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 등산로 개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로서 산막이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준공한 괴산댐에 우리나라 최초의 수력발전소가 설치된 곳으로 그 의미가 있으며 호수와 한국의 자연미를 갖추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등산마니아들이 이곳을 찾아 등잔봉 → 한반도전망대 → 천장봉 → 삼성봉을 거쳐 등산을 즐기고 있는데 하산하여 괴산댐 호수를 따라 산막이 옛길로 피로를 푸는 발걸음을 할 수 있어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산막이 옛길은 칠성댐 건너편인 괴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칠성호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시작된다. 약 3㎞ 정도의 거리로 옛길 끝은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 마을이 된다. 마치 영월 청령포를 연상시키는 산막이 마을에는 과거 분청사기 가마가 위치했고, 이를 굽던 도공들은 가마 옆에 산막을 치고 기거했던 바 산막이라는 마을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 따라서 댐 담수로 위치가 위로 올라오기는 했지만 지금의 산막이 마을 옛길은 과거 도공들이 왕래하던 길이었다.
한편, 그 길 끝에 조선 선조대 영의정을 지낸 노수신(盧守愼·1515~1590)의 유배지(수월정)이 위치하고 있으며 칠성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이는 속리산 자락의 군자산, 남군자산과 비학산, 옥녀봉을은 물론 칠성호를 끼고 걷는 길 또한 일품이다.
특징 : 산막이 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인공적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등로는 옛길 초입에서 우측으로 급한 경사를 오르면 등잔봉이 등장한다.
산막이 옛길이라는 지명으로 마치 산책로 같은 인상이 드는 곳이나 등잔봉을 통하여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삼성산을 찍고 하사하여 옛길을 걷는
코스는 지명에서 오는 선입견에서 보자면 제법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해야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등산 애호가 입자에서 보면 하산 후 옛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옛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어 조금은 거추장 스러울 수 있어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것도 좋을
듯 하였다.(배삯 : 편도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