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골짜기나 약간 습기가 있으면서 햇볕이 잘 드는 초원에서 자생한다.
개미취는 한약재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자완"이 나 "자원"으로 부르는데 자주색 꽃이 피기 때문에 "자"라 는 글자가 들어갔으며, 학명은 Aster tataricus 이다.
9월 초가을이 시작되면 들판에 가장 많이 피는 쑥부쟁이와 헷갈려하는 꽃이 바로 "개미취"다.
1 ) 개미취의 특성
개미취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그 뿌리를 한약재인 자완으로 사용하는 매우 소중한 풀이다. 키 높이는 100 ~ 150cm에 이르고 개화기는 7월~10월이며, 결실기는 8~11월이다.
개미취는 우리나라 전지역에 자생하는 풀이며,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개미취는 쑥부쟁이에 비해 잎과 꽃의 크기가 큰 편이고, 꽃잎이 겹잎으로 피며, 줄기에 홈이 패여져 있다. 아래 사진은 "쑥부쟁이"다.
2 ) 개미취의 약리
개미취는 현저한 진해거담작용이 있다. 마취한 토끼에게 1g/kg의 달인 물을 투여하면 현저한 거담작용이 있으며, 그 지속시간이 무려 4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생쥐에게 암모니아를 분무해서 일으킨 기침에 대해서도 현저한 효과가 있었다.
또한 개미취의 뿌리는 이질간균, 대장균, 변형간균,
티푸스간균, 파라디푸스간균, 녹농균, 콜레라균에 대해서도 상당한 억제작용이 있었다. 자완에서 분리한 epifriedelinol은 에리히 복수암에 대해 상당한 항암작용을 한다.
3 ) 개미취의 효능
개미취는 진해, 거담, 항균, 항암 등의 효능이 있으며, 천식, 각혈, 폐질환, 폐결핵성 기침, 만성기관지염 등의 증세를 다스리는데 쓰이고 또한 이뇨제로도 사용된다.
개미취의 뿌리는 호흡기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약인데, 임신 중인 상태에서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약이다. 개미취은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어 주며, 숨이 차고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증상(각혈)에도 좋다.
또한 개미취는 비뇨기과 질환을 다스리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간염, 기관지염, 담, 보폐, 청폐, 소갈증, 소변불통, 스트레스, 암, 윤폐, 인후염, 진통, 창종, 폐농양, 해열, 해수, 허약체질 등에 쓰면 좋다.
취나물은 급성적인 질환보다는 만성적인 질환이 있을 때 효과적이며, 오랫동안 먹어야 한다. 주로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이 있을 때 많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개미취를 포함한 취나물은 목소리가 갈라지고 말을 많이 하고나면 목이 아플 때도 좋다.
4 ) 개미취 복용시 주의사항
취나물이란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약용으로보다는 식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봄철에 입맛을 돋구어 주는 중요한 산채중의 하나이다. 된장국에 넣어 끓이면 봄소식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다.
개미취는 취나물의 하나로서 흔히 채식되고 있으나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여러날 흐르는 물에 우려낸 다음 오래동안 갈무리를 해서 쓴맛을 없애고 먹는 것이 좋다.
개미취의 말린 약재는 한번에 2g에서 15g까지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개미취를 포함한 취나물은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5 ) 개미취의 부작용
개미취나 그 뿌리는 성질이 따뜻하여 맥이 강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약 가운데 "고본"이나 인진쑥을 꺼린다고 되어 있는데, 바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의미다.
6 ) 개미취와 벌개미취 구분방법
개미취
벌개미취
개미취는 키가 1m 50cm ~ 2m 사이로 큰 편이고 벌개미취는 50cm ~ 80cm 사이로 개미취보다 작은 편이다.
개미취는 한줄기에 여러 개의 곁가지가 나와서 꽃을 많이 피우고 벌개미취는 한줄기에 한송이씩만 꽃을 피운다.
꽃의 색을 비교하면 보라색을 띠는것은 비슷하지만 개미취는 흰색을 띠는 보라색이고 벌개미취는 좀 더 진한 보라색이다.
#출처:체질박사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