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용맹한 전사, 갓”
기억절: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단 11:32)
☐ 마음을 여는 이야기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아빠의 손을 잡고 골목을 내려가고 있었고, 골목 아래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형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보자 그 아들이 흥분하여 아빠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아빠, 저 형이 나 때렸었어!” 아마 며칠 전에 이 아이에게 맞은 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아빠하고 가는 길에 마주쳤으니 아빠에게 한대 쥐어박아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아이들 일에 채신머리없게 끼어 드는 것이 옳지 않아 보였고, 또 무조건 자기 아이편이 되어 주는 것이 교육상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지나가려 했습니다. 그러자 아들놈이 아빠의 손을 놓더니 뚜벅뚜벅 그 아이에게로 걸어가서 발로 한 대 탁 차주고 옵니다. 여덟 살짜리가 초등학교 5학년 형을 발로 차주었는데 무사했을까요? 네. 무사했습니다. 옆에 거인 같은 아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말씀 열기
이번 주 기억절을 암송하고,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복습해 보세요.
☐ 말씀 나누기
1. 갓 지파의 용맹함
1) 갓 지파를 향한 야곱과 모세의 예언과 축복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 창세기 49장 19절, 신명기 33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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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파가 원수의 공격을 받을 것이지만, 잘 인내하고, 잘 방어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반격을 가하고, 오히려 그 뒤를 추격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갓 지파를 사냥하는 암사자로 비유하면서, 적의 힘을 상징하는 팔과 적의 모략과 계략을 의미하는 정수리를 찢는, 매우 용맹한 지파가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2) 성경에 기록된 갓 지파의 용맹함을 찾아보세요.
◎ 역대상 5장, 역대상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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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2장의 배경은 다윗이 사울왕으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 다윗이 곤란한 중에 있을 때, 그를 도와 준 여러 지파의 여러 용사가 있었는데, 싸움에 익숙하여 창과 방패를 잘 쓰는 갓 지파 사람들이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다윗이 이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여러 가지 기술과 힘을 불러 일으켰을 때 다윗의 전사들 중 가장 가치 있는 사람들이 갓 족속이었다.” <교회주석> |
3) 갓 지파가 승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역대상 5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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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의 연합전쟁은 가나안정복 전쟁이 아니라, 하갈 사람들과의 전쟁입니다. 그런데 싸우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갓 지파 사람들은 아주 용맹하고, 전쟁에 능했던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위대함은 용맹함도 아니고, 처세술도 아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가 잘나고, 지혜가 많고, 똑똑하면, 자기 잘난 맛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갓 지파의 위대함은 유능하지만, 더 겸손하게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기에,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는 지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대상 12:14) 이 갓 자손이 군대 지휘관이 되어 그 작은 자는 백부장이요, 그 큰 자는 천부장이더니 |
4) 갓 지파의 용맹함을 물려받은 사사 입다.
◎ 사사기 11장 1~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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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파가 차지하던 땅, 길르앗의 장수, 입다는 기생에게서 태어난 비루한 삶이었지만, 힘이 세고, 용맹한 장수였습니다. 그런데 입다가 암몬군대와 전쟁을 치룰 때, 그도 역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했더니, 하나님의 영이 임하게 되어, 이에 입다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삿 11:11)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삿 11: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
2. 강했지만 패배한 전투
1) 아이 성 전투의 패배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 여호수아 7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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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6장에 보면,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여리고성을 무너트리게 되고, 7장에서는 아이 성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성에 비하면, 훨씬 작은 성이었지만 처참한 패배를 겪게 됩니다. 패배의 원인은 물론 아간의 범죄와 연관되어 있었지만, 6장의 여리고성 승리에 심취한 지도자들의 영적방심도 한몫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힘을 높이고 원수를 경멸하기 시작하였다. 쉽게 승리를 얻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 곳을 취하는 데는 3천명의 군사면 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군사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리라는 보증도 없이 공격하여 돌진해 나아갔다....여호수아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아이 성을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부조, 493) |
3. 여호와의 군대
1) 전쟁은 누구에게 속해 있나요?
◎ 사무엘상 17장 4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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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울 왕이 준 갑옷과 칼을 반납하고, 시냇가로 가서 기도하고 찬미하고, 조약돌 다섯 개 주어가지고, 물매를 만들어서 골리앗 앞에서 “너는 칼과 창으로 내게 나오지만, 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간다!” 라고 외치면서 했던 믿음의 고백,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우는 군대를 성경에서는 여호와의 군대라고 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불렀을까요?
◎ 출애굽기 12장 4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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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 열 재앙을 내리신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홍해를 갈라 주신분도 여호와 하나님시고, 뒤 쫓아 오는 애굽의 정예부대와 싸워주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아말렉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 출애굽 한 오합지졸의 이스라엘의 군대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불러주십니다.
“그분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얻기 위해 열렬하고도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여호와의 군대 대장께서 참전하실 것이다.”(목사, 412) |
☐ 마음 나누기
“온 세계가 문제의 이편이 아니면 저편에 속하게 될 것이다. 아마겟돈 전쟁이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에는 우리 중 아무도 자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등과 함께 우리의 그릇에 기름을 가지고 눈을 크게 뜨고 깨어 있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여야 한다. 그리고 여호와의 군대 장관께서 전쟁을 지도하기 위하여 하늘 천사들의 선두에 서실 것이다.”(사건,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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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심과 적용
◎ 여호와의 군사답게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자.
◎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일지라도 일의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