌떡 일어나 또 달립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자전거 터널로 진입하자 쏴~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네요...</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썬구리 땜에 더 컴컴하게 느껴집니다.</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어두운 긴긴 터널을 빠져나오가 드뎌 팔당댐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span></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trong>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B4B3C543132102D" class="txc-image" width="83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6" data-filename="1412495660529.jpg" exif="{}" id="A_273B4B3C543132102D386E"/></p><p><strong></strong>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3AF93C543132102A" class="txc-image" width="83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6" data-filename="1412495666172.jpg" exif="{}" id="A_253AF93C543132102A6BFE"/></p><p><strong></strong> </p><p><strong></strong>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44키로 주행 이제 배터리가 2칸 남았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져 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돌아가는 길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span></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아까 한 번 발라당 넘어진 후라 좀 더 간격 유지하며 추월합니다.</span></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스로틀 댕기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배터리가 무서워서 애써 참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슬슬 온 몸이 아파오네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원래 저질 체력인데다가, 사람들이 많아 신경 바짝 쓰고 달려서 그런가, 아님 늘거서 그런가,,,</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암튼 힘이 듭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잠깐 앉아서 쉬면서 카페횐님들 머하고 계시나 댓글질 좀 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정신도 혼미해진 탓인지,,,제가 젤루 아끼던 페*** 썬구리도 벤치에 버려두고 달렸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아차했을 땐 일방통행이라 되돌아가지도 못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분당탄님이 새걸로 사주마...달래주네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앗! 저런 모습 처음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월욜 출근전에 꼭 현금으로 받아내리라 다짐하며 다시 달립니다.</strong></span></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A903B5431342D1D" class="txc-image" width="83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38" data-filename="1412495656621.jpg" exif="{}" id="A_262A903B5431342D1D1F3B"/></p><p> </p><p>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잠실까지 도착하니 배터리가 이제 1칸으로 퐈악 줄어드네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가슴에 바윗돌 하나가 내려와 짓누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D4F3C5431348A1E" class="txc-image" width="46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468" data-filename="20141004_165033.jpg" exif="{}" id="A_254D4F3C5431348A1E43EE"/></p><p> </p><p>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이 때부턴 파스 2단으로 달립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스로틀이 절실한 순간이지만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기에 엄지 손가락만 부르르 떨고 있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그리고 결.국...아래 사진을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운명하셨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깜박깜박하는 동시에 모터도 함께 멈추더군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갑자기 이 라이딩에 대한 후회의 물결이 미친듯이 밀려듭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8D83C5431348A46" class="txc-image" width="46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468" data-filename="20141004_174112.jpg" exif="{}" id="A_2338D83C5431348A4661B0"/></p><p> </p><p>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다리도 아프고 궁뎅이도 아픈데 집까지 가야 하니...ㅠㅠ</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모터 없이 쌩쌩 달리시는 모든 라이더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잠실부터 탄천까지 자전거 도로는 미세한 오르막길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젠장...</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20년 간 안쓰던 육두문자가 입안에서 근질거리기 시작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분당탄님이 자전거를 바꿔 타자 제안했지만 거절했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제 베넬리마저 사망시키고 싶진 않았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오기로 걍 페달링 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또 바꿔타자고 하며 이번엔 막 화를 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못 이기는 척 바꿔 탔는데...허걱...이게 먼일인지 몰겠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일단 엉덩이가 안 아프네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풀샥이라 그런가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안장은 베넬리꺼보다 좋아 보이진 않는데 전혀 아픈 걸 못 느낍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아~ 이래서 사람들이 풀샥을 찾는구나 새삼 느낍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그리고 같이 달렸는데 랜드로바는 아직 배터리가 3칸이나 남아 있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승질이 막 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겨우겨우 집에 도착하여 팔당댐 라이딩은 무사히 마쳤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죽을 거 같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밥도 못 먹겠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그래도 초록이 한 병은 넘어가더군요...ㅎㅎ...</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약 90 키로 장거리 라이딩에 대한 소비자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베넬리 Link-Sport 20인치도 도시형 전기자전거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분당서 잠실까지 왕복은 걱정 안 하고 탈 정도는 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출퇴근 용이나 시내 단거리 라이딩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하지만 그 이상은 배터리 걱정으로 스로틀도 잘 못쓰고 신경이 많이 쓰일 듯 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편도 30키로 이상은 엉덩이가 많이 아픕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자전거 도로도 울퉁불퉁한 구간이 굉장히 많더군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장거리 라이딩을 원하시면 안장을 교체하시던가 뽕바지 착용에 실리콘 안장카바 씌우셔야 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그치만 디자인 면에서는 정말 갑입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예쁘구요, 어딜가나 예쁘다, 어디 제품이냐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랜드로바도 혼자 나가면 예쁘단 소리를 듣는데 베넬리와 함께 있으면 빛을 잃어 버리네요.</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분당탄님 따라 장거리 라이딩 다니려면 저도 랜드로바 20인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장거리 라이딩은 풀샥과 배터리 용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카페지기 첫 라이딩 후기였습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감사합니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 </p><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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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라이딩후기
베넬리 Link-Sport 20인치 장거리 라이딩 후기
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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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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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페지기와 속도를 맞추느라 랜드로바 파스 3단으로만 달렸습니다.속도는 파스 3단에서 23~24키로가 나오더군요.베넬리 파스3단이 랜드로바 파스3단보다 속도가 더 나옵니다.랜드로바 파스 4단 에서는 베넬리 파스 3단보다 속도가 조금 더 나오더군요.그런데 팔당댐 왕복을했고 거의 90키로를 탓는데 배터리가 세칸이 남습니다.도저히 말이안되 결국 내일 와트메타를 주문후 오는데로 장착해서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중 입니다.9일부터 4일간 휴무이니 이번에 진짜 속초에 다녀올라구요^^;
와트메타 장착후 정확한 배터리잔량 올려 드릴께요~^^
휴대폰에서 답글에 답글은 안되네요
베넬리와 파스반웅이 같다는게... 전 베넬리 파스반응을 몰라서요. 페달밟으면 즉각적인 모터 어시스트가 이루어진단 말씀이신건가요?
@알라딘 네 랜드로바 기존 파스판에서 제가 요청한 파스판으로 바꿔놔서 랜드로바 받으신 모든분들이 페달밟았을때 모터어시스트가 즉각적으로 반응이 됩니다.
페달 반바퀴?
현실감느껴지는 후기 잘봤어요^^*
글중 가끔씩 친근한 언어사용으로 더정감가는 탄영자님들 후기 잘보고있습니다
카페지기가 저한텐 자주 쓴답니다^^;
친근한 언어사용...ㅜㅜ
전직 초딩교사였는데도 말투가 이 모양입니다...
근데 제자들은 오히려 좋아하더라구용~~~
@탄스포츠 썬구리 아자씨 등등. ㅋㅋ여성분이라 딱딱한느낌없어서 잼있게 봤어용
음성다녀오시자 마자 무리하셨군요, 바람도 찬데 쉬엄쉬엄 타세요. 몸살나실라. 분당탄님 체력이 엄청나시네요.
20a의 위력이 엄청나군요? 게다가 베넬리스포티도 앞샥은 있음에도 주행의 편안함에 랜드로버 풀샥과는 많은 차이가 있나보네요?
20a때문에 뉴랜드로버가 땡기려 하는군요.
뉴랜드로버는 파스모드가 페달링시 바로 반응하는지요?
디자인은 정말 베넬리가 갑 입니다.랜드로바도 혼자나가면 사람들이 관심을 마니 갖는데 베넬리랑 있으니 완전 찬밥이더군요...줸좡..
카페지기가 20년만에 라이딩이라 감안하시고 읽으셔야 하구요.랜드로바 파스감지는 베넬리랑 같은걸로 공장에 주문해 파스판을 바꿔논상태라 파스반응은 똑같습니다.^^
뉴랜드로바는 모든 스펙을 저희 주문대로 제작 생산하는 제품이에요.
전 어제 첨 타봤는데 온 몸이 녹초가 되 다음인데도 정말 좋더라구요.
파스는 페달에 발 올리는 순간 바로 작동됩니다.
베넬리도 마찬가지구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베넬리 후긴데 랜드로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후기네요ㅎ
배터리 용량 때문에 그럴겁니다.그리고 앞샥이 유압샥이라 승차감이 틀려요^^
랜드로바는 파스4단으로 타시면 진짜 딱입니다^^
마지막 제 배터리 운명했을때 랜드로바 배터리 3칸 남은 거 보고 승질나서 죽을뻔 했습니다.
아 저랑 비슷한 코스로 다녀오신거 같네요 같이갈걸......ㅠㅠ
저흰 어제 갔다온거에요~^^
@분당탄 헉 ㅋㅋ
@분당탄 다음주중 밤에 자전거타고 분당 함 갈께요 혹시 안계시는 날 있나요? ㅎㅎ 맥주나 한잔 시원하게~
@아이비 대~환영 입니다~
제가 쏠께요.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꼭 한 번 오세요~
저...아이비님 자전거 정말 궁금하거든요~
@탄스포츠 자전거 사진 찍을라고 글지???
허걱! 수고하셨네요~~ 뉴랜드로바랑 베넬리 조합이 갖고 싶은 조합인데...^^;; 와이프가 하이브리드 있다고 뉴랜드로바 못사게 하네요..^^;; 부럽네요ㅎㅎ 매력있는 조합이네요 글고 역시 20Ah ㅋㅋ
만약 베넬리 리밋 해제하고 익스텐싱 작업으로 배터리 업글 한다면요?ㅋㅋ
지금 완전 폐인모드입니다ㅜㅜ
30키로 주행까진 베넬리도 정말 훌륭한데, 그 이상은 좀 힘들더라구요.
제가 정말 오랜만에 라이딩한 거고, 늘거서 글케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앞샥이 있어서 손목은 하나도 안 아팠어요
@분당탄 한편으론리밋해제만기다리고있어요ㅎㅎ 배터리야 그냥 충전해서 쓰는걸로...ㅎㅎ 남은 주말 편히 보내세요
팔당에서 양평까지 경치가 너무좋아요 초계국수는 코스에 일부죠ㅋㅋ 넘 잘봤습니다. 배터리하나더 장만해야 하나 ㅋㅋ 엉덩이는 단련할수록 강해집니다.^^
어차피 속도 25키로면 모터 아웃입니다.
파스 3단으로 대략 85키로 탔는데 여자가 탄거에요.
제가 잠깐 탓을때 파스 3단에서도 모터가 아웃되더군요
그럼 결국 남자가 탓을때 파스3단으로 100키로정도 탈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구지 배터리를 추가해서 얼마나 멀리 가실려고..저는 비추라고 생각 합니다.
차라리 급속충전기를 하나 장만해서 잠깐잠깐 충전하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급속충전기로 절대 완충하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급속충전기도 가끔 사용해야 하구요^^
@분당탄 아 여자분이셨군요 ㅋㅋ 허기야 로드로 97km달린적 있습니다. 몸이부서지는줄알았습니다. 관절관절마나 안아픈 곳이없더군요 로드타는 분들 대단하다 생각이듭니다. 추가배터리는 추천해주신대로 접겠습니다. 하루에100km이상라이딩은 무리가있긴합니다. 렌드로버가 성능상 갑이지만 간지는 베넬리 둘다초고네요 내배넬리는 어제오시려나 추워지는데 빨리만나고 싶네요 .
@오태군 오태군님 베넬리 오늘 배에 다 싫었어요~^^
공지에 있는데...^^;
@오태군 오늘 중국서 출발했습니다.
낼 통관예정이에요.
물량이 많은지 선적은 확인했는데
아직 송장번호가 안 넘어왔어요
@분당탄 아네 감사합니다.^^
멋지고 상세하고 그리고솔직한후기감사합니다 추가배터리? 흠 고민고민
그니까요...이런 후기는 금물인데...ㅎㅎ
저도 곧^^
넵,,,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ㅎ
가성비는 랜드로바가 갑인거 같네요 ㅎ
여담이지만 베넬리 싯포스트 위치 보니~
링크스포츠가 미벨이라도 그리 낮은 프레임은 아닌데~
까페지기님 다리가 기시군요 ㅋㅋ
저는 장거리갈닐은 거의 없는데
혹여라도 장거리 라이딩에 대비해서
밧데리 하나 미리 구비해뒀습니다 ㅎ
요번주에 드디어 제것도 오는군요~ ㅎ
한글날전에만 받았음 좋겠습니다 ~
낼 통관예정입니다 배터리 구비까지... 역쉬 철두철미하신 김선생님...ㅎㅎ 장거리뛰시려면 꼭 뽕바지 입으셔야 해요!
헉 김선생님 리밋해제되면 배터리도더빨리닳을건데 현명한선택이시네요
급충전기를 사나... 추가배터리냐... ㅠㅠ
@칼있으마 이아이디 10년전에 만든 아이디인데
닉네임이 그대로 가입되서;ㅋㅋ
김선생님 김선생님 하시니;;
별로 아는것도 없는데
선생이 된거같고
부담스럽네요 참 ㅜㅡㅋㅋㅎ
@칼있으마 급속충전기가 좋을거같아요 ㅋ
저는 추가 벳터리 애물단지 될까 염려가 되네요 ㅋㅎ
익스텐싱 이라고 이스타 s에 추가 베터리 다는것처럼 개조 해도 되구요~^^
막상 8a도 충분할거 같아요~
랜드로바가 대용량이라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광주에 사는데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라이딩을 해봐야겠어요.
목표는 목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 겁니다. 차츰 차츰 늘리다 보면 왕복 150키로 정도는 왔다 갈 수 있겠죠 ㅋ
바닷가 도로 따라 달리는 것도 정말 멋질거 같아요...
저도 배터리 용량땜에 랜드로바 미니 오늘 질렀습니다 ㅜㅜ
@탄스포츠 350W는 안 부러운데~~ 20Ah가 부럽네요~~ 부러우면~~ 졌습니다.
@사고실험 구형 랜드로바 받고 크랭크 튜닝하고 파스 5단으로는 스피드 낼때는 운행거리가 80~90정도 나오더니
뉴 랜드로바 파스 3단으로 속도 23~24정도 달리니 무조건 100키로는 넘을듣 하네요~
하지만 배터리를 초반에 길을 잘들여야 합니다.
처음 받으면 무조건 완충시키고 처음 10회 정도는 배터리 50%만 사용하고 충전하고
스로틀은 반만 땡겨주시고 파스는 3단이상을 피해 주세요..
10회 이후부터는 완방만 피하면 배터리 수명이 오~래 갑니다.
그리고 충전은 완충후 2시간이상 꼽아놓지 마세요..
이것도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고 출력을 떨어 뜨린다고 하네요~^^;
@분당탄 아~~~~
첨에도완충안하고타고~
매번한칸남을때까지타고~
파스는6단으로만~
충전도빼는거생각나야빼고~
어차피배터리하나더있어야겠다는생각입니다~~~~^^
이번주양평까지라이딩계획하고있는데~
사전답사까지~~~
와우~~~양평 라이딩이라~~~
멋진데요. 언제 떠나실 건지요?
@탄스포츠 수요일 저녁에 출발합니다.
@사고실험 목욜아침에 가시지...ㅡㅡ
@분당탄 조만간에 한강 여의도나 반포나 잠실에서 정모하죠~~
정보교류도 할 겸 다른 전기잔차들 한번에 구경도 할겸~~
아직 고민중이신 분들은 그냥 오셔서 구경도 할겸~~
라이딩은 미리 공지만 하면 많은 분들 나올 듯 한데~~
(아마 전기잔차 받으신 분들은 같이 타고 싶어서 엉덩이가 간질간질 하실듯~~~)
@사고실험 카페지기가 정모계획 잡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