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 존재가 지극히 한국적인 일상에 나타나 당신과 나의 '지옥행'을 고지한다. 지옥 가는 날짜와 시각을 한국말로 알려 주는 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지옥이 과연 어떤 곳인지, 어떤 기준으로 지옥행이 선고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이 미지의 현상에 대해 '신의 의도'라는 도덕적·인과적 설명을 제공하는 종교 집단 '새진리회'가 나타난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은 지옥행에 대한 '새진리회'의 해석에 굴복당하는 제도 언론, 공권력, 다수의 대중, 그리고 그 해석에 틈을 내며 저항하는 소수의 인물들을 묘사한다.
첫댓글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요^^ 넷플릭스가 없어서 유투브에서 요약본만 봤는데, 오락성과 흥행성은 강하더군요.
네, 재미는 있어 보여요^^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요.
링크 타고 기사 원문을 보니 댓글이 하나도 없네요^^ 오락용 드라마에 대해서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간 것 같기도 해요.
저도 기사 읽어 봤는데 기자의 말대로 언론에서 다룬 것을 살펴 본 것이라 나름 전체 흐름은 알 수 있겠더라구요. 심층적인 논의는 거의 없나 봐요. 기독교 관점에서 영화 비평을 심도 있게 다뤄주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