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자두빌과의 인연 이후,
금산의 하늘빛을 사랑하게 된 아론과 카라입니다.
1월의 매서운 추위에도
아론님의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주문한 농막을 기다리는 3개월 동안 주말마다 자두빌에 가서,
여러 개의 데크, 창고, 토질조사 의뢰 등 다양한 일들을 했답니다.
일을 하다보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찾아오는 허기와 화장실 사용,
그리고 3월 29일 농막을 설치한 후에는
비닐하우스를 직접 제작하면서
너무 기운이 없어
금산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을 찾아 헤맸답니다.
---금산에는 스타벅스 빼곤 다 있더군요.(이 부분이 좀 아쉬워요.)
금산에서 근사한 한끼 식사는? 자기 집?
이라고 당당히 외칠 때까지
앞으로도 금산의 맛집을 헤매겠죠?
자두빌에 마지막으로 입주한 더그린님의 부탁으로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론과 카라의 금산에 있는 식당탐방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답니다.
*금산에 있는 식당의 순서는 가본 날짜 순*
•식당 밥이 땡길 때,
<마당 오리랑 삽겹 > 식당입니다.
-돼지고기 김치 찌개:
맛은 좀 맵고 짜지만 고기양이 정말 많아요.
•건강한 내몸을 위한 한끼,
<마당있는 집>의 정식세트 입니다.
-건강해지는 밥상,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카라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입니다.
-예약은 필수!
•고소한 두부의 향기,
<고가네 두부집> 입니다.
-직접 두부를 만드는 식당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
•투박한 시골밥상과 생고기가 땡길 때,
<고기루> 입니다.
-하지만 백반은 딱 그가격
•밥하기 싫을 때 강추!
<시온성> 입니다.
-자두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요.
-일요일에는 휴무입니다.
•배터지게 먹고 싶을 때 강추!
<기가 막힌 숯불돼지 양념갈비> 식당입니다.
-양념갈비 1인 11,000원(310g, 미국산)
•힘들고 추울 때 강추!
<마이산흑염소>식당입니다.
-(특)염소탕, 전골 등
-낯선 음식은 잘 먹지 않는 카라를 위한 삼계탕도 있어요.
•금산에서 강원도 맛을 보고 싶다면,
<길가네 메밀막국수> 입니다.
-부리면에 있어요.
•중국본토 음식맛을 느끼고 싶다면,
<화춘몽>! 중국집입니다.
-볶음밥 강추!
•진한 멸치육수가 생각날 때,
<백설식당> 입니다.
-착한식당 가격은 4천~5천원
-별미 잔치 국수 강추!
•적벽강은 어죽이지. 근데 청국장도 일품!
<강나루가든> 입니다.
-어죽을 좋아하지 않는 카라를 위한 청국장
(청국장은 2인 이상 주문 가능)
-어죽의 냄새를 들깨닮은 차조기(색깔은 자줏빛)로 잡네요.
•따끈한 순대국와 시원한 막걸리 한잔!
<용담고향순대국>입니다.
-순대를 잘 먹지 않는 사람도 냄새가 덜 나서 걱정 없음
•쫄깃한 면발, 화교의 불맛을 맛보고 싶다면
골목길에서 찾은 <진흥반점>!
-면이 쫄깃 수타처럼 느껴져요.
-볶음밥과 함께 나오는 계란국에서 불맛이 나요.
요즘 볶음밥에 계란국이 나오는 곳은 흔지 않은데... 알고보니 1968년 식당 문을 연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이라고 합니다.
제 고향 공주에도 오래된 '진흥각'이라는 맛집이 있는데 3시면 문을 닫아 먹기 어려운 식당이 있는데 진흥반점도 같은 이름이라서 금산의 맛집인 것 같습니다. 한 번 꼭 가 보세요.
아론과 카라는 다음에 탕수육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 아이의 입맛이 땡길 때 강추!
<아빠수제돈까스>입니다.
-배달주문이 많아 20분 기다림, 전화로 주문하고 와서 먹으면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죠?
-재료 소진으로 첫 번째 갔을 때는 먹지 못했어요.
•간단한 요깃거리는
<작은 김밥집(꼬마김밥)>입니다
-통새우튀김김밥 강추!
•그 외 찐빵과 만두집, 도넛 등
사실 코로나 이후 대전에서도 잘가지 않는 식당을 금산에서는 많이도 다녔네요.ㅎㅎ
---태풍 힌남노로 자두빌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아 금산 식당 탐방기를 탑재했네요.
첫댓글 정말 많이 다니셨네요^^너구리의 피난처도 가보세요.
나름오래된 맛집이예요.^^
해무수제비,파전등^^
맞아요. 아론님이 2년전에 추천한 집인데...일요일에는 문을 닫아 먹지 못하고 왔네요.
헐~!
맨날 식당에서 밥먹을때마다 쓸데도 없는데 매번 사진을 찍길래
뭐하러 찍느냐고 핀잔했는데....
이렇게 쓸데가 있군요.^^
참 많이도 다녔네.....
태풍으로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지니
순댓국집 다시한번 가고싶네요.^^
와~~
카라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귀한 정보를....
금산에서 덕분에 맛집탐방하겠습니다
우리도 맛있는집 보면 사진과 더불어 올릴게요
👍 👍 👍 👍 👍
오늘 카라님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네요
꼭 가 볼게요. 맛 있는거 좋아하는 데 찾기가 힘들줄 알았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마당있는 집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이번주 가봐야겠어요. 대접 받는 기분 ^^
넘 설레고 좋아요~. 요런 깨알 정보 진짜 좋은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