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 #122 "[이것만 알면] 반야부 핵심 사상"(2024.6.29) 시작은..
<반야심경>은 대승부파 가운데 반야부의 핵심 사상을 정리해 놓은 경입니다.
그런 <심경>을 정리해 보면..
1. 관자재보살님은 색수상행식 5온이 공임을 보아 괴로움에서 벗어났듯이
색은 공이고, 공은 색이다.. 공즉시색[0=1]
2. 그럼 공은 무엇인가
공은 불생불멸로 생멸하는 색이 아니다.. 공중무색[0≠1]
3. 하여 색을 포함란 5온을 보며 불생불멸임을 알면
관셈보살처럼 고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고에서 벗어나는 비밀같은 길은
한마음으로 아제 아제.. 를 외우는 것
입니다
그런데 1.에서는 '공즉색[0=1]'이라 하더니
2.에서는 '공무색[0≠1]' 이라 하니 둘은 모순 아닙니까?. /
하며.. 제가 생각하는 바를 설명했는데..
고광스님은 7월10일 YouTube 강의에서 그 모순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고광스님 설명을 정리해 보면..
1.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度,
관자재보살님은 반야바라밀을 행하니 5온이 모두 공임을 보아 지혜를 완성하니[度,]
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관자재보살님의 말을) 존재하는 일체고를 막았다고 이해한 사리자는 색즉공이요, 수상행식 또한 그와같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먼저 고광스님 설명은 평소 내가 품고 있던 의문..
'공즉색[0=1]이라 하더니 공무색[0≠1]이라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에 대한 아주 훌륭한 답변 아닙니까..^^().
곧 <심경>에서 '공즉색'으로 이해한 이는 일체를 존재로 알고 있던 소승불교의 아라한인 사리불 상좌이고,
그런 사리불을 향해 '공무색'이라고 바로 잡아주는 이는 관세음보살이니..
'공즉색'이라고 말하는 자와 '공무색'이라고 말하는 자인 주어가 다릅니다.
고광스님의 설명은 과히 혁명적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니..
기존의 심경 해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지요.
기존의 <심경> 해설은 심경 내용은 모두 관세음보살님의 음성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고광스님은 그게 아니라..
'공즉색[0=1]'은 소승 상좌의 음성이요, '공무색[0≠1]'은 대승 보살님의 음성이라 하고 있으므로!
이해가 되는지요?.
고광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되었다면..
'공즉시색[0=1]과 공중무색[0≠1]'은 분명 다른 것으로 그것이 모순이 아닌 것은
관세음보살님이 한 입으로 두 말 한 게 아니라,
관세음보살님은 '공무색'이라고, '공즉색'은 사라불 상좌가 한 말이 됩니다.
즉 공은 비존재[0]로 색수상행식 5온이 존재[1]라면 결코 같을 수 없다[0≠1]는 게 대승불교입니다.
고광스님의 유튜브를 보면.. 12처인 2법을 비존재로 설명하며,
12처를 6근6경과 같은 존재[실유법]로 설명하는 틱낫한 스님을 포함한 시중의 설명을..
아비달마식 또는 힌두교식 설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고광스님은 자신의 이해하는 바가 긍정되지 않으면.. 그냥 버리기를 권합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첫댓글 Wowwww…
So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