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벌목작업 2일차 입니다
토굴 만들기는 잠시 미뤄 둡니다
다음주까지는 벌목을 모두 마치고 건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찌기 농장에 가서 우리 닭들에게 아침밥 주고 바로 방사를 한 후, 기계톱과 장비 연료등을 베낭에 챙겨 넣고 산을 올라가 봅니다
어제 밤부터 눈이 와서 약간 미끄럽기는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 금방 녹아버립니다.
작업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농장에 올라가는 길이 미끄러워 하는 수 없이 도보로 이동합니다.
우리 강쥐 3마리가 동행합니다.
눈만오면 이놈의 강쥐들은 어찌나 뛰어대는지 ㅎ
축사로 올라가는 길에 논이 약간 쌓여 있습니다.
두께가 40센티미터가 넘는 거목입니다.
통상 표고목이라 하지 않고 영지목이라 합니다.
가급적이면 표고목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종균을 접종하고 넘어뜨렸다 세웠다 하려면 무게가 너무 무거위 표고목으로 꺼린답니다.
그러나 저는 대환영이지요 버섯의 품질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고 표고목의 수명도 길 수 밖에 없지요
잘라놓고 보니 하트표시가 됩니다.
이처럼 큰 나무는 넘어질 방향으로 세모로 틈을 만든 다음 전문용어로 수구따기라고 합니다.
반대편을 자르면 잘 넘어 갑니다.
톱날을 잘 갈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 톱날이 잘 들지도 않는데 억지로 베어내다가는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잡목을 쳐내고 나무 내리는 길을 만들고 보니 아래 농장이 훤히 잘 보이네요
그 전에는 나무에 가려서 아예 보이질 않았는데요
오후에는 유정란 발송하고 잠시 표고하우스를 둘러 봅니다.
화고 꽃이 아주 만발을 하였습니다.
너무 예쁜 화고 입니다.
흑화고네요
좀더 밝은색을 띠어야 백화고 인데
내일은 오전만 작업을 하고 내일 오후에는 채널A 갈때까지 가보자 라는 프로그램 촬영이 있어서 인터뷰와 대본연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내일 서울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에 도착한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