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서과, watermelon
분류-박과(Cucurbitaceae) |
원산지-남아프리카 열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대 |
학명-Citrullus lanatus (Thunberg) Matsumura & Nakai 이명 : Citrullus vulgaris, Citrullus battich |
활용범위-식용 : 열매 약용 : 열매껍질, 씨 |
외국어명-cocomero〈이탈리아어〉, scandia〈스페인어〉, pakwan〈필리핀어〉, buah susu〈인도네시아어〉, buah susu〈말레이어〉, スイカ(스이카)〈일본어〉 |
오사카 시장의 수박(일본)
원산지
수박(watermelon)은 남아프리카 열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대가 원산지이다.
재배지·판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다.
수박 재배밭(한국)
수박(중국)
식물
박과에 속하며 학명은 Citrullus lanatus로서 열매를 식용한다. 이영노의 『한국식물도감』에는 수박의 학명이 Citrullus battich으로, 한국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에는 Citrullus vulgaris로 기재되어 있다.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에는 수박이 '서과'란 이름으로 수재되어 있다.
갈증을 없애주고 황달 치료에 효능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수박이 도입된 것은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으로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한다.
수박은 한방에서 갈증을 없애주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간염, 담낭염, 신염(腎炎)과 황달을 치료해주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수박의 효능을 '번갈과 더위 독을 없애고 속을 시원하게 하며 기를 내리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 혈리(血痢, 혈액이 섞인 설사를 일으키는 병)와 입안이 헌 것을 치료한다'라고 되어 있다. 수박은 열량이 매우 낮아서(100g당 30㎉) 체중을 조절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박은 세계 어디에서나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필리핀, 라오스 같은 나라에서도 반으로 자르거나 먹기 쉽게 자른 수박을 많이 팔고 있다. 망고, 망고스틴, 야자 같은 열대과일 사이에 우리에게 익숙한 수박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방콕의 식품상점에서 판매 중인 수박(태국)
식당에 장식된 수박(캄보디아)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박(라오스)
하롱베이의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박(베트남)
마닐라의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박(필리핀)
식용법
생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다양한 모양으로 잘라서 과일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중국에서는 씨를 볶아서 스낵으로 먹기도 한다.
한방 효능열매의 성미(性味)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매의 효능
• 청서해열(淸署解熱) 효능이 있다. 즉 더위 및 열을 내리는 효능을 말한다.
• 윤폐해독(潤肺解毒) 효능이 있다.
• 제번지갈(除煩止渴) 효능이 있다. 즉 가슴 속이 달아오르면서 답답하고 편치 않아 손발을 버둥거리는 증상과 갈증을 없애주는 효능을 말한다.
• 간염, 신염(腎炎), 고혈압, 황달, 담낭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기타 부위의 효능
• 열매껍질 : 급성신염, 간경화복수, 고혈압 치료
• 씨 : 노인의 변비 치료, 자보[滋補, 정기를 길러서 보익(補益)함], 윤장[潤腸, 장(臟)을 적셔줌] 효능
수박이 수재된 조선시대 의서
• 『동의보감』, 『방약합편』에 '서과'라는 이름으로 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