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풍경
이명순
세월의 이끼 품어 그늘을 끌어안고
풍화된 틈새 사이 개나리 홀짝 피어
마음도 갈무리되어 웃음꽃이 피었네
바람에 깎인 허리 뿌리내려 받쳐주네
다정히 마주잡고 백년 세월 동행하네
아미에 새긴 주름도 훈장 같은 선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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