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의 이른바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과 관련해 부정 청탁이나 특혜 제공 등이 있었는지 조사해달라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무혐의 종결 처리 이후, ‘건희권익위’라 조롱받아온 권익위가 ‘헬기 특혜 논란’을 뜬금없이 들고나온 겁니다. 급하긴 급한 모양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흠집 내면서 동시에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노림수인 듯한데, 그렇다면 실패입니다. 국민들께선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제 무덤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파고 있는 것이 자신의 무덤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거든, 권익위는 그 삽질 멈추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이자 검사 후배인 정승윤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행위와 공익 침해행위를 적발하고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신고자들의 용기 덕분"이라고 했다지요? 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가장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부패행위, 그래서 전 국민이 분노하는 공익침해 행위를 저지르는 자는 누구입니까? 머리와 가슴에 동시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국민들 대부분도 그 사람을 떠올릴 겁니다.
권익위는 부산대병원과 소방청, 서울대병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하겠다면서 ‘이태원역’을 압수수색해 비웃음을 샀던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국혁신당이 경고합니다.
‘충성을 다하는 박민의 방송’ KBS도,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도, 검찰도, 경찰도, V0와 V1에 대한 ‘충성맹세’를 멈추질 않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편에서지 않고 정의를 외면한다면, 열심히 삽질하고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들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2024년 7월 19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