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훈련으로 성장하는 성도
디모데전서 4: 6~11
지금
여기에서
미국의 오래된 시 중 "거장의 손이 닿을 때"라는 시가 있습니다. 시의 내용은 바이올린에 관한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경매장에 낡은 바이올린이 나왔는데, 그 바이올린에 3달러 이상 부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나타나 바이올린의 먼지를 털어내고 손수건으로 꺼내서 소중하게 구석구석을 닦았습니다. 그리고는 바이올린의 현들을 조여서 음정을 잡고, "잘 있었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를 40년 만에 만져 보는구나."라고 말한 후 어끼에 올리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노인이 바이올린을 켜자 천사의 노래와도 같은 선율이 흘러나와 경매장을 기득 채웠습니다. 사람들은 환상적인 연주에 빠져들었고, 경매장은 활기를 되찾아 그 악기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아우성이었습니다. 결국 바이올린은 3,0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3달러였던 바이올린이 3,000달러가 된 것은 낡은 바이올린에 거장(master)의 손이 닿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낡은 바이올린처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만드신 분, 그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만지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놀라운 인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먼지를 걷어내기를 원하십니다. 구석구석 닦아 연주를 시작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의지해 먼지를 걷어내는 훈련을 받고, 섭리를 의지하며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면 아름다운 선율을 흘려보내는 주님의 멋진 악기로 연주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말씀
안에서
1. 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신 교육과 훈련의 장소입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친구로부터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왕은 대단히 기뻐하며 사냥개를 데리고 토끼 사냥을 나갔는데 개들은 사냥할 의욕 없이 누워만 있었습니다. 며칠 후, 다시 사슴 사냥에 데리고 나갔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왕은 크게 노하여 사냥개들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그 사냥개를 선물한 친구가 방문하자 대왕은 친구에게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실망한 낯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 사냥개들은 호랑이와 사자 사냥을 위해 훈련된 값비싼 사냥개들이었네."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개인과 사회를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호랑이나 사자를 잡는 것과 같은 가장 큰 목표요 목적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냥감을 주 사냥개들은 사냥할 의욕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 전파를 위해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훈련의 장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신앙의 전반적인 것을 배우고 훈련하는 장입니다. 루이스 쉐릴은 교회교육의 목적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기독교교육(교회교육)은 기독교 공동체에 의하여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또 교회, 교인, 물질세계, 그리고 자아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변화에 참여하여 지도하려는 시도이다."
교회교육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함에 기쁨과 의미를 깨닫도록 도와주는 변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2. 계속적인 훈련으로 교육받아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교회교육입니다. 교회교육은 책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삶을 통해 전수됩니다. 사람 사이에 전수는 단번에 되지 않습니다. 계속적을로 훈련하고 노력할 때 바르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은 계속적인 노력과 반복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성장하면 다음의 6가지 덕목을 교육함니다. 1)늘 배우는 자세로 공부하라, 2)환자를 방문하고 도우라, 3) 손님의 장점을 대접하라, 4)기도에 힘쓰라, 5)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라, 6) 남의 장점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교육시킬 때 쓰는 방법이 바로 계속적 연습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도록 계속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타 루빈스타인 역시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연습뿐입니다. 첫째도 연습이고, 둘째도, 셋째도 연습입니다. 만약 내가 하루 연습을 쉬면 네가 그것을 알고, 만약 이틀을 쉬면 내 친구가 그것을 알아내고, 만약 삼 일을 쉬면 대중이 그것을 알아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훈련으로 완성됩니다.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고,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때로는 마음 아픈 소리를 듣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고난과 시련을 받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부대끼며 상처받기고 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보듬기도 하면서 훈련을 계속할 때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경건으로 훈련으로 성장하는 성도에게 상급이 있습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
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 8).
훈련에는 늘 보상이 따릅니다. 훈련에 매진한 선수에게 메달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좋은 성적이라는 보상을 받습니다. 경건을 훈련하고 교육받은 우리에게는 하늘의 상급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영원을 바라보는 훈련입니다. 우리의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두는 것, 구주 예수님만을 붙드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삶과 하늘나라에서의 삶, 양쪽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세상에 눌려 살지 않게 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여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곁으로 올라갔을 때 받을 상급과 칭찬을 기쁘게 기다리게 합니다.
훈련은 어렵습니다. 희생이 따르고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하고 풍성한 복이 영적인 훈련을 통하여 금생과 내생에 주어집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삶을
소망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200m 육상종목의 금메달리스트 그리피스 조이너는 '세계에서 가장 발이 빠른 여성'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달려갈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달린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말입니다. 교회의 목적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것에 전력을 다하여 참된 빛을 세상에 비추는 교회의 목적을 실현해야 합니다.
"No Sweat, No Sweet!" 라는 말이 있습니다. "땀 흘림이 없이는 달콤함도 없다." 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서 훈련하고 교육 받아 모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력 질주하는 참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딤전 4 : 8-11).
▽ 매 주일 교회에 출석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매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결심하고 실천합시다.
▽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받기 위해 땀 흘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기도생활, 말씀생활을 실천하며
진정한 땀을 흘려 봅시다.
▽ 나의 영성훈련을 위한 기도문을 적어 봅시다. "하나님의 훈련된 제자―(이)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에 익숙해져 있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훈련받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결심
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 참 소망을 두는 삶으로 거듭나도록 인도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시다. 아멘."
한국장로교출판사
지은이 : 박기철
첫댓글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 전파를 위해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아멘 주님께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