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家詩(천가시)] 3-12.宮詞(궁사) - 林洪(임홍)/廷試(정시) -夏竦(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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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詞(궁사)
林洪(임홍)
殿上袞衣明日月(전상곤의명일월),
硯中旗影動龍蛇(연중기영동룡사)。
縱橫禮樂三千字(종횡례악삼천자),
獨對丹墀日未斜(독대난지일미사)。
궁궐 위의 곤룡포는 일월처럼 환하고
벼루 속에 깃발 그림자가 용과 뱀처럼 꿈틀거리네.
종횡으로 예악(禮樂)에 대한 삼천 자를 지어
황제와 붉은 계단에서 독대할 때 해가 아직 기울지 않았네.
<원문출처> 宮詞/作者:林洪
本作品收錄於《千家詩/卷三》
廷試/夏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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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宮詞(궁사) : 고시를 쓸 때 사용하는 시체(詩體)의 하나. 보통 시의 제목으로 많이 쓴다. 궁사는 주로 임금의 궁중 생활을 소재로 일어나는 사건을 많이 묘사하며, 특히 후궁과 비빈(妃嬪)들의 근심스런 정황이나 적막한 심경을 즐겨 반영한다.
○ 廷試(정시) : 중국의 과거제도에서 황제가 성시(省試) 급제자를 궁정에 불러 친히 고시(考試)를 보이던 일.
○ 袞衣(곤의) : 곤룡포. 천자의 예복. 여기서는 황제를 지칭한다.
○ 動龍蛇(동룡사) : 용과 뱀처럼 꿈틀대다.
○ 禮樂(예악) : 예기(禮記)와 악기(樂記). 여기서는 유가 경전의 고시(考試) 내용을 말한다.
○ 獨對(독대) : 송나라의 과거제도에 대책이 황제의 뜻에 맞으면 급제하게 되어 특별히 진사(進士)를 하사하는 것을 말한다.
○ 丹墀(단지) : 붉은 칠을 한 궁전 앞의 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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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천가시>에 실려 있으며 송나라의 시인 임홍(林洪)이 지은 칠언절구이며, 하송(夏竦)의 ‘정시(廷試)’로 기록한 판본도 있다. 송나라 때의 과거제도로 진사 시험을 보는 날의 정경을 묘사한 것으로 시인이 진사에 급제하였음을 암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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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林洪(임홍) : 字는 몽병(夢屛). 남송(南宋) 보전(莆田)사람으로 건문(建文) 2년(1400년)에 진사가 되었으며 저명한 사인(詞人)이다.
○ 夏竦(하송) : 송나라 인종 때의 문인. 북송(北宋) 시기의 대신(大臣)이자 학자. 현량방정(賢良方正)으로 천거되어 관직에 올랐다. 벼슬은 광록시승(光祿寺丞), 통판태주(通判台州), 국사편수관(國史編修官), 양주지주(襄州知州), 홍주지주(洪州知州), 섬서경략(陝西經略), 추밀사(樞密使), 지하남부(知河南府), 자정전대학사(資政殿大學士), 병부시랑(兵部侍郎), 병부상서좌승(兵部尚書左丞), 형부상서(刑部尚書), 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 등을 역임했다. 시호는 문정(文正), 문장(文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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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千家詩(천가시)] 3-12.宮詞(궁사) - 林洪(임홍)/廷試(정시) -夏竦(하송)