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가사>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몇 번을 들어도 명곡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변하지 않은 나의 불후의 곡이다.
특히, 보첼리는 이 곡 말고도 학창시절 학교 응원 곡 중 하나인 <민족의 아리아>의 원곡이 된 <Melodrama>나 <Besame Mucho>, <The prayer>같은 숱한 명곡들을 불렀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소리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존경스럽다.
"눈이 보이지 않는 보첼리도 이렇게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세상과 사람을 감동시키는데,
하물며 나는 장애도 전혀 없이 태어났는데 어떤 것이든 '무언가를 못 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보고 듣고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지요~~~^^
가사)
혼자 일 때면
수평선을 꿈꾸며
침묵에 잠겨요.
물론 알고 있답니다.
만약 당신이 나와 함께 있지 않다면
방안에 태양이 없을 때는 빛도 없다는 것을
창으로 당신이 켜놓은 나의 마음을
모두에게 보여줄게요.
당신이 거리에서 만났던 그 빛으로
내 맘을 가두고
안녕이라 말할 시간이에요.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하지 못했던 세상
지금부터 나는 그곳에서 살 거랍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당신과 함께 떠날 거예요.
이제 안녕이라 말할 시간이에요.
당신이 멀리 있을 때면
수평선을 꿈꾸며
침묵에 잠겨요.
그래요 나는 알아요.
그대가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나와 함께
그대, 나의 달, 당신은 여기에 나와 함께 있어요.
나의 태양, 그대는 여기에 나와 함께 있어요.
나와 함께 나와 함께 나와 함께
안녕이라 말할 시간이에요.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 하지 못했던 세상
지금부터 나는 그곳에서 살 거랍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당신과 함께 떠날 거예요.
당신과 함께 그곳에서 살 거예요.
그곳에서 살 거랍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당신과 함께 떠날 거예요.
당신과 함께 그곳에서 살 거예요.
당신과 함께~~~~~
1) 보첼리(Andrea Bocelli) 이탈리아의 테너이자 팝페라 가수이다.
이탈리아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보첼리는 선천성 녹내장을 앓았다. 부모는 농기구를 팔고 올리브와 포도를 재배했는데, 특별한 음악적 재능은 없었다. 보첼리는 6세 때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 몇 년 뒤에는 플루트와 색소폰도 연주했고 집에 있는 이탈리아 테너 가수들의 음반을 따라 불렀다. 12세 때 축구를 하다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시력 장애에 굴하지 않고 피사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한편 피아노 바와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러 학비를 벌었다. 학위를 받은 뒤에는 1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으나 음악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테너 프랑코 코렐리에게서 성악을 배웠다.
1992년 보첼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탈리아의 팝 스타 추케로 포르나차리로부터 저명한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위해 만든 곡 〈미제레레 Miserere〉의 데모 음반을 녹음하자는 요청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파바로티는 보첼리의 목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를 벗으로 삼기에 이르렀으며, 이듬해 보첼리는 녹음 계약에 서명했다. 그의 데뷔 앨범은 유럽에서 플래티넘 음반이 되었다. 1995년에는 〈작별할 시간 Con te partiro〉이 출시되었다. 나중에는 이 노래를 새러 브라이트먼과 함께 영어로 부르기도 했는데, 2곡 모두 대히트를 기록했다.
1999년 보첼리는 고전음악가로는 드물게 오페라와 대중음악 양쪽에서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1997년 출시 음반 〈로만차 Romanza〉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음반은 줄잡아 1,500만 장이 팔렸다. 1999년에 나온 〈소뇨 Sogno〉가 출시된 지 2개월이 안 되어 약 300만 장이 팔리면서 보첼리는 대중음악 차트 1위에 오른 앨범을 가진 첫 고전음악가가 되었다.
시각장애인이었지만, 보첼리는 주로 콘서트에서 공연했다. 1999년 그는 그래미상 최우수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팝 스타 셀린 디온과 함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기도 The Prayer〉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1999년에는 '보첼리 열풍'이 이탈리아로부터 유럽 전역을 거쳐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이르렀다.
보첼리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오페라라고 하면서도, 녹음을 할 때 아리아에 대중음악을 섞는다. 이를 가리켜 매스컴에서는 '팝페라'(popera)라고 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오페라계에서 진지하게 다루기에는 너무 경량급이라고 보첼리를 폄하한다. 그러나 그는 1999년 7월에 오페라 〈즐거운 과부 The Merry Widow〉에서 아리아 3곡을 불렀고, 11월에는 미시간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줄 마스네의 〈베르테르 Werther〉에서 주역을 맡아 미국 오페라 관객 앞에 선을 보였다.
1999년이 저물 때 보첼리는 뉴욕시티의 새해 전야제로 열리는 밀레니엄 콘서트 '세기의 파티'에서 공연했다. 이후에도 주빈 메타,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오페라 〈라보엠 La Boheme〉, 〈토스카 Tosca〉 음반을 녹음하기도 하고,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정명훈 지휘로 오페라 〈나비부인 Madame Butterfly〉에서 핑커톤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뮤지컬 가수
한국의 뮤지컬이나 클래식음악에서 너무나 익숙한 사라 브라이트만.
그녀는 영국에서 1960년 8월14일 출생하여 영국 왕립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1972년 뮤지컬 'I and Albert'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전세계 두루 음악 여행을 다니며, 한국에도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내한공연을 한 바 있으면 3번째 내한 공연 중 정통 클래식과 격조 높은 선곡으로 많은 미디어 매체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중 한 프로에 출현한 내용을 소개한다.
"넬라 판타지아가 지금 한국에서 유명해졌나요?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곡으로 인기를 끈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을 부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은 지난 26일 내한 공연 중 최근 국내 언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넬라 판타지아가 빛을 보게 된 뒷얘기를 전했다.
브라이트만은 영화 '미션'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오보에 연주곡에 가사를 붙인 '넬라 판타지아'를 1998년 자신의 앨범 '에덴(Eden)'에 수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당시 모리꼬네의 음악을 (노래로) 너무나 부르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모두 그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구 말렸다"면서 "하지만 난 너무나 간절했다"고 노래를 부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브라이트만은 "주변 사람을 총동원해서 알아봤지만 매번 거절당했다"면서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모리꼬네가 '한번 불러보라'고 제안했고 녹음된 노래를 들려줬더니 드디어 '예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명곡이 탄생했고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라이트만은 한국 공연으로는 세 번째인 이번 무대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포함해 대표곡 22곡을 선보였다.
그는 "아마 관객들은 내가 공연에서 부를 노래를 이미 알고 있고 그 노래를 라이브로 듣기 위해 공연에 오겠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 이상"이라며 "관객들이 아름다운 음악 여행을 하게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트만의 이번 공연은 폴 베이트먼 지휘, 프라임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